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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티

 

사물은 본디 정해진 색이 없나니
02 문학,09 철학,동양철학,인티전체,한국고전문학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17∼18세기, 조선을 지배한 성리학에서 벗어나 실제로 소용되는 학문[實學]으로 세상을 바꾸려는 학자들이 등장합니다. 까마귀가 검다는 상식에서 벗어나 그 날개에서 붉고 푸른 색을 발견하는 것처럼, 실학은 고정 관념을 깨고 사물의 본질을 바라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실학자가 세상을 바라보는 법, 21세기 우리에게는 어떤 통찰을 줄까요? 사물을 보면 깨달음이 있다 ≪관물편≫ …


관물편
한국고전문학

이익(李瀷)이 짓고 천광윤이 옮긴 ≪관물편(觀物篇)≫ 가장 가까운 선생님 꿈은 많았지만 이루어지지 않았다. 일상은 반복되고 희망은 사그라질 무렵 새로운 안광을 만나는 것은 행운이다. 이익은 주변을 본다. 사물이 모두 스승이 된다. 보는 힘 때문이다. 성호 옹이 모란꽃 한 포기를 심었다. 줄기를 키우려고 잔가지는 쳐 버렸다. 오직 곧은 줄기만 길렀다. 수십 년이 지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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