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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티

 

초판본 노자영 시선
11 주말판

눈 오는 저녁 힌 눈이 密行者의 발자욱같이 수집은 듯 사분사분 소리 곱게 나리네 송이마다 또렷또렷 내 옷 우에 銀繡를 놓으면서 아 님의 마음 저 눈 되여 오시나이까? 알뜰이 고흔 모습 님 마음 분명한 듯 그 눈송이 머리에 이고 밤거리를 걸으리! 정말 님 마음이시거든 밤새도록 나리시라 함박눈 송이송이 비단 紋의를 짜듯이 …


노자영 시선 초판본
한국근현대문학

임정연이 엮은 ≪초판본 노자영 시선≫ 문학에 대한 인간의 가장 오래되고 익숙한 기대 1920년대 조선에서 하루에 30∼40권씩 팔렸던 책의 이름은 ≪사랑의 불꽃≫이었다. 노자영이 편집한 연애편지 선집이었는데 청춘 남녀의 필수 소장품이었음은 짐작이 무색하다. 문단은 그를 폄훼했고 표절의 지뢰를 밟은 당대의 대중 크리에이터는 나락으로 떨어진다. 그는 어디서 출몰하여 어디로 사라졌을까? 月下의 夢 一 …


오유권 작품집
한국근현대문학

“함께 먹을라다가 하도 배가 고파서 먼저 먹었소.” “잘했네. 어머니랑도 잘 잡수시던가?” “잘 잡사겠다우.” 인수는 밥을 먹으면서도 동생이 무시로 마음에 걸렸다. 의사가 육물을 먹이지 마라던 것이었다. “망할 자식, 고깃국 한 그릇 먹을 복이 없어서!” <가난한 형제>, ≪오유권 작품집≫, 오유권 지음, 윤송아 엮음, 99쪽   가난한 형제는 누구인가? 꼭두말집 인수와 평수다. ‘연 …


초판본 한국시문학선집 출간 특집
한국근현대문학

초판본 한국시문학선집 출간 특집1. 한국 초유의 시인 총서 등장 그가 썼던 그대로의 시 백 년도 지나지 않았지만 우리 말, 글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한국 현대시의 불길을 당긴 시어들은 현대 젊은이들과 소통의 어려움을 겪는다. 왜 그런가? 편하게만 살려 했던 우리가 시인이 썼던 그대로의 시를 외면했기 때문이다. 초판본 한국시문학선집이란 무엇인가? 우리 근현대 시문학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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