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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발췌숙녀들의도시_앞표지
크리스틴 드 피장 (Christine de Pizan) 지음, 이봉지 옮김, 2024년 1월 10일, 194쪽, , , , 사륙판(128*188)

프랑스 최초 여성 전업 작가인 크리스틴 드 피장이 당시 유행하던 여성 폄하적 시 《마테올루스의 탄식》에 대한 반발로 쓴 일종의 여성 전기 선집이다. 고대로부터 중세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와 신화 속 훌륭한 여성의 사례를 들어 여성을 폄하하고 비하하는 주장을 뒤집는 이 책은 이후 프랑스 문학사와 여성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필수 텍스트로 자리 매김 했다. 역자 이봉지 명예교수가 논쟁적 성격의 텍스트들을 중심으로 원전의 약 30%를 발췌해 번역했다.



지만지드라마2023봄작가겨울무대희곡집_앞표지 (3)
이예본, 임선영, 윤소정, 조한빈, 주은길, 이익훈, 이민선, 이경헌, 정희정 지음, 2023년 11월 13일, 784쪽, , , 128*188mm

11월, 2023년 ‘봄 작가, 겨울 무대’ 희곡집이 출간된다. ‘봄 작가, 겨울 무대’는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의 작가 지원 프로젝트다. 신춘문예를 통해 역량을 인정받은 신진 작가들에게 신작 장막 희곡 집필과 무대화 과정을 통해 희곡을 완성할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8월 낭독공연으로 처음 관객과 만난 9편의 희곡이 수정과 보완을 거쳐 희곡집에 수록되었다.
여성성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부터 기후, 학교, 가족, 소통, 존재, 관계의 의미를 성찰한 작품들까지 주제의 범위가 폭넓다. 한국적 상황을 반영한 소재들이 다양한 관점, 참신한 표현을 통해 보편적 주제를 전한다는 점은 9편의 공통된 특징이다. 작품에서 드러나는 더 날카로운 문제의식, 더 섬세한 시선, 더 대담한 표현, 독창적인 관점은 신진 작가들의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든다.



지만지드라마토르콰토타소_앞표지
요한 볼프강 폰 괴테 (Johann Wolfgang von Goethe) 지음, 윤도중 옮김, 2023년 11월 13일, 284쪽, , , 128*188mm

청년 괴테의 고전주의 극작 스타일을 보여 주는 작품. 실존 인물 토르콰토 타소의 생애를 각색했다. 예술가로서 고뇌, 아집,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집착, 그로 인해 겪는 주변인과의 갈등이 묘사된다.



지만지드라마사기꾼_앞표지
오노레 드 발자크 (Honoré de Balzac) 지음, 장인숙 옮김, 2023년 11월 8일, 280쪽, , , 128*188mm

주로 소설을 통해 당대 사회사를 사실적으로 묘사했던 백과전서파 수장 오노레 드 발자크는 여러 편의 희곡을 남겼다. 그중 대표작이라 할 〈사기꾼〉은 초기 자본주의 사회상을 담고 있다. 그 면면이 우리 시대의 오늘과 무척 닮았다.



지만지드라마어린에욜프_앞표지_26572_231207
헨리크 입센 (Henrik J. Ibsen) 지음, 조태준 옮김, 2023년 12월 18일, 247쪽, , , 128*188mm

입센은 근대극의 아버지로 불리며 여전한 영향력을 자랑한다. 페미니즘 극의 시초가 된 <인형의 집> 이후 거칠고 사실적인 사회 비판 드라마를 선보이던 입센은 〈들오리〉를 기점으로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했다. 〈어린 에욜프〉는 입센 후기 산문 희곡 열두 편 중 비교적 덜 알려져 있지만 이런 극작 스타일 변화를 보여 준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지만지드라마레즈시스터스_앞표지
톰슨 하이웨이 (Tomson Highway) 지음, 강석진·박정만 옮김, 2023년 12월 20일, 186쪽, , , 128*188mm

한국에서 캐나다 연극은 퀘벡 프랑스어 작품 중심으로 소개되었다.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은 2023년, 다양한 캐나다 문학, 예술을 소개하려는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톰슨 하이웨이의 대표작 <레즈 시스터스> 한국어 출판도 그 결실의 하나다. 인디언 보호 구역에 사는 일곱 여성들의 삶, 애환을 환상적으로 묘사했다.



지만지드라마변신_앞표지_26571_231205
팔로마 페드레로 (Paloma Pedrero) 지음, 박지원 옮김, 2023년 12월 15일, 165쪽, , , 128*188mm

지금 스페인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성 작가는 단연 팔로마 페드레로다. 도전적인 주제로 남성 엘리트 중심의 스페인 연극계를 도발해 왔다. 두 편의 희곡집으로 한국에 소개됐다. 최신 장편 희곡을 한국어로 처음 출판한다. 트랜스젠더 소년들의 우정과 연대의 드라마다. 작가 스스로 “가장 만족한 작품”이라고 평한다.



지만지드라마아무것도아닌일로_앞표지
나탈리 사로트 (Nathalie Sarraute) 지음, 이광호·최성연 옮김, 2023년 9월 7일, 106쪽, , , 128*188mm

나탈리 사로트가 “트로피즘”으로 명명한 작가 특유의 문학적 개성이 잘 드러난 작품. 사소한 언쟁이 계기가 되어 점점 두 남자 내면의 감정이 폭발해 가기 시작한다. 누보로망 양식의 선구자이자 현대 프랑스 연극사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탁월한 극작가로 평가되는 사로트는 야스미나 레자, 플로리앙 젤레르 등에게 영향을 미쳤다.



원서발췌순수의시대_앞표지
이디스 워턴 (Edith Wharton) 지음, 정혜옥 옮김, 2024년 1월 10일, 205쪽, , , , 사륙판(128*188)

1920년 발표되어 이듬해에 작가에게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의 영예를 안겨준 소설. 보수적이고 엄격한 뉴욕 사회를 배경으로 한 이 소설에서 작가는 용감하고 독립적인 엘렌이라는 인물을 통해 당시 사회의 위선과 인습을 꿰뚫어 본다. 엘렌과 아처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통해서 자기 성숙과 이해의 과정에 이른다.

 



판타스틱폴란드_앞표지_21594
이경렬 지음, 2023년 12월 26일, 694쪽, , 128*188mm

전직 외교관이 쓴 폴란드 ‘이야기 책’. 폴란드의 전설, 역사, 정치, 경제, 예술, 음식, 스포츠, 볼거리 등 온갖 분야에 걸쳐 아흔아홉 개 이야기를 담았다. 정보를 딱딱하게 전달하기보다 쉽고 유쾌한 문체로 폴란드와 폴란드 민족에 관한 가장 생생하고 포괄적인 그림을 완성했다. 때로는 낯설고 때로는 낯익은 이야기를 재미있게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어디서도 접한 적 없던 ‘진짜’ 폴란드를 만날 수 있다. 2010년 초판 출간 이후의 이야기까지 대폭 반영했다.



원서발췌허클베리핀의모험_앞표지_21591
마크 트웨인 (Mark Twain) 지음, 김봉은 옮김, 2023. 12. 28, 152쪽, , , , 사륙판(128*188)

헤밍웨이가 “미국의 모든 현대 문학은 마크 트웨인이 쓴 《허클베리 핀의 모험》이라는 책 한 권에서 비롯되었다”라고 했을 만큼 미국 문학사, 나아가 세계 문학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마크 트웨인의 대표작이다. 지식을만드는지식 원서발췌 시리즈로 선보이는 이번 책은 아직도 논란이 되고 있는 흑백 갈등, 즉 헉과 짐이 연관된 부분을 원작에 충실하게 번역해 원전의 감동을 충분히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원서발췌월든_앞표지_21583_20231121
헨리 데이비드 소로 (Henry David Thoreau) 지음, 윤희수 옮김, 2023. 12. 28, 111쪽, , , , 사륙판(128*188)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수상집 《월든》은 저자가 1845년 7월 4일부터 1847년 9월 6일까지 2년 2개월 남짓 동안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콩코드 근처 월든 호숫가에 오두막을 짓고 홀로 산 체험을 기록한 책이다. 자급자족의 삶을 실천한 소로의 정신적 자서전으로 환경 파괴를 우려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생태주의적 삶의 지침서로 재조명을 받고 있다.



로마나폴리피렌체_앞표지
스탕달 지음, 이경래 옮김, 2023년 11월 30일, 662쪽, , , , 128*188mm

일기 형식으로 모아 놓은 스탕달의 이탈리아 여행기다. 그의 여행기는 단순히 정보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탈리아인들의 풍습과 그들의 삶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가령 성 베드로 성당이라는 웅장하고도 장엄한 예술 작품을 소개할 때도 그 예술 작품 주변의 사회적 배경, 즉 곤궁한 로마인들의 불행한 삶과, 이와 대조적인 로마 교황 정부의 사치와 부조리함을 강조하는 것이다. ‘밀라노인 벨(스탕달의 본명), 살았고, 썼고, 사랑했노라’ 하는 묘비명에서 보듯, 스탕달에게 이탈리아의 밀라노는 특별한 곳이었다. 이후 스탕달의 작품 세계에서 이탈리아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리릿프라러_앞표지
미상 지음, 김영애 옮김, 2023년 11월 24일, 325쪽, , , , 128*188mm

고대 란나타이 지방의 프라러 왕에 관한 구전 민담을 15세기 태국에서 유행하던 리릿의 형식으로 남긴 작품이다. ‘리릿 형식으로 쓴 프라러의 이야기’ 또는 ‘프라러 전(傳)’이라고 할 수 있다. 군신 간의 충성, 불교 교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던 당시 작품과 달리 원수지간인 두 나라의 왕과 자매지간인 공주, 두 사람 사이의 이루어지지 못한 비극적인 사랑을 아름다운 어휘를 사용하여 유려하게 풀어내 태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고도 한다.



고류큐의정치_앞표지
이하 후유 (伊波普猷) 지음, 전성곤 옮김, 2023.12.8., 136쪽, , , , 사륙판(128*188)

이하 후유는 류큐에서 태어나 전 생애를 통해 일본 제국주의를 경험한 오키나와학의 창시자다.
이 책은 이하 후유의 오키나와학이 어떻게 역사화되었으며, 어떤 논리 구조 속에서 오키나와학이 형성되었는가 하는 것들을 면밀히 들여다본다. 오키나와의 특수성과 보편성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탐구했던 한 학자의 연구를, 어렵지 않은 내용으로 접할 수 있다.



성인문해학습자_앞표지_10153_202311303
이지혜, 채재은 지음, 2023년 12월 18일, 182쪽, , , 128*188

보이지 않고 주목받지 않고 기록되지 않았던 성인문해학습자의 면면을 조명한다. 문해‘학습자’로서 보편적 특성과 더불어 ‘문해’학습자로서 차별적 특성을 함께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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