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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이용악 시선
북으로 간 문학,한국근현대문학

625특집. 북으로 간 문학 7 곽효환이 엮은 ≪초판본 이용악 시선≫ 북방은 추웠다 북쪽은 무서운 곳이다. 수와 당이 왔고 원과 금이 왔고 명과 청이 온 곳이다. 고구려 발해 사람들 흩어진 곳에 식민지 백성들 심어지고 다시 뽑힌 곳이다. 그곳은 슬픈 곳이다. 오랑캐꽃 —긴 세월을 오랑캐와의 싸흠에 살았다는 우리의 머언 조상들이 너를 불러 …


초판본 이용악 시선
11 주말판,북으로 간 문학

[한국 시] 여름밤 별들의 언어 葡萄園 季節鳥처럼 포로로오 날아온 옛 생각을 보듬고 오솔길을 지나 포도園으로 살금살금 걸어와… 燭臺 든 손에 올감기는 싼한 感觸! 대이기만 햇스면 톡 터질 듯 익은 포도 알에 물든 幻想이 너울너울 물결친다 공허로운 이 마음을 엇저나 한 줄 燭光을 마저 어둠에 밧치고 야암전히 서서 시집가는 섬 색시처럼 …


이용악 시선 초판본
북으로 간 문학,한국근현대문학

北 북은 고향 그 북은 女人이 팔녀 간 나라 머언 山脈에 바람이 얼어붓틀  다시 풀릴  시름 만흔 북쪽 하눌에 마음은 눈 감을 줄 몰으다 한국 근현대시 초판본 선집의 <<이용악 시선>>은 그의 시 68편을 담았다. 이용악(李庸岳, 1914∼1971)은 1930년대 북방 유이민의 실상을 가장 잘 담아낸 시인이다. 엮은이 곽효환은 그가 “참혹하고 …


초판본 한국시문학선집 출간 특집
한국근현대문학

초판본 한국시문학선집 출간 특집1. 한국 초유의 시인 총서 등장 그가 썼던 그대로의 시 백 년도 지나지 않았지만 우리 말, 글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한국 현대시의 불길을 당긴 시어들은 현대 젊은이들과 소통의 어려움을 겪는다. 왜 그런가? 편하게만 살려 했던 우리가 시인이 썼던 그대로의 시를 외면했기 때문이다. 초판본 한국시문학선집이란 무엇인가? 우리 근현대 시문학의 …


오일도 시선 초판본
한국근현대문학

5월의 신간. 내 고향은 어디 있나? 김학중이 엮은 ≪초판본 오일도 시선≫ 노마드의 고향 그때는 밀려났고 지금은 잊혀졌다. 시인이 구름과 새를 부러워하듯 우리는 자유와 속도를 탐낸다. 그들은 갈 곳이 있었지만 우리는 어디를 가는 것일까? 흰 구름 가을 大空에 흰 구름은 千 里! 萬 里! 저 흰 구름은 山을 넘고 江을 건너 …


박태원 중편집 초판본
북으로 간 문학,한국근현대문학

김종회가 엮은 ≪초판본 박태원 중편집≫ 식민지 룸펜의 빚은 얼마인가? 박태원은 집을 짓기 위해 일본인에게 빚을 낸다. 이자만 한 달에 팔십이 원 남짓하니 밤낮으로 붓을 달려 청산하지 않을 수 없었다. 원금은 갚았을까? 집은 다 지었을까? 당시에 나의 수중에 준비되어 있던 돈은, 全 工事費의 三分 一에 해당하는 금액이었으므로, 우선, 청부업자는 두말하지 않고 …


오장환 시선 초판본
북으로 간 문학,한국근현대문학

최호영이 엮은 ≪초판본 오장환 시선≫ 바다로 가지 못한 항구 강고한 도시와 비좁은 어항을 떠나 오장환이 찾은 곳은 바다와 항구였다. 배를 띄울 수 없었고 발 묶인 모험가에게 방탕과 비애가 찾아온다. 그가 위악에 익사하지 않고 역사에 올라탄 것은 단지 행운이었을까? The Last Train 저무는 驛頭에서 너를 보냇다. 悲哀야! 改札口에는 못 쓰는 車票와 …


천변풍경
북으로 간 문학,한국근현대문학

박태원의 ≪천변풍경≫ 청계천은 흐른다 김 첨지는 천변에 빨래터를 만들고 사용료를 받는다. 누군가가 백오십 환으로 매도를 제안하자 거드름을 피운다. 청계천은 김 첨지의 생활수단이자 사업 기회이고 수많은 동네 아낙의 공론장이었으며 일제 당국의 도시개발 대상지였다. 박태원에게 청계천은 멈추지 않고 흐르는 인간이었다. “그 이가 샘터 팔지 않겠냐구, 그런 말 헙띠다.” “샘털, 팔어?” “응, 이편서 …


이찬 시선 초판본
북으로 간 문학,한국근현대문학

한국 시 신간 ≪초판본 이찬 시선≫ 북쪽 국경, 겨울 숨소리 백석을 통해 맛보는 북방의 정서는 기름지다. 지용과 함께 질화로 끼고 빠져드는 겨울도 고소하기는 마찬가지지만 문을 나서면 어쨌든 겨울은 눈과 얼음과 바람, 그리고 국경의 계절이다. 이찬은 눈바람과 섞인 말방울 소리, 썰매가 달리는 눈길로 우리를 안내한다. 언 손, 경직되는 사지, 가쁜 호흡으로 …


초판본 한국 근현대시인 100선
지만지 1000종 기념 지식 여행

지식을만드는지식 1000종 출간 기념 지식여행 Ⅶ : 초판본 근현대시인 100선 순결한 詩情 시어는 일상어와 다릅니다. 일상어가 이성의 도구적 기호라면 시어는 새로운 세계를 생성하는 목적 그 자체입니다. 따라서 다른 표현으로 대체 불가능합니다. 시 네 편을 소개합니다. 청록파 시인 조지훈, 민족시인 김소월, 항일 시인 윤동주, 그리고 북으로 간 시인 이용악. 모두 언어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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