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키워드: "유정", Page 2

인티

 

선과 악의 저편 천줄읽기
서양철학

2412호 | 2015년 1월 21일 발행 니체의 형이상학 비판 강영계가 옮긴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Nietzsche)의 ≪선과 악의 저편: 미래 철학의 서곡(Jenseits von Gut und Böse: Vorspiel einer Philosophie der Zukunft)≫ 선명한, 그러나 무용한 형이상학자는 선과 악을 나눈다. 선한 것은 선한 것에서, 악한 것은 악한 것에서 비롯된다. 결과는 원인과 같기 때문이다. 그러나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서양철학

2344호 | 2014년 12월 5일 발행 낙타와 사자, 어린이가 되는 니체 강영계가 옮긴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W. Nietzsche)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Also Sprach Zarathustra) 천줄읽기≫ 진정한 자유정신 낙타의 복종과 고행을 벗어나 사자의 자유를 얻지만 아직은 허무에 불과하다. 아직 새로운 가치는 없다. 아이는 순결과 망각으로 지금 여기의 삶을 긍정한다. 이제 인간은 진정한 자유정신이 …


뉴미디어 방송 편성
이해총서

본방사수? 뉴미디어에서? 김유정이 쓴 <<뉴미디어 방송 편성>> 보여 주는 방송, 보고 싶은 방송 뉴미디어는 다채널, 쌍방향, 비선형이다. 본방사수 따위에 넘어가는 시청자는 없다. 내가 보고 싶은 시간에 내가 보고 싶은 내용을 내가 본 만큼 지불하는 방송이 시작된다. 뉴미디어 시대다. 뉴미디어 방송은 지상파의 한계가 보완되고 새로운 서비스가 첨부된 것이다. 방송 편성도 지상파의 …


허응당 시선
한국고전문학

여름 한시 3. 내가 없는데 도는 있을까? 배규범이 옮긴 ≪허응당 시선(虛應堂詩選)≫ 득도의 욕망 밥을 굶고 살을 태우고 성기를 자른다. 도에 대한 욕망이 몸을 망치고 정신을 망치고 세상을 망친다. 누가 도를 찾는가? 내가 없는데 도는 있을까? 발가벗고서 곡기 끊은 스님에게 보이다 부처가 되는 일이 고행과 무슨 관계있던가. 몸 고단케 하여 부질없이 …


소셜 미디어 연구
SNS,홍보

64 특집 5. 선거가 조용한 두 번째 이유 김미경·김유정·김정기·김해원·민병현·박동숙·박은희·박주연·박창희·심성욱·연보영·윤석년·이동훈·이옥기·장석준·전범수·정회경·최은경·황유선이 쓴 <<소셜 미디어 연구>> 사회소통망, 때를 만나다 짐작했지만 기대 이상이다. 선거는 조용하고 의견은 빠르게 전달된다. 지역, 정당, 학연, 지연의 벽을 넘어 의제와 사실, 토론과 선택이 확산된다. 한국 정치가 떼몰이 시대를 끝내고 판단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소셜 미디어 때문에 정부와 시민의 소통이 간접 …


2차 이해총서 출간
이해총서

4월의 새 책 3. 2014년 커뮤니케이션 이해 총서 101-200권 출간 올해도 어김없이, 100명의 연구자가 100권의 책으로 커뮤니케이션 연구의 외연을 확장합니다. 감성과 신뢰의 스피치 기법_김은경·송기인 / 공간형 콘텐츠_태지호 / 공동체 라디오_최성은 / 공영방송_정윤식 / 광고 심의 체계_조재영 / 광고 카피라이팅_김병희 / 광고 크리에이티브_조운한 / 국제방송의 역사와 유형_이진로 / 글로벌 미디어와 문화 …


팀의 해체와 놋워킹
경제와 경영,교육

신춘 학습이론 특집 3. 이제 팀은 너무 무거워 위리외 엥게스트룀(Yrjö Engeström)이 쓰고 장원섭, 구유정이 옮긴 <<팀의 해체와 놋워킹: 활동이론으로 보는 일터의 협력과 학습(From Teams to Knots: Activity-Theoretical Studies of Collaboration and Learning at Work)>> 팀의 문제를 푸는 놋워킹 문제를 풀기 위해 팀을 만든다. 문제가 해결된다. 문제가 바뀐다. 그러면 팀 자체가 …


채봉감별곡
한국고전문학

조윤형이 옮긴 ≪채봉감별곡≫ 은근한 정을 참지 못하여 필성은 편지를 띄우고 채봉은 수려한 인물에 반한다. 출세에 눈먼 아비를 제쳐 버리고 사랑의 탈주, 기생으로 전락, 기묘한 계책, 구원의 반전 그리고 해피엔딩이다. 근대미 물씬한 조선조의 러브 스토리를 즐겨 보시라. 취향이가 손에 수건을 들고 앞으로 들어오며, “참, 세상에 희한한 일도 있지요.” 채봉이 이 소리를 …


동백꽃
설을 맞는 마음

설 선물 셋. 온 가족이 함께 듣는 우리 이야기 3/3, <동백꽃> 설 연휴 셋째 날 마지막 이야기는 단편소설 <동백꽃>입니다. 스물아홉의 짧은 생애를 사는 동안 서른 편의 소설을 남긴 소설가 김유정의 걸작 단편 중 한 편입니다. 원작 그대로는 아닙니다. 누구라도 쉽게 들을 수 있도록 원작의 순서와 문장을 다듬었습니다. 서혜정 성우의 낭독으로 …


선가귀감
종교

휴정이 쓰고 배규범이 옮긴 <<선가귀감(禪家龜鑑)>> 선과 교는 무엇인가? 선은 부처님의 마음이고 교는 말씀이다. 깨달음을 얻는 방법은? 의심하고 의심해 생각이 끊긴 곳에서 한 발 더 나가라. 그러면? 선과 교 따위는 사라질 것이다. 범부는 현실적인 경계만 따라가고 수도인은 마음만 붙잡으려 하니 마음과 경계를 모두 잊어버리는 것이야말로 참된 법이다. ≪선가귀감≫, 휴정 지음, 배규범 …


어린이, 청소년, 미디어
마케팅 이론

김유정·조수선이 옮긴 빅터 C. 스트라스버거(Victor C. Strasburger)와 바바라 J. 윌슨(Barbara J. Wilson)의 <<어린이, 청소년, 미디어(Children, Adolescents and the Media)>> 보여 주고 따라 하지 말라고? 우리나라 텔레비전은 프로그램당 3.9회, 시간당 5.4회의 폭력 행위를 보여 준다. 안 보면 되고 무시하면 그만이지만 아이들도 그럴까? 보여 주고 따라 하지 말라면 그렇게 할까? 미국 보통 …


인간적인 것, 너무나 인간적인 것 천줄읽기
서양철학

강영계가 뽑아 옮긴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Nietzsche)의 ≪인간적인 것, 너무나 인간적인 것: 자유정신을 위한 책(Menschliches, Allzumenschliches: Ein Buch für freie Geister) 천줄읽기≫ 누군가 잘못 번역했던 니체의 용감한 책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은 낯익은 수사이지만 니체 연구자 강영계는 생각이 다르다. 누군가 잘못 번역한 책 제목을 그냥 썼다고 생각한다. 독일어를 그대로 옮긴 이 책의 …


초판본 안회남 단편집
북으로 간 문학,한국근현대문학

한국 현대 소설 문학 초판본 신간 <<초판본 안회남 단편집>> 안회남과 우리의 근대 아버지는 안국선이다. 20세기 초반 애국계몽운동가에서 친일문학가로 변신한다. 아들은 “야만적 식민정책에 쫓기어 자기 자신 속으로만 파고”들었다. 징용 다녀와서는 관점이 전환, 개인으로부터 사회로 눈을 돌린다. 민족의 아픔, 사회 모순이 작품에 나타난다. 월북했고 숙청당했다고 하는데 그의 나이 사십이나 되었을까? 그러나 나는 …


초판본이성선시선
한국근현대문학

한국 시 신간 ≪초판본 이성선 시선≫ 나는 벌레다 껍질을 벗는 벌레다. 굶주림의 껍질, 슬픔의 껍질, 욕망의 껍질, 고통의 껍질, 죽음의 껍질마저 벗는 벌레다. 그러고 나면 불꽃으로 온 하늘에 타올라 영원히 꺼지지 않는 눈빛, 불이 되고 노래가 되는 벌레다. 나는 밤에만 존재하는 벌레여요 우주여, 나는 당신 품 안에 있어요 내가 한 …


사슬에 묶인 프로메테우스
희곡

그리스 희곡 신간 ≪사슬에 묶인 프로메테우스≫ 먼저 아는 놈, 나중 아는 놈, 알 필요 없는 놈 먼저 아는 사람, 프로메테우스는 신을 속이고 인간에게 불을 전한다. 나중 아는 사람, 에피메테우스는 신에 속아 판도라의 상자를 연다. 알 필요가 없는 자, 제우스는 인간을 벌하고 용서한다. 알면 고통이 따르므로 알지 않으면 그만이다. 그러나 그것은 …


TGIF 스토리|소셜미디어와 사회 변동|미디어 생태계|트위터에서의 뉴스 생산과 재생|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저널리즘 외
컴북스 올여름 독서 계획

컴북스 올여름 독서 계획 10. 소셜 미디어를 끝장내자 혼자 되기 싫은 욕망과 정보 기술이 만나더니 사회 매체가 생겼다. 만남에서 시작하더니 파는 일과 사는 일, 가르치고 배우는 일 그리고 나라를 넘기고 세우는 일까지 맡게 되었다. 사회 소통 문턱은 점점 더 낮아지고 보고 듣는 시간은 점점 더 길어지고 급기야 너도나도 한마디씩 거들기 …




 
툴바로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