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키워드: "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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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 사선
중국 홍콩 대만문학

유영, 생생한 현실의 자극과 충동 박홍준이 옮긴 ≪유영 사선(柳永 詞選)≫ 문인들은 저속하다 말하지만 유영의 새로운 문학에 대해 당대와 후대의 문단 평은 가혹했다. 인간마저 저속하다고 폄훼했다. 대중의 생각은 달랐다. 모든 계층의 사람이 가장 사랑했던 북송의 작가였기 때문이다. 雨霖鈴 寒蟬凄切. 對長亭晩, 驟雨初歇. 都門帳飮無緖, 留戀處, 蘭舟催發. 執手相看淚眼, 竟無語凝噎. 念去去, 千里煙波, 暮靄沈沈楚天闊. 多情自古傷離別. 更那堪, …


위험 사회에서 지옥과 천국을 사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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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사회에서 지옥과 천국을 사는 방법 자연재난, 사회재난, 디지털재난을 피할 수 있을까? 우리는 위험 사회에 산다. 자연탐사, 사회개선, 디지털혁신을 포기할 수 있을까? 우리는 모험 사회에 산다. 세상은 언제 모험이고 또 언제 위험일까? 진실은 자신을 피하는 사람에게 위험을 선물하고 다가서는 사람에게 모험의 문을 연다. 어른들은 은폐하면서 지옥을 살고 아이들은 드러내면서 천국을 …


이제현 사집
한국고전문학

무산일단운(巫山一段雲) 소상팔경 강천모설(瀟湘八景 江天暮雪) 風緊雲容慘, 바람 급해지고 구름 모습 어둡더니 天寒雪勢嚴. 날씨 차가워지며 눈발이 매섭구나. 篩寒洒白弄纖纖. 보슬보슬 차가움을 체로 쳐 흰 빛을 흩뿌려서 萬屋盡堆鹽. 만 채의 지붕에 모두 소금이 쌓이게 하네. 遠浦回漁棹, 먼 포구에 고깃배 돌아오고 孤村落酒帘. 외로운 마을에 술집 깃발 내려졌네. 三更霽色妬銀蟾. 한밤중 눈 그친 풍경이 은빛 두꺼비를 질투하기에 …


혜강 시집
중국 홍콩 대만문학

수재로 천거된 형의 입대에 지어 보내다(贈兄秀才入軍) 제18수 流俗難悟, 속세 사람들은 깨닫지 못해 逐物不還. 외물을 쫓다 돌아오지 않네. 至人遠鑒, 지인은 멀리서 살피다 歸之自然. 자연으로 돌아가서는, 萬物爲一, 만물과 하나 되고 四海同宅. 사해와 한집을 이루네. 與彼共之, 만약 그대와 함께라면 予何所惜. 내가 어찌 애석해하리. 生若浮寄, 삶이란 부평초와 같아 暫見忽終. 잠시 나타났다 홀연 사라지는 것. …


한국인, 이렇게 부부로 산다
10 커뮤니케이션

부부 잠자리, 기대와 두려움 부부 잠자리에는 사소하지만 중요한 문제들이 있다. 침구, 온도, 책, 텔레비전, 전등, 시계, 술, 카페인, 약물, 코골이, 잠꼬대. 수많은 부부의 고백은 누군가와 잠자리를 공유한다는 것의 기대와 두려움을 솔직하게 보여 준다. 대부분의 문제는 잠 때문이 아니었다. 관계에서 비롯된다. ≪한 침대에 두 사람: 부부 잠자리의 사회학≫, 폴 로젠블라트 지음, …


정책 PR론
홍보

소통 시대에 정부의 행정 철학도 변하고 있다. ‘뉴거버넌스’, ‘참여’, ‘분권’, ‘파트너십’, ‘행정 서비스’, ‘시민감시단’, ‘고객만족도’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국민과 눈높이를 맞추려 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공무원들은 그들이 수립한 정책을 가지고 어떻게 국민과 소통해야 할지 힘들어한다. ‘머리말’, ≪정책 PR론≫, v쪽. 공무원들이 힘들어하는 이유가 뭔가? 소통 대상이 많아지고 요구도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


천맥
한국근현대문학

2589호 | 2015년 5월 15일 발행 1930년대 조선의 사랑법 추선진이 엮은 최정희의 ≪초판본 천맥≫ 사랑을 빼앗는 현실 1930년대 조선은 사랑으로 뜨거웠다. 신여성은 교육 때문에 혼기가 늦었고 조혼의 풍습으로 남자들은 이미 다른 여자의 남편이었다. 유일한 즐거움인 사랑을 빼앗는 현실. 자유연애의 불길이 퍼져 나간다. 연이는 다시 “선생님”을 불렀다. 소리가 떨렸다. “선생님은 제 …


진관 사선
중국 홍콩 대만문학

2454호 | 2015년 2월 17일 발행 송나라 사람, 진관의 사 송용준이 옮긴 진관(秦觀)의 ≪진관 사선(秦觀詞選)≫ 송나라 사람, 진관의 사 사는 시가 아니다. 곡에 붙이는 가사를 가리킨다. 진관의 노래는 우아함으로 저속함을 구제했다. 골력과 기력이 약하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감상이 절제를 잃지 않았다. 踏莎行 유배지의 고독과 슬품 霧失樓臺, 안개 자욱하여 누대는 사라지고 月迷津渡, …


조지프 앤드루스 / 섀멀라
영국과 미국문학

영국 소설의 원점, <<조지프 앤드루스/섀멀라>> 출간 김성균이 옮긴 헨리 필딩(Henry Fielding)의 ≪조지프 앤드루스/섀멀라(Joseph Andrews/Shamela)≫ 교리와 연민, 18세기 영국의 선택 멜로물처럼 보이지만 주제는 종교 신념이다. 교리에 밝지만 자비가 없는 자와 교리는 어둡지만 연민이 있는 자, 신은 누구를 기뻐하겠는가? 애덤스 목사는 인간을 택했다. 목사는 부모로부터 어떤 특별한 교육도 받지 않은 젊은이가 이와 …


다큐멘터리 스타일
영화,이해총서

9월의 새 책. 다큐멘터리에서 내용과 형식의 변증법 오원환이 쓴 <<다큐멘터리 스타일>> 스타일은 메시지다 스타일, 곧 양식은 그릇이나 형식을 뜻한다. 내용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러나 내용은 형식을 따르기 마련이다. 새 술을 헌 부대에 담으면 우리가 마시는 것은 헌 술이 된다. 다큐멘터리는 현실과 맺고 있는 관계의 힘과 더불어 형식을 통해 전달된다. “다큐멘터리로 보는 …


스테이크 홀더: 기업의 사회적 성과와 책임
경제와 경영

스튜어트 쿠퍼(Stuart Cooper)가 쓰고 최준혁·신태식·유영석·이지원·신중호가 옮긴 <<스테이크홀더: 기업의 사회적 성과와 책임(Corporate Social Performance: A Stakeholder Approach)>> 내깃돈을 맡은 사람 주주의 이익이 기업의 이익과 충돌하는 일이 점점 더 잦아진다. 단기 자본은 고객과 싸우고 경영자와 싸우고 사회와 싸운다. 해결사가 나타났다. 스테이크홀더는 기업 이익의 가장 넓은 이해자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은 비용인가 투자인가 …


이성자 동화선집
한국동화 100년

이성자가 짓고 윤삼현이 해설한 ≪이성자 동화선집≫ 할머니는 보름달이다 사라진 듯하지만 손톱만 하게 다시 살아나고 잠시 잊은 새에 점점 더 부풀어 올라 어느 날 둥근 달이 된다. 이제 됐다 싶으면 조금씩 작아져 어느 날 검은 하늘만 남는다. 할머니는 그렇게 왔다 갔다 왔다. 며칠째 비가 내리고 있었어. 나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얼른 비가 …


이청조 사선
중국 홍콩 대만문학

중국 문학, 송사 신간 <<이청조 사선>> 안개 엷고 구름 짙은 시름 가득한 긴 오후에 날은 암담하고 시간은 더디 간다. 좋은 시절 돌아왔으나 옆은 싸늘하다. 향로의 연기는 내 마음 수심 같이 끊길 줄 모른다. 술 한잔 들고 국화를 바라보는데 바람에 흔들리는 여윈 모습이 문득 내가 아닌가. 임은 그리움을 부르고 그리움은 임을 …


콘텐츠 비즈니스 입문
문화콘텐츠와 스토리텔링

신간 소개, 김종하의 ≪콘텐츠 비즈니스 입문≫ 지독하게 매력적인 20년, 콘텐츠 비즈니스 콘텐츠는 흔한 단어다. 재미있는 단어이고 잘나가는 단어이면서 돈이 되는 단어다. 언론•정보•방송•영상•광고•홍보•공연 산업에서는 이제 기사, 시나리오, 프로그램이라는 말 대신 “콘텐츠”라는 한마디가 그 모든 것을 대신한다. 간단해서 쓰기 쉽지만 그만큼 복잡한 의미를 품고 있기도 하다. 생산, 유통, 소비를 구성하는 기본 개념과 …


세계는 이 광고에 놀랐다
광고

크리에이티브의 공식 크리에이티브 방식은 많아도 크리에이티브 공식은 하나다. 크리에이티브하라. ≪세계는 이 광고에 놀랐다≫는 크리에이티브의 신대륙을 찾아 가는 유영실의 항해기다. 칸, 클리오, 뉴욕, 아태 광고제 등에서 소위 ‘상 받는’ 크리에이티브들은 무엇이 다를까. 유영실(사진)은 ‘품질이 입증된’ 국제 광고제의 수상 작품들을 카테고리별로 묶어 우수 크리에이티브의 15가지 공통점을 뽑아냈다. 기발한 상상력과 탄성이 절로 나오는 …


신문의 역사|사라지는 신문 독자|신문의 미래|한국의 인터넷 신문 외
11 주말판,저널리즘

신문은 죽었다 정말? 아니다. 아직까지는. 그럼 이후로는? 신문은 진실한가 진실의 적은 많다. 권력이 물러난 자리에 사주가 있고 사주가 물러난 자리에 광고주가 있으며 광고주가 비켜준 자리에는 편견과 탐욕이 자리 잡는다. 이상철은 신문을 탐사한다. 역사를 추적하면 끝에서 현실을 만난다. 신문의 역사 | 이상철 여론이 야만이 될 때 신문은 인터넷 포털에 흡수되었다. 포털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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