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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지드라마라토스카_앞표지 (1)
빅토리앵 사르두 (Victorien Sardou) 지음, 이선화 옮김, 2023년 5월 4일, 268쪽, , , 128*188mm

19세기 프랑스에서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누렸던 극작가 빅토리앵 사르두의 대표작으로, 연극사적으로는 사실주의의 시조격으로 평가된다. 하룻밤에 몰아치는 극적인 서사가 독자에게 격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선사한다. 로마 황제 칼리굴라의 드라마판으로도 불리는 이 작품은 뒤에 푸치니의 음악이 더해져 불멸의 오페라 〈토스카〉로 재탄생했다.



대니얼카너먼_앞표지_08909_20240221
김종석·강은숙 지음, 2023년 5월 4일, 160쪽, , 128*188mm

기존 주류 경제학은 인간을 ‘합리적 존재’로 전제했다. 그 탓에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범하는 비합리적 행동을 부차적 문제로 취급했다. 행동경제학의 창시자 대니얼 카너먼은 기존 경제학의 관점에서 탈피, ‘인간의 비합리성’을 정밀하게 포착했다. 실생활에서 사람들이 왜 섣부른 판단을 내리는지, 이때 어떤 오류를 범하는지 체계적·실증적으로 규명했다. 이 책은 행동경제학의 주요 개념인 ‘편향’, ‘소음’과 더불어 카너먼에게 노벨경제학상을 안긴 ‘전망이론’을 다양한 사례로 설명한다.



젠더퀴어_앞표지
마이아 코베이브 (Maia Kobabe) 지음, 이현 옮김, 2023년 5월 17일, 276쪽, , , 153*224mm, 2020년 미국도서관협회 알렉스상, 스톤월상

논바이너리이자 에이섹슈얼로 정체화한 저자가 가족과 사회에 커밍아웃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그래픽 자서전이다. 『펀홈』의 번역자 이현이 옮기고, 트랜스/젠더/퀴어연구소 루인이 해설했다. 정체성에 질문을 던지고 있는 사람들, 퀴어로 정체화한 사람들뿐 아니라 그들을 더 잘 이해하고자 하는 모두를 위한 이야기다.


 


황정견시사선_앞표지
황정견 (黃庭堅) 지음, 오태석 옮김, 2023년 5월 15일, 278쪽, , , , 128*188mm

송나라의 대표 시인 황정견(黃庭堅)의 시 36수와 사(詞) 12수를 엄선해 소개한다. 황정견은 시를 짓는 데 독서와 학문을 중시하고 성리학과 선학을 통해 깨달음을 추구했으며, 시어를 부단히 연마해, 서정적이고 운율 중심인 당시(唐詩)와는 달리, 철리(哲理)적이고 사변적인 송시(宋詩)의 기틀을 정립했고, 강서시파(江西詩派)의 원조가 되었다. 오태석 교수의 상세하고도 전문적인 해설과 주석은 다소 난해할 수 있는 황정견의 작품을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송대 중국 문학의 거대한 흐름을 살필 수 있는 송대 문학 연표도 부록으로 수록했다.



지만지드라마메두사의뗏목_앞표지
게오르크 카이저 (Georg Kaiser) 지음, 김충남 옮김, 2023년 4월 24일, 122쪽, , , 128*188mm

1940년 9월 폭격당한 영국의 도시에서 어린이들을 싣고 캐나다로 가던 기선이 어뢰에 격침당했다. 겨우 몇 명의 어린이들이 구명보트에 의지해 죽음을 면했다. 그중 한 보트에서 어린이들이 7일간 표류하며 일어난 사건이 극의 장면을 이룬다. 애초 생존자는 열셋이었으나 그중 열한 명만 구조되었고 둘은 그러지 못했다. -머리말 중에서.



원서발췌페루여인의편지_앞표지
프랑수아즈 드 그라피니 (Françoise d’Issembourg d’Happoncourt de Graffigny) 지음, 이봉지 옮김, 2023.4.20., 184쪽, , , , 128*188

이 작품은 18세기의 베스트셀러다. 여주인공 질리아가 스페인 사람에게 끌려 유럽으로 가던 날부터 약혼자 아자에게 쓴 편지 형식의 소설이다. 그녀의 절절한 사랑 고백과 외부인의 눈으로 본 18세기 프랑스의 이국적 모습이 흥미롭다. 애정소설과 이국취미라는 두 가지 문학적 전통을 조화롭게 결합시킨 프랑스 소설의 정전이다.



원서발췌신서_앞표지
가의 (賈誼) 지음, 장현근 옮김, 2023년 4월 20일, 202쪽, , , , 128*188

≪신서≫는 한 문화의 토대를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을 준 중국 전한 초기의 사상가 가의의 결정판이라고 할 만한 정치 이론서다. 이 책은 전체 10권 58편 가운데 가의의 정치사상이 가장 잘 녹아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권1의 11편, 권2의 5편, 권9의 편을 발췌 번역했다. 동양의 유가 사상을 바탕으로 정치철학에 관한 가의의 논리가 잘 담겨 있어, 중국의 정치ㆍ사회ㆍ문화가 유가적으로 자리 잡은 이유와 그 바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되어 준다.



지만지드라마아담과이브_앞표지
미하일 불가코프 (Михаил А. Булгаков) 지음, 백승무 옮김, 2023년 4월 21일, 164쪽, , , 128*188mm

미하일 불가코프는 1931년 6월 5일, 미래의 전쟁에 관한 환상 희곡을 써 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그해 8월 22일 〈아담과 이브〉가 완성되었다. 세계대전의 기운이 점차 상승하던 때였다. 불가코프가 〈아담과 이브〉에서 예견한 상황이 실제 전쟁으로 재현되면서 전 세계는 엄청난 인적, 물적 손실을 입게 된다.

 



지만지드라마가스_앞표지
게오르크 카이저 (Georg Kaiser) 지음, 김충남 옮김, 2023년 4월 19일, 134쪽쪽, , , 128*188mm

게오르크 카이저는 1918년 이후 사회 개혁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산호>, <가스> 그리고 <가스 2>로 구성된 “가스 삼부작”이 대표적이다. 삼부작은 개개인의 운명, 즉 억만장자, 억만장자 아들, 억만장자 노동자의 운명을 통해 현대 산업사회의 인간이 인간성을 회복하고 새로운 인간 유형으로 거듭날 수 있느냐 하는 문제를 제기한다.

 



모리스메를로퐁티_앞표지_38300_20240221
심귀연 지음, 2023년 4월 28일, 140쪽, , , 128*188mm

프랑스의 현상학자 모리스 메를로퐁티는 ‘몸’을 통해 세계를 설명한다. 메를로퐁티에게 몸은 근대 철학이 평가하듯 ‘정신의 숙주’가 아니며, 수동적이기만 한 것도 아니다. 몸은 수동성과 능동성을 동시에 갖춘 물질이다. 몸의 물질성에 주목한 메를로퐁티의 몸철학은 오늘날 신유물론, 포스트휴머니즘의 철학적 단초다. 이 책은 몸, 살, 자유와 같은 핵심 키워드를 통해 메를로퐁티의 철학을 새롭게 읽는다.


 


원서발췌도덕과종교의두원천_앞표지
앙리 베르그송 (Henri Bergson) 지음, 김재희 옮김, 2023년 4월 20일, 170쪽, , , , 128*188mm

앙리 베르그송의 마지막 주저인 ≪도덕과 종교의 두 원천≫은 도덕 및 종교의 의미와 그 발생적 원천에 대한 분석이자 인간 사회에 대한 생물학적·인류학적·형이상학적 고찰이다. 창조적인 생성과 변화를 근원적 실재로 본 베르그송의 역동적 형이상학이 잘 드러나 있다. 세계화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도 인류에 대한 보편적인 사랑과 타자에 대한 환대의 문화보다는 오히려 전쟁과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오늘날 깊이 숙고하며 읽어 보아야 할 훌륭한 고전이다.



원서발췌태고화상어록_앞표지
보우 (普愚) 지음, 조명제 옮김, 2023년 4월 20일, 142쪽, , , , 128*188mm

고려 말의 선승인 태고보우(太古普愚)의 법어와 가송(歌頌)을 모은 것으로, 시자인 설서(雪栖)가 우왕 11년(1385) 무렵에 상하 2권으로 편집했다. 상권의 상당(上堂), 시중(示衆), 법어(法語), 가음명(歌吟銘) 중에서 고려 말 불교사의 흐름과 태고의 간화선 수행론을 이해할 수 있게 해 주는 글을 발췌 번역했다.



원서발췌자불어_앞표지
원매 (袁枚) 지음, 박정숙 옮김, 2023년 4월 20일, 156쪽, , , , 128*188mm

≪자불어(子不語)≫는 포송령(蒲松齡)의 ≪요재지이(聊齋志異)≫, 기윤(紀昀)의 ≪열미초당필기(閱微草堂筆記≫와 더불어 청대의 3대 문인 소설로 손꼽힌다. 청대(淸代)의 저명한 문인 원매가 약 40년에 걸쳐 모아 완성한 ≪자불어(子不語)≫ 24권과 ≪속자불어(續子不語)≫ 10권에 실린 700개의 이야기 중에서 각 지역의 고묘(古廟)를 둘러싼 마을 신앙과 관련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당시 사람들의 풍속을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 50개를 선별했다. 이 책은 중국의 민간 신앙, 지방 풍속, 역사 사건 등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문헌 자료다. 역사서가 아니라 민간에서 떠돌던 이야기를 통해 당시 각 지역 마을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



원서발췌인간론_앞표지
토머스 홉스 (Thomas Hobbes) 지음, 이준호 옮김, 2023년 4월 20일, 112쪽, , , , 128*188mm

토머스 홉스의 ≪인간론≫은 그의 철학 체계를 대표하는 3부작 ≪철학의 원리들≫ 중 하나다. 인간을 자연체와 정치체로 구분해서 설명한 홉스의 인간관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에서 홉스는 인간의 정신 작용을 유물론적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며, 개인의 고유한 권리와 사회적 책임의 주체로서 인격 개념을 정초한다. 근대 유럽의 기계론적 인간관과 근대적 개인관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원서발췌용재수필_앞표지
홍매 (洪邁) 지음, 안예선 옮김, 2023년 4월 20일, 182쪽, , , , 128*188mm

40여 년 동안 독서하여 얻은 지식을 정리한 것으로 역사, 문학, 철학, 정치, 예술 등 제 분야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과 고증, 평론을 엮은 학술적 내용의 독서필기이다. 에세이(essay)의 의미로 사용하는 ‘수필(隨筆)’이라는 용어를 제일 처음 사용한 용례가 바로 ≪용재수필≫이다. <수필(隨筆)>, <독필(續筆)>, <삼필(三筆)>, <사필(四筆)>, <오필(五筆)>의 5권으로 구성되었다. “뜻이 가는 대로 기록하여 두서가 없어 수필이라 했다”고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형식과 내용에 아무런 제한 없이 생각의 흐름을 따라 쓴 것이다. 그러나 가벼운 신변잡기가 아니라 경전(經典)과 역사, 문학 작품에 대한 고증과 의론, 전인(前人)의 오류에 대한 교정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독서의 심득을 기록한 공부의 산물이다.



원서발췌봉신연의_앞표지
허중림 (許仲琳) 지음, 김장환 옮김, 2023년 4월 20일, 208쪽, , , , 128*188mm

중국 신마소설(神魔小說) 가운데 대표작으로 꼽히는 장편소설이다. 수백 명에 달하는 등장인물이 출몰하면서 각자 색다른 무기를 휘두르며 하늘과 땅에서 기상천외한 전투를 벌인다. 그 신기한 상상의 날개가 광활한 하늘을 끝없이 비상하고 그 기괴한 환상의 수레가 드넓은 대지를 종횡으로 치닫는다. 모두 100회에 달하는 분량인데 이 책에선 문학예술성이 잘 드러나 있다고 여겨지는 일곱 회목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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