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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몽룡 (馮夢龍) 엮음,
김장환 옮김,
2024. 11. 28, 592쪽, 문학, 지구촌고전, 지만지, 128*188mm
《태평광기초(太平廣記鈔)》는 중국 고대 소설집 《태평광기》를 산정(刪定)한 것이다. 《태평광기》는 송나라 이방이 편찬한 설화집으로, 일명 ‘세상의 모든 것을 비춰 보이는 이야기 거울’이라고 한다. 전 500권의 이 방대한 이야기를 명나라 풍몽룡이 중복되는 것은 삭제하고 잘못 배치된 이야기는 정리해 80권으로 엮고 자신의 비평을 첨가한 책이 《태평광기초(太平廣記鈔)》다. 내용이 재미있을 뿐 아니라, 중국 고전 소설 비평사에서도 매우 중요한 작품이다. 중국 필기문학의 전문가인 연세대 김장환 교수가 세계 최초로 번역해 소개한다. 12권에는 귀신 이야기를 다룬 권56 〈귀부(鬼部)〉부터 신령, 혼령과 무덤, 부장품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권56 〈신혼부(神魂部) 총묘부(冢墓部) 명기부(銘記部)〉까지를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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