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티르소 데 몰리나 (Tirso de Molina) 지음,
김선욱 옮김,
2021년 9월 28일, 238쪽, 지만지드라마, 희곡, 128*188mm
17세기 스페인 황금세기 문학을 대표하는 극작가 티르소 데 몰리나의 가장 뛰어난 희곡 중 하나다. ≪구약 성경≫에 나오는 다윗의 통치, 압살롬의 반란, 솔로몬의 등극으로 이어지는 이스라엘 왕가의 이야기를 모티프로 하고 있다.
티르소 데 몰리나는 작가로서 역량을 최대로 발휘해 성경과 역사 기록이 간과한 타마르, 암논, 다윗 등의 인간적 고뇌와 고통, 욕망을 섬세하게 재현하고, 사실과 허구를 촘촘히 엮어 낸다. 이로써 박제된 역사에 머물 뻔했던 ‘타마르의 복수’는 생생한 비극으로 다시 태어났다.
특히 주인공 타마르는 자립심 강하고 환경에 순응하지 않는 티르소 데 몰리나형 여성 인물의 전형으로, 불의에 굴복하지 않고 스스로 정의를 세우기 위해 응징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 준다.
국내 초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