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왜 저널리즘은 항상 문제투성이에 골칫덩이로 여겨지는 것일까?
우리는 우리가 알아야 할 만큼 충분하게 저널리즘을 알고 있을까?
저널리즘에 대한 우리의 불충분한 인식과 보다 심각한 태도에 대한 고찰
책의 특징
저널리즘 연구의 맹아부터 지금까지 축적돼 온 모든 연구를 다섯 가지 영역으로 분류해 한 권에 담았다.
방대하고 복잡한 저널리즘 연구의 계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저널리스트로 활동했던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뉴스 생산과 소비 과정에 얽힌 주요 쟁점을 재해석했다.
급변하는 언론 환경에서 저널리즘과 저널리즘 연구가 당면한 문제와 해결 방안을 각 장의 마지막에 제시했다.
저널리즘 연구의 과거와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의 생존 가능성까지 논의했다.
저널리즘을 연구하는 학자나 학생에게는 종합적인 이론서로, 저널리스트에게는 실용적인 지침서로 적합하다.
책의 내용
학자들은 뉴스, 뉴스 생산, 저널리즘, 저널리스트, 뉴스 미디어를 어떻게 개념화할까? 저널리즘이 작동하는 방식에 대한 가정을 세울 때 어떤 학문적 관점을 차용할까? 이 책에서 바비 젤리저는 저널리즘 연구의 생존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다. 하나의 학문 영역이자 전문직이며, 실천이자, 문화 현상인 저널리즘에 대해 고찰하는 것이다.
저자는 학자들이 자신의 학문 영역에만 치우쳐 고립된 연구를 양산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저널리즘 연구를 개별적인 학문에 따라 구분하여 비판적으로 섭렵한다. 사회학, 역사학, 언어연구, 정치학, 문화 분석 등 다섯 가지 영역에서 진행되어 온 저널리즘 연구를 고찰하였다. 각 영역에서 가장 중요하게 부각되었거나 거의 드러나지 않았던 부분을 해부한다.
저자는 저널리즘 연구의 지형을 폭넓게 그려내면서 다양한 관점으로 저널리즘에 접근할 것을 촉구한다. 저널리즘이 전통적으로 개념화되었던 방법을 재정렬하고 학자들에게 저널리즘이 무엇인지에 대해 새롭게 생각할 것과 왜 저널리즘을 현재의 방식으로 보게 되었는지에 대해 반성할 것을 요구한다.
200자평
우리는 우리가 알아야 할 만큼 충분하게 저널리즘을 알고 있을까? 이 책은 그렇지 못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학자들이 자신의 학문 영역에만 치우쳐 고립된 연구를 양산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저널리즘 연구를 사회학, 역사학, 언어연구, 정치학, 문화 분석의 다섯 가지 관점에서 고찰하여 저널리즘의 본질과 쟁점, 중요성과 생존 가능성을 진지하게 논의한다.
지은이
바비 첼리저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안넨버그 커뮤니케이션 스쿨의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전에 저널리스트로 활동했던 젤리저는 『Remembering to Forget: Holocaust Memory Through the Camera’s Eye』(1998), 『Covering the Body: The Kennedy Assassination, the Media, and the Shaping of Collective Memory』(1992), 『Journalism After September 11』(Stuart Allan 공저, 2002) 등을 포함하여 7권의 책을 집필했다. 이 중 일부는 권위 있는 학회가 수여하는 저술상을 수상했다. 젤리저는 또한 구겐하임 펠로십, 자유포럼센터 연구 펠로십, 하버드대학교 조앤 쇼렌스타인 언론·정치·공공정책센터 펠로십을 받았고, 미디어 비평가로도 활동 중이다. 그녀의 연구는 신문 ≪네이션≫과 ≪뉴스데이≫, 그리고 미국 공영방송 PBS의 <짐 러너 뉴스 시간>과 호주의 <라디오 내셔널> 등에 소개되기도 했다. 젤리저는 현재 사진과 저널리즘의 소멸 위기에 관한 책을 쓰고 있다.
옮긴이
이강형
경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학사, 서울대 대학원 언론정보학과 석사, 미 펜실베니아대 석사, 박사. 대구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경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주요 논문: “정치후보에 대한 유권자 감정 유발 요인 및 미디어 캠페인 활동의 효과에 관한 연구”, “미디어와 사회자본의 관계 : 미디어 이용량과 이용패턴에 따른 영향력 차이를 중심으로”, “언론의 선거보도에 나타난 캠페인 관련 인용구: 2007년 대통령 선거에 관한 신문보도 분석을 중심으로” 등. 주요 저서: 『매스커뮤니케이션의 이해』(공역), 『왜 저널리즘은 항상 제자리걸음이었나』(공역).
최현주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났다. 경북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했고, 미국 템플대학교(Temple University)에서 언론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다큐멘터리를 주제로 박사학위 논문을 쓴 이후 계속해서 다큐멘터리 및 방송 텍스트 분석에 관한 논문과 프로젝트에 참여해오고 있다. 한국방송협회가 주최하는 한국방송대상 다큐멘터리 부문 심사위원, 한국지역방송연합회가 주최하는 지역방송대상 다큐멘터리 부문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계명대학교 언론영상학과에서 다큐멘터리 제작 및 영상이론을 가르치고 있다.
주요 저서 및 역서로는 『커뮤니케이션과 미디어』(2007, 공저), 『왜 저널리즘은 항상 제자리걸음이었나?』(2010, 공역)가 있으며, “텔레비전 환경 다큐멘터리의 수사적 구조에 관한 연구”(2005), “다큐멘터리 장르에 따른 서사구조 비교분석”(2006) 외 다수의 논문이 있다.
차례
역자 서문
감사의 글
1장 저널리즘에 대하여: 연구와 아카데미
저널리즘 학문과 탐구의 정치학
저널리즘에 대한 기존 연구
책의 구성
2장 저널리즘의 정의
해석 공동체의 집합으로서의 학계
저널리즘 연구에서 해석 공동체의 발전
저널리즘 용어
저널리즘에 대한 정의의 차원
여기에서 어디로 갈 것인가?
3장 사회학과 저널리즘
사회학적 연구의 지형
초기 사회학적 연구: 사회적 존재로서의 저널리스트
중기 사회학적 연구: 저널리즘에 대한 조직적 탐구
후기 사회학적 연구: 저널리즘 제도와 이데올로기
오늘날의 사회학적 연구는 어디에 있는가?
4장 역사학과 저널리즘
역사적 관점의 형성
누구의 저널리즘 역사인가?
저널리즘 역사 연구의 분류
역사학과 저널리즘에 대한 논쟁
5장 언어연구와 저널리즘
언어연구
저널리즘과 언어의 비형식적 연구
저널리즘과 언어의 형식적 연구
저널리즘과 언어의 실용적 연구
언어연구의 중심성과 저널리즘
6장 정치학과 저널리즘
저널리즘에 대한 정치학적 연구의 전개
정치학과 미시적 저널리즘 행위
정치학과 중시적 저널리즘 행위
정치학과 거시적 저널리즘 시스템
저널리즘에 대한 정치학적 탐구의 미래
7장 문화적 분석과 저널리즘
뉴스에 대한 문화적 탐구의 발전
문화연구와 저널리즘
저널리즘에 대한 문화적 분석의 경향
8장 저널리즘에 대해 진지하게 되짚어보기
저널리즘 연구에서 학문적 관점들의 관련성에 대하여
저널리즘이 학문적 시각에 따라 어떻게 다른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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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즘 연구에 대한 백과사전적인 비평은 연구자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책은 특히 다양한 학문 영역, 세대, 국가에서 이루어진 방대한 연구를 서로 비교하고 있어 그 가치가 더욱 돋보인다. 젤리저의 분석은 미디어 연구에서 매우 중요한 지적 자산이 될 것이며 사회과학과 젤리저 자신이 고찰한 다른 학문 영역에서 저널리즘에 대한 관심을 자극할 것이다. 이 책이 보여준 성과는 매우 인상적이다.
_ 허버트J.갠스(『Democracy and the News』의 저자)
: 바비 젤리저는 하나의 과정, 실천, 산업, 전문직으로서의 저널리즘에 관한 기존의 방대한 연구 문헌을 설득력 있게 비판함으로써 저널리즘을 연구하거나 배우는 사람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젤리저는 한 걸음 물러서서 우리가 뉴스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을 조망하면서도 우리가 모르는 것을 가차 없이 지적한다.
_ 린다 스테이너
이 책은 저널리즘 연구의 조건에 대한 빛나는 분석이다. 역사적이고 현대적이며 이론적인 관점들을 열정적이면서도 세련되게 다루고 있다. 젤리저는 정치학, 사회학, 심리학, 철학, 언어와 문화연구 내에서 뉴스, 저널리즘, 저널리즘 실천이 차지하고 있는 위치에 대한 우리의 이해에 크게 기여하였다.
_ 하워드 텀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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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010년 5월 8일 출판 새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