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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범 지음,
이성천 엮음,
2017년 8월 10일, 300쪽, 수필, 지만지, 한국문학, 99원, 128*188mm
서정범의 수필은 마치 할아버지의 옛날이야기처럼 쉽고도 흥미진진하다. 그러면서도 그 깊은 곳에는 언어학자이자 무속 연구가로서의 전문 지식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그의 수필은 신성과 세속, 이승과 저승, 과학과 미신, 과거 시간과 미래 시간의 접점 지대에서 우리 삶의 기원적 의미와 인생의 소중한 진리를 풍요롭게 양산한다. 무수한 ‘주술적’ 언어를 거느리고 있으면서도, 탈속의 현장에서 그 문학예술로서의 기능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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