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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징·영호덕분 (魏徵·令狐德棻) 지음,
권용호 옮김,
2021년 2월 28일, 288쪽, 역사, 지구촌고전, 지만지, 128*188mm
국내 최초의 수나라 역사서, ≪수서≫
대운하를 판 나라, 고구려를 침입했다가 살수대첩으로 무너진 나라, 그게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수나라다. 상고시대부터 한나라까지의 역사가 ≪사기(史記)≫에 담겨 있다면, 혼란했던 남북조 시대를 통일한 수나라의 역사는 ≪수서(隋書)≫에 담겨 있다.
<제기>는 수나라 제왕들의 기록이다. ≪수서≫에서 가장 앞에 있으며, 총 5권으로 이뤄져 있다.
편년체(編年體) 방식으로 기술되었다. 사건의 기술 방식이 간단명료한 것 등은 사서(史書)로서의 간결성과 엄정성을 보여 준다. 장문의 조서와 책서가 많이 인용되어 있다. 조서의 내용은 제위를 양위하는 것, 등극을 알리는 것, 신하들의 공을 표창하는 것, 출정을 선포하는 것 등 다양하다. 이러한 조서들은 원시 자료로서 상당한 가치가 있다. 고구려와 백제 관련 기록들도 많이 보인다. 정확한 날짜까지 기술되어 있어 당시 역사를 이해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된다. <양제>편은 가히 고구려ᐨ수 전쟁 관련 자료의 보고라 할 만하다.
국내 초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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