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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비인간과 동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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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자연과 인공, 정신과 신체 등을 구분하는 근대의 이분법은 효력을 잃었습니다. 과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복잡한 상호 작용으로 얽힌 세계가 분명하게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모든 학문 분야에 걸쳐 인간중심 관점에서 탈피하려는 시도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습니다. 인간은 동식물이나 기계와 어떻게 소통하고 관계 맺어야 할까요? 인간이 아닌 존재들을 포괄하는 철학은 어떤 …


여행을 못한 지 벌써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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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해외 여행을 못한 지 벌써 1년이 넘은 것 같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내 틀을 깨고 넓고 다양한 세상을 경험하는 확실한 방법이 두 가지 있죠. 하나가 여행이고 나머지 하나는 독서입니다. 여행의 아쉬움을 독서로 달래 보시기 바랍니다. 잉카 제국의 공주 질리아는 왜 약혼자에게 버림 받았나  출간되자마자 엄청난 …


예술의 꽃을 피우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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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꽃을 피우기 위해 대학로의 겨울바람은 매섭다. 제아미가 연기자의 수련 태도를 제시하고, 레싱이 셰익스피어를 강조하고, 체호프가 새 연기술을 창조하고, 메이예르홀트가 그로테스크 연극 미학을 정립한 것은 모두 무대 위에서 예술의 꽃을 피우기 위한 노력들이었다. 겨울을 이겨내고 봄꽃을 피우기 위해 우리 연극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독일의 질풍노도 전 세계의 문학과 사상에 …


죽은 것도 산 것도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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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것도 산 것도 아닌 바다로 떠난 남편은 돌아오지 않았다. 남편은 죽은 것도 산 것도 아닌 채로 여인의 삶의 일부분을 차지한다. 그것이 무엇이든 잃어버린다는 것, 상실의 경험과 고통은 살아 있다면, 살아야 한다면 피할 수 없고 그래서 품고 견뎌내야 하는 삶의 본질이다.   저 사람은 알레스 최근 꾸준히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


성난 파도가 빈약한 영혼을 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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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파도가 빈약한 영혼을 덮다 18세기 끝 무렵, 과도한 계몽주의로 유럽의 영혼은 빈약해진다. 특히 독일의 청년들은 자신의 영혼이 시대와 불화한다고 느꼈다. 괴테, 실러, 렌츠. 젊은 베르테르는 끝내 자살했지만 자연과 인간과 사랑을 격정적으로 노래한 그들의 질풍노도로 독일 문학은 비로소 세계 문학이 되었다   독일 낭만주의 이념 18~19세기 독일을 휩쓴 낭만주의를 가장 …


국내 초역 조지 오웰의 자전적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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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초역 조지 오웰의 자전적 소설 젊은 시인은 광고 카피라이터를 그만두고 작은 헌책방의 점원으로 일한다. 모든 상업이 ‘사기’라고 생각해 ‘돈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다. 조지 오웰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국내 초역 소설 ≪엽란을 날려라≫를 포함해 깊은 가을에 함께할 지만지 새 책 7권을 소개한다.   엽란을 날려라 ≪동물 농장≫, ≪1984년≫으로 명성이 자자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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