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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VOD 편성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총 열 가지 주제로 설명한다. 가장 먼저 VOD 편성의 정의와 기존 전통 방송 편성과 다른 VOD 편성의 특징을 설명하고, 그 후 기획과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VOD 편성 프로세스를 설명할 것이다. 그중 편성 기획에 관련해서는 편성 전략과 편성 계획 수립과 함께 메뉴 구성과 콘텐츠 판매와 유료 콘텐츠 상품 기획 방법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편성 운영 항목에서는 큐레이션 편성을 알아본 후 어떻게 콘텐츠를 기획하고 수급할지에 대한 콘텐츠 수급 과정을 정리한다. 그 후 실제 편성에 적용하는 스케줄링 방법을 설명할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VOD 서비스에서 프로모션을 소개할 것이다.

커뮤니케이션의 정치경제학은 그 학문이 갖는 문제의식과 그 출발점을 같이하고 있다. 예컨대 정치경제학이 인간을 둘러싼 그리고 인간과 관련된 사회적인 모든 행위와 행위자들 그리고 현상에 관한 관심과 질문에서 시작한다는 것으로 파악해 볼 때, 커뮤니케이션의 정치경제학은 불특정 다수의 대중을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 행위를 하는 미디어가 급속도로 확산된 현대사회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학문적 질문을 공유할 수 있다. 이에 이 책에서는 커뮤니케이션 정치경제학의 시대적 흐름과 변화의 내용을 탐구하기 위해, 1세대 학자들부터 최근 연구자들에 이르기까지 주요 이론과 연구 활동을 살펴보았다.

중국 고전에 나타난 커뮤니케이션 속성의 정리 및 이를 관류하는 사상의 추출은, 한국적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뿌리 찾기 작업의 일환이다. 중국 고전과 커뮤니케이션학의 관계, 사서삼경의 커뮤니케이션 속성 개관, 중국 고전 속 언행·화자·청자의 본질 및 실천 내역, 갑골문(甲骨文)의 커뮤니케이션 특질, 『주역』의 상징 원리, 『논어』 및 『맹자』의 커뮤니케이션 속성, 『장자』 제물론(齊物論)의 해석 원리 등에 대한 강구를 통해, 한국적 커뮤니케이션 연구 ’대상 및 방법’에 대한 윤곽잡기 시도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도는 동양 고전 속 인간관·사회관·진리관·언론관의 탐색으로도 구체화된다.

정치가 있는 곳엔 어떤 형태로든 정치 커뮤니케이션이 있다. 그것이 없이는 민주주의가 지향하는 국민의 지배를 실현할 수 없다. 정치가 인간문제의 해결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과 얼마나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조명한다. 정치는 인간 삶의 다양한 요소와 관련을 맺으며, 공동체 문제의 중심에서 역동한다. 정치커뮤니케이션에 대한 탐구가 광범위한 현상을 천착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정치커뮤니케이션의 역할과 비중을 인간 삶의 다양한 측면에서 파악했다. 정치커뮤니케이션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기 위한 현실적이고 적극적 커뮤니케이션임을 보여 주고 그들의 것이 아니라 우리의 것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게 한다.

미국이 관리해 온 인터넷 관리 체계가 국제 사회로 이전되는 인터넷 거버넌스의 중요한 변화 시점에서, 인터넷 거버넌스를 둘러싼 쟁점들을 살펴보았다. 인터넷 거버넌스의 주요한 원칙으로 멀티스테이크홀더 모델과, 이러한 원칙이 반영된 인터넷 거버넌스 포럼, 기존 거버넌스 기구인 아이칸의 변화와 정보사회세계정상회의 등을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의 패러다임 측면에서 정리했다. 인터넷 거버넌스에서 정부의 역할을 검토하고 시민사회와 민간 영역이 갖는 의미를 다루었다. 또한 인터넷 거버넌스의 프레임워크 변화뿐만 아니라 향후 사이버 냉전을 해소하고, 시장민주주의의 역사적 전개를 위한 논의의 장이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21세기 초 미디어빅뱅이 시작됐다. 디지털 및 컨버전스 기술 발전으로 하루 자고 나면 새로운 매체와 서비스들이 등장했다. 이어 TV 동영상 빅뱅이 일어났다. TV 채널이 무한대로 확장되고, 누구나 동영상을 찍어서 올릴 수 있는 시대를 맞았다. 곧이어 스마트폰의 급격한 보급으로 웹 콘텐츠의 빅뱅이 시작됐다. 그 진원지는 한국이다. 만화와 소설이 웹툰과 웹소설로, 드라마‧다큐·예능이 웹드라마·웹다큐·웹예능으로, 애니메이션과 영화가 웹애니와 웹영화로 진화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정보화에 이어 웹 콘텐츠 빅뱅을 선도할 수 있다. 웹 콘텐츠의 환경, 여러 장르와 산업, 비즈니스 모델과 콘텐츠 전략, 그리고 미래 정책과 전망 등을 분석했다.

온라인 대학 교육에 대한 논의가 다양해지고 있다. 학습자들의 학업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성취도를 제고할 수 있으며, 대학 경영 차원에서 비용 절감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결과다. 대학 구조 개혁의 바람이 거센 현재, 교육적 효과와 경제적 효과 모두를 잡을 수 있다고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온라인 대학 교육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는 대학은 많지 않다. OCW와 MOOC의 개념, 블렌디드 러닝과 플립 러닝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략이 없는 상황이다. 온라인 대학 교육의 개념과 유형별 특성과 함께 성공 전략을 정리했다.

영화가 시작되는 순간, 이차원 평면인 화면이 삼차원의 이야기 공간으로 바뀐다. 이 마법의 순간을 ‘무매개 환상’이라 한다. 또한 허구적 인물과 사건들을 허구가 아닌 현실로 받아들이는 것을 ‘불신의 유예’라 한다. 무매개 환상과 불신의 유예는 과몰입 또는 매체중독을 초래한다고 이해된다. 저자는 이러한 영상 몰입론에 반대한다. 관객들이 적극적으로 무매개와 허구세계의 현존감을 가정하는 것일 뿐이므로 영상에 몰입해 있더라도 매체 지각과 현실 지각은 유지한다고 말한다. 영상 몰입을 위한 감상법을 밝히고 있지만, 관객의 영상 몰입을 위한 제작 지침서로도 읽힐 수 있다.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영상 몰입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이 책은 여론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데 필요한 실무 지식을 제공하며 언론과 여론조사에 관해 논의한다. 민주주의 사회의 원동력인 여론은 사회 구성원들 의견의 합이다. 새로운 여론의 형성 원리와 기존 여론의 변화 메커니즘에 대한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정치학, 사회학, 심리학, 사회심리학, 매스커뮤니케이션학, 문화, 교육 등 제 분야의 다양한 요인들과 여론의 관계를 논의한다. 여론조사 실시와 관련된 실무 차원의 심도 있는 실용적 지식과 더불어 여론조사를 통한 언론의 취재보도 활동 및 언론이 여론조사 결과를 취재 보도할 때 지켜야 할 지침 등을 소개한다.

우리 사회는 지금 혁신적인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세상의 모든 것이 연결되고 지능화되고 공유되는 스마트 생태계로 진입하고 있다. 이제 스마트 생태계는 공기처럼 자연스럽게 우리 산업의 깊숙한 영역까지 스며들어 농업, 산업, 정보 혁명에 이은 제4의 산업혁명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혁신기술을 통해 새로운 융합 산업과 서비스를 창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히 기술과 산업의 물리적 결합이라는 단편적 관점으로는 본질을 알 수 없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새로운 생태계의 형성이라는 관점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종 산업 간 융합 사례를 분석함으로써 그 본질과 진화 방향에 대한 담론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자연과 존재를 인식하는 것이 소통이다. 소통은 존재와 인식을 이어 주는 연결고리다. 인간은 존재와 실재 그리고 자연을 인식하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소통 수단을 만들어 냈다. 공감은 다른 사람과 생각을 같이하는 것이다. 공감을 하려면 소통하고 관계를 맺어야 한다. 인간은 큰 뇌 덕분에 기획 능력, 미적 감각, 도덕적 능력, 다양한 소통 수단을 가질 수 있었다. 인간은 자기의 마음을 읽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남의 마음도 읽을 수 있다. 인간의 소통과 공감, 협력의 정신은 생물학적, 사회문화적으로 공진화해 왔다. 소통의 수단과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불통도 심해지고 있다. 우리는 열린 소통을 향해 나가야 한다.

디지털 기기가 데스크톱 컴퓨터에서 스마트폰으로 진화함에 따라 서비스 이용 방법 또한 바뀌었다. 이제 스마트폰으로 컴퓨터보다도 더 많고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정도까지 진화했고, 휴대폰이 아니라 몸에 착용하는 디바이스의 보급이 늘어나고 있다. 디바이스가 바뀌면서 서비스의 형태 또한 바뀌어야 했으며, 사용자에게 일관된 경험과 지속적인 가치를 주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 언제 어디에서 누구나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은 기존의 가치 생산, 공급, 이용자의 고리를 폭발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숨 가쁜 변화 속에서 서비스가 변화하고 있는 방향성을 제시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