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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백전_앞표지L_24036_20231121
미상 지음, 주수민 옮김, 2023.11.28., 196쪽, , , , , 사륙판(128*188)

우리나라의 수많은 영웅소설 가운데 비교적 초기의 작품이다. 몽골족이 세운 원나라를 무너뜨리고 약 삼백 년 동안 중원을 지배한 한족(漢族)의 왕조인 명나라의 창업 과정을 담고 있다. 주목할 점은 이 작품에서 명나라를 창업하는 주원장이 조선인으로 설정되어 있다는 점이다. 조선 출신의 이민족이 천명을 받아 명나라 천자가 됐다는 서사는, 역동하고 있던 조선 후기의 시대사상을 날카롭게 반영한 것으로, ‘천명(天命)’이 중화를 떠나 이민족에게도 존재할 수 있다는 새로운 인식을 표출한 것이다.



원서발췌서구인의눈으로_앞표지
조지프 콘래드 (Joseph Conrad) 지음, 김태숙 옮김, 2023년 11월 30일, 241쪽, , , , 사륙판(128*188)

제정 러시아 말기 사회에 대한 콘래드의 정치적 관념이 잘 담겨 있는 정치소설이자, 사회를 양분하는 두 세력의 틈바구니에 끼여 정신적 고뇌에 시달리는 한 인물의 심리를 탁월하게 묘사한 심리소설이다. 콘래드는 제3자인 영국인 언어 교사의 눈을 통해 사건을 객관적으로 서술함으로써 전제정치와 혁명의 폭력성을 더욱 극적으로 강조하는 동시에 작가로서 창작 유희의 감각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원전의 핵심 부분을 약 30% 정도를 발췌해 번역했다.



원서발췌논어_앞표지
미상 지음, 장현근 옮김, 2023.11.24., 124쪽, , , , 사륙판(128*188)



원서발췌에마_앞표지
제인 오스틴 (Jane Austen) 지음, 이미애 옮김, 2023.11. 30., 236쪽, , , , 사륙판(128*188)

이 소설의 주인공 에마는 제인 오스틴의 소설 가운데 독자들의 반응이 가장 엇갈리는 인물이다. 유한계급의 높은 신분을 가진 에마를 통해 제인 오스틴은 자신이 천착한 하나의 보편적인 주제, 즉 자기 인식에 이르는 지난한 과정을 더욱 자유롭게 탐구한다. 에마의 서사를 중심으로 원서의 중요한 부분을 약 25% 발췌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소설에 담긴 오스틴의 주제 의식을 더욱 선명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원서발췌오만과편견_앞표지
제인 오스틴 (Jane Austen) 지음, 이미애 옮김, 2023년 11월 30일, 271쪽, , , , 사륙판(128*188)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많이 읽히는 영국 소설가 제인 오스틴의 대표작이자 출세작이다. 영국 소설의 전통을 세운 위대한 작품으로 평가받는 이 소설은 영화, 연극, 드라마 등 무수히 개작되며 지금까지도 전 세계 수백만의 독자들을 열광케 하고 있다. 원전의 핵심적인 부분을 1/3가량 발췌해 제인 오스틴 소설 특유의 즐거움을 손쉽게 맛보도록 했다.



원서발췌분별력과감수성_앞표지
제인 오스틴 (Jane Austen) 지음, 이미애 옮김, 2023. 11. 24., 247쪽, , , , 사륙판(128*188)

제인 오스틴이 스무 살에 쓴 첫 장편소설이다. 원래 서간체로 집필되었다가 서술체로 개작된 이 책은 이후 그녀의 소설에서 다양하게 변주되어 나타날 주제들을 예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가치가 높다. 오스틴의 작품 세계를 구성하는 경쾌한 세태 풍자와 아이러니, 젊은 남녀들의 로맨스 구도, 여성의 삶의 조건에 대한 관심, 인식과 착오의 문제 등을 이 책에서부터 찾아볼 수 있다. 원전의 주요 부분을 약 1/3 발췌했다.

 



원서발췌수리정신학_앞표지
프랜시스 에지워스 (F. Y. Edgeworth) 지음, 김진방 옮김, 2023. 11. 24., 161쪽, , , , , 사륙판(128*188)

경제학도 대부분이 프랜시스 에지워스를 처음 만나는 것은 ‘에지워스 상자’를 통해서다. 이 상자 속의 ‘무차별곡선’과 ‘계약곡선’을 그가 창안하고 명명했다. 이 두 곡선이 모두 이 책에 처음 등장한다. 경제학의 역사에서 《수리정신학》이 갖는 가장 중요한 의의는 독창적인 교환 이론과 균형 개념에 있다. 그가 경제학에 기여한 독창적인 이론을 이 책을 통해 접할 수 있다.



엉겅퀴에열린무화과_앞표지L_21579_20231201
에드나 세인트 빈센트 밀레이 (Edna St. V. Millay) 지음, 김영훈 옮김, 2023. 11. 24., 106쪽, , , , 사륙판(128*188)

그리니치빌리지의 절대 뮤즈이자 최초의 여성 퓰리처상 수상자인 시인 빈센트 밀레이의 두 번째 시집. 이 시집에서 빈센트 밀레이는 여성의 세속적인 성과 사랑을 적극적으로 묘사하며 전통적인 여성성과는 다른 파격적인 여성성을 제시한다. 이번 책은 특히 밀레이의 시 세계를 한층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도울 자료로 1939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문학 비평가 칼 밴 도렌(Carl Van Doren, 1885∼1950)의 비평서 《각양각색(Many Minds)》(1924)을 발췌 번역 해 부록으로 실었다.



오성과한음오성기담_앞표지
미상 지음, 차충환 옮김, 2023.11.17., 442쪽, , , , , , 사륙판(128*188)

‘오성과 한음’ 이야기로 널리 알려진 오성 이항복. 임진왜란 때 종사(宗社)를 회복하고 나라를 중흥시키는 일에 큰 공을 세워 높은 벼슬을 지냈음에도, 평생을 가난하게 살아 덕망과 공업 모두에서 이름을 떨쳤다. 오랜 세월 수많은 문헌과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전승되던 그의 이야기는 1920년대 여러 이야기책으로 묶이며 당대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그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되는 〈오성과 한음〉, 〈오성기담〉을 소개한다. 사실과 허구를 교직해 만든 ‘팩션’을 통해 조선 최고의 재상 이항복의 생애와 인간상을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최후의대학_앞표지
김재춘 지음, 2023년 11월 24일, 306쪽, , , , 153*224

대학이란, 좋은 대학이란 무엇인가? 대학은 무엇을 하는 곳인가? 대학의 이념은 시대 변화에 따라 바뀌어야 하는가? 이 책은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역사 여행의 결과다. 900년의 대학 역사를 돌아보며 각 시대에 어떤 대학이 있었는지, 대학을 향한 시대의 요청은 무엇이었는지, 무엇이 대학 변화를 이끌었는지 살펴본다. 우리나라 대학의 지형과 경계선을 조감하면서, 이제 어떤 지형과 경계선 위의 대학을 만들어 갈 것인지 탐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에드워드카_앞표지_08915_20240222
박원용 지음, 2023년 11월 22일, 123쪽, , , 128*188mm

에드워드 카는 소비에트 러시아의 역사적 경험에 주목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대안을 찾으려 했다. 역사가의 임무가 과거 사실들을 현재와 미래의 필요에 부응하도록 해석하며 지속적으로 새롭게 재현하는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열 가지 키워드로 카의 학문적 노정을 상세히 살핀다. 시대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실천적 지식인으로서 소임을 다한 카의 생애에서 역사의 가치를 되새겨 보자.


 


지만지드라마트로이전쟁은일어나지않으리_앞표지 (1)
장 지로두 (Jean Giraudoux) 지음, 임선옥 옮김, 2023년 10월 27일, 176쪽, , , , , 128*188mm

장 지로두의 희곡 중 가장 유명한 작품. 트로이 전쟁을 배경으로 현대적 다시쓰기를 시도했다. 인간들의 어리석음과 고집 때문에 전쟁이 반복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작품 발표 직후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며 지로두의 선견지명이 주목받았다.



원서발췌무엇을할것인가_앞표지 (1)
니콜라이 체르니솁스키 (Николай Г. Чернышевский) 지음, 김정아 옮김, 2023년 11월 8일, 216쪽, , , , 사륙판(128*188)

러시아어 원전 최초 번역.
레닌이 러시아 혁명을 결심하게 만든 혁명가의 필독서.
이상향의 실현을 위해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예술 작품이라기보다는 하나의 혁명적 선전으로 당대의 급진적인 젊은 독자들과 후대의 혁명가들에게 지침이 되었던 작품. 《무엇을 할 것인가?》는 베라 파블로브나라는 젊고 똑똑한 중산층 계급의 여자가 잡계급(разночинцы) 지식인 출신의 로푸호프와 그의 친구 키르사노프를 만나 지적, 사회적, 혁명적으로 성숙해 가는 성장소설로, 꿈같은 이상향을 만들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가르쳐 준다.



에른스트카프_앞표지_08914_20240718
조창오 지음, 2023년 11월 15일, 126쪽, , 128*188mm

카프는 철학 분과로서 ‘기술철학’을 처음 주창한 사상가다. 카프에 따르면 모든 기술은 인간 신체의 복제다. 기술은 객관화된 인간 신체며, 인간은 기술을 경유해 비로소 자기 자신을 인식한다. ‘객관화된 자기를 통해 자기 인식에 이르는 인간’을 탐구하는 것이 기술철학의 골자다. 인간과 기술의 관계에 대한 깊은 통찰을 만날 수 있다.


 


영국선거법개혁법안_앞표지
게오르크 W. F. 헤겔 (Georg W. F. Hegel) 지음, 서정혁 옮김, 2023년 11월 3일, 200쪽, , , , 128*188mm

1831년 초에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아일랜드의 선거법을 바꾸기 위해 마련된 법안에 대한 논쟁을 다룬 헤겔의 글이다.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그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마지막 글이기도 하다. 헤겔은 인구에 비례한 선거구 개편, 정확하고 공정한 선거인명부 작성을 위한 조치 등의 필요성에 대해 동의를 표하지만 개혁안이 충분히 ‘개혁적이지 못한 한계’도 동시에 지적한다. 또 영국의 선거법 개혁 법안이 의회를 통과할 수 있었던 정치적 책략의 사회학적, 제도적 배경을 분석하면서, 영국 사회의 ‘근대성과 합리성의 결핍’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한다.



우리집퀴어_앞표지
이은지 지음, 2023년 11월 10일, 236쪽, , , 128*188

퀴어와 그 가족이 벽장문을 열어젖혔다. ‘평범하게’ 살아가던 부모들에게 자녀의 커밍아웃은 큰 균열과 도전이다. 삶에 진실해지고자, 정상이란 범주 밖에 자신을 위치 짓기로 한 성소수자들은 자신과 부모에게 묻는다.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사랑하며 살아갈 것인가? 우리는 무엇을 정상이라 말하는가? 이 질문을 받아안고 자신의 삶을 벼리며 새로운 ‘되기’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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