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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크문트 프로이트 (Sigmund Freud) 지음,
강영계 옮김,
2023년 4월 20일, 130쪽, 지구촌고전, 지만지, 철학, 128*188mm
꿈에 대한 새로운 해석
꿈은 일상적이면서도 다루기 몹시 어려운 주제다. 꿈의 이야기는 논리를 벗어난 흐름으로 전개되며, 일상적인 사물이나 까맣게 잊고 있던 인물을 생뚱맞은 맥락 위에 배치한다. 또 꿈은 쉽게 잊힌다. 우리는 아침에 생생했던 꿈의 기억이 낮 동안 작은 조각들까지도 사라져 버리는 경험을 자주 한다. 그래서 제대로 이해받지 못한 꿈은 무익한 것으로 여겨져 배척당하거나 예언과 환상의 이미지가 덧씌워지곤 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자신이 정초한 정신분석학으로 꿈을 새롭게 해석한다. 유물론적 자연과학의 관점에서 꿈의 왜곡, 꿈의 재료와 원천, 꿈 작업(농축 작업, 전위 작업, 표현 작업 등), 꿈과 정서, 꿈의 망각, 꿈의 각성, 꿈과 욕구 충족 등을 논리정연하게 밝힌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사례로 프로이트 본인과 그의 자녀 및 지인들, 자신이 상담한 환자들의 꿈을 풍부하게 제시한다. 모두가 한번쯤 꾸었을 법한 꿈들, 이를테면 ‘벌거벗어서 당황하는 꿈’, ‘소중한 사람들의 죽음에 관한 꿈’, ‘시험 꿈’에 대한 해석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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