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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녕 지음,
최은영 엮음,
2017년 8월 10일, 228쪽, 소설, 지만지, 한국문학, 128*188mm
5년간의 친일, 그리고 남은 평생을 참회하는 마음으로 살아간 소고 이항녕의 수필집이다. 그의 수필은 ‘참회’, ‘법과 문학’, ‘풍류의 정신’의 세 단어로 정의할 수 있다. 그는 ‘과거’로 인한 후회와 참회를 인지하고, ‘현재’에서 오는 지적, 양심적, 도덕적 사고를 바탕으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했다. 더불어 현재의 삶에서 더 나아갈 수 있는 이상적 세계에 대한 ‘소탈하지만 원대한’ 꿈을 ‘풍류’로써 발산하려 했다. 그의 글을 통해 우리는 과오를 인정할 줄 아는 진실함, 그리고 후회에서 멈춰 서지 않고 이상을 향해 나아가는 용기와 강인함을 지닌 참 지식인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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