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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당나귀와 새로운 방송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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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당나귀와 새로운 방송론 그곳에서 모든 아름다운 추억은 바래지 않는다. 삶의 고통과 어두움마저 잊지 않고 껴안는다. 스페인의 대 시인 후안 라몬 히메네스는 은빛 당나귀 플라테로와 함께 끝없이 배회한다. 더 많은 존재들과 아름다움이 그들의 자루에 담긴다. 그러나 우리의 기억과 일상의 희망을 대기에 발산하는 텔레비전의 세계는 하루가 다르게 변해 간다. 모든 아름다운 …


이하 시선
중국 홍콩 대만문학

2537호 | 2015년 4월 13일 발행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시간 이규일이 옮긴 이하(李賀)의 ≪이하 시선(李賀詩選)≫ 용을 삶고 봉황을 구워 복사꽃이 바람에 날려 붉은 비 내린다. 오늘 세상은 찬란하다. 세월의 소리가 들리면 인생은 기억이 된다. 밤이 시작된다면, 그곳에서 아름답지 않은 것이 있으랴? 하물며 용이나 봉황 따위랴. 將進酒 술을 올리다 琉璃鍾, 유리 …


육유 시선
중국 홍콩 대만문학

2475호 | 2015년 3월 4일 발행 중국 최대 시인 육유의 단심 주기평이 옮긴 ≪육유 시선≫ 1만 수에 담은 뜻 육유는 가장 많은 작품을 쓴 중국 시인이다. 남송 이후 남은 것만 9136수, 이미 77세에 1만 수를 썼다고 스스로 말했다. 중원 회복의 염원과 우국충정은 눈감는 날까지 변치 않았다. 長歌行 긴 노래 人生不作安期生, …


서경잡기 천줄읽기
중국 홍콩 대만문학

중국고전 신간 << 서경잡기(西京雜記) 천줄읽기>> 기원전 한나라 이야기, 백주 참살극 <<서경잡기>>는 기원전 중국 한나라의 일면이다. 오래 된 이야기지만 사실에 상상을 얹어 싱싱한 인간사를 전달한다. 황제와 후궁, 후궁과 화가, 화가와 황제가 얽힌 짧은 이야기 한 토막에서도 본능과 권력과 돈과 운명 그리고 인생의 덧없음이 남김없이 드러난다. 원제는 후궁이 너무 많아 모두 볼 …


신제악부/정악부
중국 홍콩 대만문학

악부, 당나라, 고대 중국 시 신간 ≪신제악부(新題樂府) / 정악부(正樂府)≫ 도토리 줍는 할머니, 슬프다. 산과 강이 구름으로 만나고 술과 달이 호수에서 하나 되는 시간은 멋있다. 우리가 아는 중국 시가 대개 이랬다. 오늘 우리가 만나게 되는 중국 시에는 그런 것이 없다. 다만 도토리 줍는 할머니 한 분이 서 있다. 그는 탄식한다. 다람쥐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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