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키워드: "정현종"

인티

 

정현종 육필시집 환합니다
한국근현대문학

2382호 | 2015년 1월 1일 발행 年末連詩 4.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그래 살아 봐야지 너도 나도 공이 되어 떨어져도 튀는 공이 되어 살아 봐야지 쓰러지는 법이 없는 둥근 공처럼, 탄력의 나라의 왕자처럼 가볍게 떠올라야지 곧 움직일 준비되어 있는 꼴 둥근 공이 되어 옳지 최선의 꼴 지금의 네 모습처럼 …


새벽의 하산, 시로 숨 쉬기
인티전체

안녕하세요.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2020년이 시작되고 한달이 지났습니다. 육필 시를 소개합니다. 잠시, 긴 숨 쉬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건강 유의하세요. 죽는 날까지 청춘으로 살다가 죽은 다음 날에 하얗게 늙으리 시인은 “죽는 날까지 청춘으로 살다가 죽은 다음 날에 하얗게 늙으리”라는 신념이 자신이 시를 대면하는 자세고 태도라고 말합니다. 그에게 시가 태동하면 축적된 체험과 …


권용철 동화선집
한국동화 100년

권용철이 짓고 이성천이 해설한 ≪권용철 동화선집≫ 당신의 동심은 어디에 있나? 권용철은 친숙한 자연 공간이나 일상의 낡은 풍경을 그린다. 그곳에 동심이 있다. 인간이 태어날 때 가져온 어떤 광채 같은 것, 어린의 눈이 존재의 알몸을 드러낸다. 그런 어느 날 아침나절이었습니다. 할아버지는 분디나무에게 물을 주려고 하다가 눈을 둥그렇게 떴습니다. 땅에 떨어진 꽃송이들이 마치 …


환합니다
11 주말판

갈대꽃 산 아래 시골길을 걸었지/ 논물을 대는 개울을 따라./ 이 가을빛을 견디느라고/ 한숨이 나와도 허파는 팽팽한데/ 저기 갈대꽃이 너무 환해서/ 끌려가 들여다본다, 햐!/ 광섬유로구나, 만일 그 물건이/ 세상에서 제일 환하고 투명하고/ 마음들이 잘 비취는 것이라면…// 그 갈대꽃이 마악 어디론지/ 떠가고 있었다/ 기구(氣球) 모양을 하고,/ 허공에 흩어져 어디론지/ 비인간적으로 반짝이며,/ 너무 …


육필시집
지만지 1000종 기념 지식 여행

지식을만드는지식 1000종 출간 기념 지식여행 Ⅳ : 육필시집 육필시집, 참 아뜩한 환희 육필시집은 한 시인에 대한 철저한 기념물이다. 하기야 그 무엇치고 기념물 아닌 것이 있으랴만, 이건 참 아뜩한 환희요, 행운을 넘어선 그 무엇이다. – 나태주 시인의 육필시집 ≪오늘도 그대는 멀리 있다≫에서 육필시집은 시인이 손으로 직접 써서 만든 시집입니다. 시인이 자신의 …


환합니다
한국근현대문학

정현종은 1939년에 났다. 낯선 봄과 더운 여름을 보내고 감나무가 바알간 불을 켜 천지가 환해지는 시간, 가을을 살고 있다. 햇빛보다 감이 더 사랑스러운 것은 일상의 고마움을 알고 나서부터일 게다.




 
툴바로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