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키워드: "모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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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형당한 독일 금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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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이것은 서막일 뿐이다. 책을 불태우는 곳에서는 결국 인간도 불태운다.” 하이네의 드라마 <알만조르: 비극>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1823년에 발표된 이 드라마는 마치 100년 뒤를 예견하는 듯합니다. 1933년 5월 10일 독일에서는 나치 주도로 2만5천 권 이상의 “비독일적인” 책이 불살라집니다. 화형식은 결국 종족의 말살이란 비극이 됩니다. 우리에게 돌아온 당시 불태워진 …


폭군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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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의 길 권력이 주어지기 전엔 폭군과 성군을 분간하기 쉽지 않다. 처음부터 작심한 폭군은 없기 때문이다. 선의로 출발했어도 권력을 만나 탐욕과 아집과 무능으로 실정을 거듭하면 폭군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혜안이 필요할 때다.   막베트 이오네스코는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를 ≪막베트≫라는 부조리극으로 재탄생시켰다. 개선 장군에서 왕위 찬탈자가 된 영웅의 비극적인 종말이라는 원작의 줄거리는 그대로 …


국내 유일본
지만지 1000종 기념 지식 여행

지식을만드는지식 1000종 출간 기념 지식여행 Ⅲ : 국내 유일본 지만지에만 있다 줄리어스 니에레레는 적도의 태양이 작열하는 탄자니아의 정치인입니다. 욘 포세는 오로라와 백야의 나라 노르웨이의 극작가입니다. 한 명은 자기 나라의 초대 대통령을 지냈고, 또 한 명은 21세기의 사무엘 베케트로 불리지만 국내 독자에겐 이름조차 생소한 작가들입니다. 이렇듯 오늘 현재 한국어로는 지식을만드는지식에서만 만날 …


지식을 만드는 지식 천줄읽기
지만지 1000종 기념 지식 여행

지식을만드는지식 1000종 출간 기념 지식여행 Ⅱ : 천줄읽기 ≪죄와 벌≫을 읽어 보셨나요? 아직 못 읽었다고 주눅 들 필요 없습니다. 러시아 문학 석ㆍ박사 중에도 도스토옙스키의 장편을 다 읽은 사람이 드물다고 합니다. 누구나 읽어야 하지만 쉽게 다가설 수 없는, 그래서 결국 아무도 읽지 않는 고전. 발췌본 고전 시리즈 <천줄읽기>는 그 같은 역설을 …


운라트 선생 또는 어느 폭군의 종말
독일문학

더러운 것, 왜 그랬어? 근엄한 교사 운라트, 불량 학생을 추적하다 여자를 만나고 매춘업자가 되어 파국을 맞는다. 전통 근엄 교양 흥분 폭력 방종 매춘 파멸은 왜 같은 말일까? 오래된 것은 언제부터 더러워질까? 교양 시민 라트(Raat) 박사를 사람들은 운라트(Unrat) 선생이라 부른다. 라트는 충고라는 뜻을 비치고 운라트는 오물을 말한다. 하인리히 만이 쓰고  모명숙이 옮긴 ≪운라트 선생 …


운라트 선생 또는 어느 폭군의 종말
독일문학

영향력 있는 교회, 단단한 칼, 엄격한 복종 그리고 완고한 예절 ≪운라트 선생≫은 그의 학생들에게 항상 이런 것들을 주문했다. 그러던 그가 ‘푸른 천사’를 만나고 나서 누구보다 빨리 쓰레기가 된다. 그는 거기서 뭘 봤을까? 하인리히 만의 대표작을 모명숙이 깨끗하게 발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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