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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으로서의 친일
한국근현대문학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사상으로서의 친일은 가능한가? 오래된 질문입니다. 식민지 말기 조선의 많은 문인들은 친일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들이 수용했던 담론은 ‘일본’을 지운다고 자동으로 소멸되는 단순한 것이 아닙니다. 거기에는 특정한 사상이 작용하고 있었습니다. 친일 문학을 구명할 때 중요한 것은 그들의 담론이 담론의 생산 주체인 일본과 접속하면서 어떻게 변용되고 왜곡됐는가를 들여다보는 것입니다. …


고석규 평론선집
한국근현대문학

2666호 | 2015년 7월 3일 발행 죽음보다 깊은 삶, 고석규의 여백 한국문학평론선집 출간 특집 5. 다시 살아난 평론가 고석규 남송우가 엮은 ≪고석규 평론선집≫ 죽음보다 깊은 삶 전쟁에서 남들처럼 죽지 않으면? 삶보다 죽음이 더 익숙해지면? 그러고 나서도 살아 있으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지금에 없는 것을 보는 것, 일찍이 없었던 것을 아는 것, …


조연현 평론선집
한국근현대문학

2664호 | 2015년 7월 2일 발행 한국문학평론선집 출간 특집 4. 해방 정국, 비평가의 주체론 서경석이 엮은 ≪조연현 평론선집≫ 비평에서 객관과 주관의 사실성 좌파는 유물사관의 객관성을 주장한다. 그러나 비평하는 것은 비평가이고 비평가는 인간이며 인간은 주관이고 모든 주체의 객관은 주관의 객관이다. 이제 문학의 유물사관에게 물어야 한다. 너는 주관 없는 객관인가? “詩나 小說이 …


김기진 평론선집
한국근현대문학

2662호 | 2015년 7월 1일 발행 한국문학평론선집 출간 특집 3. 한국에서 무산대중문학의 길 오태호가 엮은 ≪김기진 평론선집≫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실패와 성공 폭발, 복수, 투쟁만으로 무산대중의 문학은 불가능하다. 주장은 묘사되어야 하고 현실에서 숨 쉬어야 한다. 발자크는 현실을 묘사함으로써 당대의 세계관을 굴복시킨다. 사실이 관념을 이긴 것이다. 완전히 실패라는 이 작품의 작가는 누구인가? …


이광수 평론선집
한국근현대문학

2660호 | 2015년 6월 30일 발행 한국문학평론선집 출간 특집 2. 1910년대 등장한 한국 최초의 평론가 임정연이 엮은 ≪이광수 평론선집≫ 문학이란 무엇인가? 한국에 근대문학의 문을 여는 첫 걸음은 무엇인가? 문학이 무엇인가를 묻는 것이고 그에 답하는 것이다. 이광수는 이제부터의 문학이 종래의 것과 무엇이 다른지, 어떻게 다른지에 답한다. 이광수에게 문학이란 무엇인가? 리터라투어(Literatur) 또는 …


한국문학평론선집 출간 특집 1. 김종회 기획위원 인터뷰
전체

2658호 | 2015년 6월 29일 발행 한국 출판사 초유의 사건, 한국문학평론선집 출간 한국문학평론선집 출간 특집 1. 김종회 기획위원 인터뷰 이때까지 없었고 앞으로도 보기 힘들 시와 소설의 전집과 선집은 많다. 그러나 문학평론 100년사를 정리하는 선집은 없었다. 지만지 한국문학평론선집은 50명의 대표 평론가를 통해 한국 문학평론의 역사를 확인한다. 초판본의 의식과 문체가 역사를 일으켜 …


주홍 글자 천줄읽기
영국과 미국문학

김지원이 뽑아 옮긴 너새니얼 호손(Nathaniel Hawthorne)의 << 주홍 글자 천줄읽기(The Scarlet Letter)>> 글자 ‘A’는 무엇인가? 이 책에서 처음엔 간통이나 간음녀를 가리켰다. 아담 또는 아서의 사인이기도 했다. 그러다가 어느새 에이블을 암시하더니 결국 천사와 사도의 첫 글자가 되었다. 악은 선이 되고 속은 성이 되었다. 그러나 헤스터 프린에게는 펄이 가정을 이루어 살고 있는 …


초판본 김남천 단편집
북으로 간 문학,한국근현대문학

정호웅이 해설한 ≪초판본 김남천 단편집≫ 한반도에서 1942년이라는 시간 그로부터 3년 뒤에 일본은 패망하고 조선은 독립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영원의 시간이었다. 민족과 역사와 일상에 대한 모든 생각이 달라진다. 그것이 순간인지 영원인지, 별이 없다면 인간은 알지 못한다. “잡지는 순조로히 잘 나오게 됩니까.” “그저 어떻게 꾸여매듯 하여 간신히 종이를 변통해 대고 있지오. 종이만큼 원고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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