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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무엇 되어 다시 만날까?
연극,유럽문학,인티전체,희곡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타데우시 스와보지아네크의 <우리 교실>은 폴란드 작은 마을, 같은 반 친구들이 굴곡진 역사를 거치며 어떻게 원수가 되어 가는지 보여 줍니다. 전 세계 프로덕션이 각국 언어로 공연했습니다. “증오, 학살, 유령, 기억에 대한 강력하고 도전적인 연극”, “놓쳐서는 안 될 작품”이라는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언어, 문화, 역사가 달라도 메시지는 통합니다. 우정과 사랑이 …


지식을 만드는 지식들
인티전체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지식을 만드는 지식’은 고전을 표현한 어구입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모든 지식의 시작에 고전이 있고, 고전은 지금도 끊임없이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내고 있지요. 그 ‘지만지’를 브랜드로 삼은 출판사의 신간 5종을 소개합니다. 셰익스피어 다음은 버나드 쇼  1925년 스위스 한림원은 쇼에게 노벨상을 수여합니다. “시적이고 아름다운 문체, 재기발랄한 풍자로 이상주의와 인도주의 …


유럽의 유럽, 어제의 시간
인티전체

유럽의 유럽, 어제의 시간 오늘을 알고 싶다면 어제를 봐야 한다. 불행하게도 츠바이크는 그의 시대에 유럽의 존재에 대해, 이성에 맞는 단 하나의 이유도 찾지 못했다. 우리에게 유럽은 익숙하다. 그러나 유럽의 유럽, 곧 조지아도, 루마니아도, 헝가리도, 세르비아도, 우크라이나도 영 낯설다. 그렇다면 우리는 유럽에 대해 무엇을 아는 것일까? 유럽의 어제만이 유럽의 오늘을 말할 …


유디트: 5막 비극
독일문학

2596호 | 2015년 5월 20일 발행 헤벨과 신 또는 영웅의 멸망 윤도중이 옮긴 프리드리히 헤벨(Friedrich Hebbel)의 ≪유디트(Judith)≫ 신의 불완전성 조국과 믿음을 위해 소명을 맡는다. 더 큰 진리를 위해 작은 진리를 버린다. 인간은 신보다 작은 존재다. 그러나 후회가 찾아오고 양심이 흔들린다. 이제 깨닫는다. 신은 인간이 아니다. 홀로페르네스: 유디트, 나는 네 속을 …


쉬즈모 시선
중국 홍콩 대만문학

2438호 | 2015년 2월 6일 발행 쉬즈모, 꿈속에서 사랑과 자유. 이경하가 옮긴 쉬즈모(徐志摩)의 ≪쉬즈모 시선(徐志摩 詩選)≫ 사랑과 자유, 그리고 아름다움 쉬즈모에게는 신앙이 있었다. 매우 단순한 믿음이었다. 사랑과 자유와 아름다움이다. 낭만적 사랑을 자신의 이상으로 삼았고 한 여인을 좇아 사회를 버렸으나 사랑은 실패했고 일상은 독사가 되었다. 我不知道風 나는 모릅니다 바람이 是在哪一個方向吹 ― …


위대한 평화
독일문학,희곡

7월 신간 2. 우리는 언제 환상에 빠져드는가? 김충완이 옮긴 폴커 브라운(Volker Braun)의 ≪위대한 평화(Großer Frieden)≫ 스스로 법이 된 농부 황제와 제후의 수탈을 견디지 못한 농부. 아내까지 빼앗기자 봉기한다. 그의 꿈은 위대한 평화. 모두가 평등한 세상이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 권력이 필요했고 권력은 스스로를 법이라 부른다. 이쯤 되면 결말은? 비극이다. (병사들이 오두막을 …


초판본 불만의 도시
한국근현대문학

유현종의 ≪초판본 불만의 도시≫ 매판과 무역에 대한 판단력 자국에 도움이 되면 수출왕이고 해를 끼치면 매판자본이라 한다. 사업은 어려운 것인데 손익으로 애국과 매국을 판정할 수 있을까? 실패와 의도를 어떻게 가릴 수 있었을까? “지금이라도 이 김강연이가 금강재벌을 해체하고 다른 재벌들의 그 더러운 내막을 국민 앞에 털어놓고 심판을 받겠다고 나선다 해 보자. 국민들은 …


롱펠로 시선
영국과 미국문학

윤명옥이 고르고 옮긴 ≪롱펠로 시선(Selected Poems of Henry Wadsworth Longfellow)≫ 겸손하고 평범한 미국인의 시 롱펠로는 정직하다. 당대의 성실한 삶을 산다. 민주주의와 상식, 교훈과 격려를 전한다. 시인이 이렇게 통속이어도 되는 것일까? 현대의 많은 질문이 있었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인간은 인간일 뿐이다. 인생은 진실한 것! 인생은 진지한 것! 무덤이 그 종말이 될 수는 …


인간적인 것, 너무나 인간적인 것 천줄읽기
서양철학

강영계가 뽑아 옮긴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Nietzsche)의 ≪인간적인 것, 너무나 인간적인 것: 자유정신을 위한 책(Menschliches, Allzumenschliches: Ein Buch für freie Geister) 천줄읽기≫ 누군가 잘못 번역했던 니체의 용감한 책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은 낯익은 수사이지만 니체 연구자 강영계는 생각이 다르다. 누군가 잘못 번역한 책 제목을 그냥 썼다고 생각한다. 독일어를 그대로 옮긴 이 책의 …


도덕의 계보학: 하나의 논박서(Zur Genealogie der Moral: Eine Streitschrift) 천줄읽기
서양철학

강영계의 ≪도덕의 계보학: 하나의 논박서(Zur Genealogie der Moral: Eine Streitschrift) 천줄읽기≫ 선과 악의 정체가 무엇일까? 그런 것이 원래 있지는 않았다. 좋은 감정과 싫은 감정은 인간의 본원이므로 이상할 것이 없다. 자연스러운 감정이 무서운 이데올로기로 변신한 데는 기독교 사제의 마술이 숨어 있다. 니체의 설명은 통쾌하다. 도덕적 가치의 비판이 필요하다. 이 가치들의 가치 …


선택 2012, 커뮤니케이션이 결정한다 6. 스피치
선택 2012, 커뮤니케이션이…

선택 2012, 커뮤니케이션이 결정한다 06. 스피치 말로써 흥하고 말로써 망한다 정치 지도자가 꼭 스피치의 달인이 될 필요는 없다. 영화 <킹스 스피치>의 주인공처럼 권좌를 물려받는다면 더욱 그렇다. 그러나 총 대신 말로써 전쟁을 치러야 하는 대선 주자들은 사정이 다르다. 최소한 거기에 근접해야 한다. 스피치의 목적은 크게 자기소개, 정보 전달, 설득, 세 가지다. …


돈 카를로스
희곡

이성은 이상이 아니었다 왕과 왕자 사이의 경쟁과 대립, 아버지 펠리페와 아들 카를로스 사이에 왕자의 약혼녀였다 왕비가 된 계모가 있었으므로 갈등은 더욱 복잡하다. 왕은 그런 사람이었고 왕자 또한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처지였는데 포사가 나타난다. 이상주의자, 냉정한 논리와 철저한 의지로 무장한 인간주의자, 감성의 유혹을 물리친 합리주의자는 왕과 왕자의 친구가 된다. 목적은 …


스피치 커뮤니케이션|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기술|리더라면, 이렇게 말해주세요 외
11 주말판

스피치의 달인 ‘아’ 다르고, ‘어’다른 게 말이다. 한 마디로 천 냥 빚도 갚는 게 말이다. 태초에 말씀이 계신 이래로 인간사에서 말만큼 중요한 게 또 있을까. ‘말’에 대한 올바른 대접 서양의 스피치 이론과 우리의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접목시킨 스피치 핸드북. 당장 활용할 수 있는 스피치 기법들을 단편적으로 소개하는 방식을 피하고, 스피치 커뮤니케이션의 …


헤르만 전쟁
독일문학,희곡

때론 이성이 인간을 미치게 한다 클라이스트의 ≪헤르만 전쟁≫은 아주 위험한, 독일적 광포(furor Teutonicus)에 관한 희곡이다. 이상주의적 분노가 가차 없는 현실적 광포로 분열될 때 독일은 세계의 비극이 되었다. 1808년의 이 작품은 이후 우리가 알고 있는 게르만의 모든 불행을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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