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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성이라 더 매력적
02 문학,유럽문학,인텔리겐치아,인티전체,희곡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다른 작품에 밀려서, 어떻게 끝내야 할지 몰라서, 계속 고치고 다듬느라 등 다양한 이유로 미완성으로 남겨진 고전들이 있습니다. 미완성이라 더 매력적인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제정 러시아 시절 사교계의 연애 이야기  미하일 레르몬토프는 러시아인들이 푸시킨 다음으로 사랑하는 시인입니다. 22세 때인 1836년부터 연애소설 ≪리곱스카야 공작부인≫을 집필했어요. 사교계에서 유명해지고 …


미완성 고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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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성 고전들 미완성 고전들 슈베르트의 교향곡 8번은 2악장까지만 완성되었다. 그럼에도 ‘미완성교향곡’이라는 별명과 함께 지금까지 사랑받는 불후의 명작으로 남았다. 다른 작품에 밀려, 어떻게 끝내야 할지 몰라, 계속 고치고 다듬다가 생명이 다했기에 미완성으로 남겨진 고전들이 있다. 카프카와 미롱처럼 작품을 미완성 상태로 완성한 경우도 있다. 미완성이라고 너무 아쉬워 말자. 남겨진 그것만으로도 소중하다.   …


겨울나라의 사랑 그리고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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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라의 사랑 그리고 문학 눈보라와 칼바람에도 100년 전 그곳은 뜨거웠다. 볼셰비키의 붉은 깃발이 광장을 뒤덮었다. 유럽의 변방이자 아시아의 이국, 혁명으로 역사는 그 전과 후로 나뉘었으나 러시아의 사랑과 유머, 신화와 종교는 특유의 빛깔을 잃지 않았다. 문학도 그러했다.   눈사태 러시아의 베스트셀러 작가 빅토리야 토카레바의 소설이다. 음악과 가정밖에 모르던 이고리는 휴양소에서 우연히 …


남과 다를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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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다를 권리 중년 남자가 열 살 소녀를 만나 재워 준다. 남자는 남자를 사랑하고 소녀는 자신을 물고기라고 생각한다. 서로 과거를 찾아 오늘을 치유하며 남과 다를 권리를 이야기한다. 교육, 철학, 예술, 종교가 결국 나를 찾아가는 길일진대, 남과 다르지 않고 어떻게 내가 될 수 있을까.   벨기에 물고기 프랑스 신진 극작가이자 배우인 …


우리 시대의 영웅
러시아문학

러시아 소설 신간 ≪우리 시대의 영웅(Герой нашего времени)≫ 나는 쏘았다. 총알은 레르몬토프의 왼쪽 옆구리로 들어가 심장과 허파를 뚫고 오른쪽 옆구리로 나왔다. 결투로 죽은 작가는 영웅과 악인 사이에 서식하는 인간의 본성을 불러낸다. “그루시니츠키.” 나는 말했다. “아직 시간은 있네. 자네의 험담을 거두게. 그럼, 모든 것을 용서하겠네. 자네는 나를 바보로 만드는 데 실패했어. …


리곱스카야 공작부인(완역)
러시아문학

러시아 고전 소설 신간 <<리곱스카야 공작부인 (Княгиня Лиговская)>> 27세의 러시아 문학 레르몬토프는 푸시킨 다음으로 사랑받는 러시아 작가다. 대학을 자퇴하고 군인이 된다. 한 여자를 유혹해 사교계의 문을 연 뒤 버린다. 상류층을 비난해 유배를 살고 전투에 승리했으나 황제의 미움을 산다. 27세 때 주위로부터 질시받다가 사소한 시비에 휩싸여 결투를 감행, 죽는다. 이미 천재 …


국내 유일본
지만지 1000종 기념 지식 여행

지식을만드는지식 1000종 출간 기념 지식여행 Ⅲ : 국내 유일본 지만지에만 있다 줄리어스 니에레레는 적도의 태양이 작열하는 탄자니아의 정치인입니다. 욘 포세는 오로라와 백야의 나라 노르웨이의 극작가입니다. 한 명은 자기 나라의 초대 대통령을 지냈고, 또 한 명은 21세기의 사무엘 베케트로 불리지만 국내 독자에겐 이름조차 생소한 작가들입니다. 이렇듯 오늘 현재 한국어로는 지식을만드는지식에서만 만날 …


지식을 만드는 지식 천줄읽기
지만지 1000종 기념 지식 여행

지식을만드는지식 1000종 출간 기념 지식여행 Ⅱ : 천줄읽기 ≪죄와 벌≫을 읽어 보셨나요? 아직 못 읽었다고 주눅 들 필요 없습니다. 러시아 문학 석ㆍ박사 중에도 도스토옙스키의 장편을 다 읽은 사람이 드물다고 합니다. 누구나 읽어야 하지만 쉽게 다가설 수 없는, 그래서 결국 아무도 읽지 않는 고전. 발췌본 고전 시리즈 <천줄읽기>는 그 같은 역설을 …


리곱스카야 공작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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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초역, 레르몬토프의 미완성 처녀작 1833년 12월 21일 오후 네 시경 보즈네센스키 거리에는 언제나처럼 수많은 인파들이 북적였고, 그들 틈에 한 젊은 관리가 걸어가고 있었다. 날짜와 시간을 기억해 두시라. 왜냐하면… 홍대화가 국내 처음 소개하는 레르몬토프(그림)의 미완성 소설 ≪리곱스카야 공작부인≫은 이렇게 시작된다. 27살에 죽은 이 천재 작가는 착한 길을 찾지 못해 악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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