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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지드라마레즈시스터스_앞표지
톰슨 하이웨이 (Tomson Highway) 지음, 강석진·박정만 옮김, 2023년 12월 20일, 186쪽, , , , , 128*188mm

한국에서 캐나다 연극은 퀘벡 프랑스어 작품 중심으로 소개되었다.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은 2023년, 다양한 캐나다 문학, 예술을 소개하려는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톰슨 하이웨이의 대표작 <레즈 시스터스> 한국어 출판도 그 결실의 하나다. 인디언 보호 구역에 사는 일곱 여성들의 삶, 애환을 환상적으로 묘사했다.



지만지드라마변신_앞표지_26571_231205
팔로마 페드레로 (Paloma Pedrero) 지음, 박지원 옮김, 2023년 12월 15일, 165쪽, , , , , 128*188mm

지금 스페인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성 작가는 단연 팔로마 페드레로다. 도전적인 주제로 남성 엘리트 중심의 스페인 연극계를 도발해 왔다. 두 편의 희곡집으로 한국에 소개됐다. 최신 장편 희곡을 한국어로 처음 출판한다. 트랜스젠더 소년들의 우정과 연대의 드라마다. 작가 스스로 “가장 만족한 작품”이라고 평한다.



지만지드라마아무것도아닌일로_앞표지
나탈리 사로트 (Nathalie Sarraute) 지음, 이광호·최성연 옮김, 2023년 9월 7일, 106쪽, , , , , 128*188mm

나탈리 사로트가 “트로피즘”으로 명명한 작가 특유의 문학적 개성이 잘 드러난 작품. 사소한 언쟁이 계기가 되어 점점 두 남자 내면의 감정이 폭발해 가기 시작한다. 누보로망 양식의 선구자이자 현대 프랑스 연극사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탁월한 극작가로 평가되는 사로트는 야스미나 레자, 플로리앙 젤레르 등에게 영향을 미쳤다.



원서발췌순수의시대_앞표지
이디스 워턴 (Edith Wharton) 지음, 정혜옥 옮김, 2024년 1월 10일, 205쪽, , , , 사륙판(128*188)

1920년 발표되어 이듬해에 작가에게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의 영예를 안겨준 소설. 보수적이고 엄격한 뉴욕 사회를 배경으로 한 이 소설에서 작가는 용감하고 독립적인 엘렌이라는 인물을 통해 당시 사회의 위선과 인습을 꿰뚫어 본다. 엘렌과 아처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통해서 자기 성숙과 이해의 과정에 이른다.

 



판타스틱폴란드_앞표지_21594
이경렬 지음, 2023년 12월 26일, 694쪽, , 128*188mm

전직 외교관이 쓴 폴란드 ‘이야기 책’. 폴란드의 전설, 역사, 정치, 경제, 예술, 음식, 스포츠, 볼거리 등 온갖 분야에 걸쳐 아흔아홉 개 이야기를 담았다. 정보를 딱딱하게 전달하기보다 쉽고 유쾌한 문체로 폴란드와 폴란드 민족에 관한 가장 생생하고 포괄적인 그림을 완성했다. 때로는 낯설고 때로는 낯익은 이야기를 재미있게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어디서도 접한 적 없던 ‘진짜’ 폴란드를 만날 수 있다. 2010년 초판 출간 이후의 이야기까지 대폭 반영했다.



원서발췌허클베리핀의모험_앞표지_21591
마크 트웨인 (Mark Twain) 지음, 김봉은 옮김, 2023. 12. 28, 152쪽, , , , 사륙판(128*188)

헤밍웨이가 “미국의 모든 현대 문학은 마크 트웨인이 쓴 《허클베리 핀의 모험》이라는 책 한 권에서 비롯되었다”라고 했을 만큼 미국 문학사, 나아가 세계 문학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마크 트웨인의 대표작이다. 지식을만드는지식 원서발췌 시리즈로 선보이는 이번 책은 아직도 논란이 되고 있는 흑백 갈등, 즉 헉과 짐이 연관된 부분을 원작에 충실하게 번역해 원전의 감동을 충분히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원서발췌월든_앞표지_21583_20231121
헨리 데이비드 소로 (Henry David Thoreau) 지음, 윤희수 옮김, 2023. 12. 28, 111쪽, , , , 사륙판(128*188)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수상집 《월든》은 저자가 1845년 7월 4일부터 1847년 9월 6일까지 2년 2개월 남짓 동안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콩코드 근처 월든 호숫가에 오두막을 짓고 홀로 산 체험을 기록한 책이다. 자급자족의 삶을 실천한 소로의 정신적 자서전으로 환경 파괴를 우려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생태주의적 삶의 지침서로 재조명을 받고 있다.



로마나폴리피렌체_앞표지
스탕달 지음, 이경래 옮김, 2023년 11월 30일, 662쪽, , , , 128*188mm

일기 형식으로 모아 놓은 스탕달의 이탈리아 여행기다. 그의 여행기는 단순히 정보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탈리아인들의 풍습과 그들의 삶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가령 성 베드로 성당이라는 웅장하고도 장엄한 예술 작품을 소개할 때도 그 예술 작품 주변의 사회적 배경, 즉 곤궁한 로마인들의 불행한 삶과, 이와 대조적인 로마 교황 정부의 사치와 부조리함을 강조하는 것이다. ‘밀라노인 벨(스탕달의 본명), 살았고, 썼고, 사랑했노라’ 하는 묘비명에서 보듯, 스탕달에게 이탈리아의 밀라노는 특별한 곳이었다. 이후 스탕달의 작품 세계에서 이탈리아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리릿프라러_앞표지
미상 지음, 김영애 옮김, 2023년 11월 24일, 325쪽, , , , 128*188mm

고대 란나타이 지방의 프라러 왕에 관한 구전 민담을 15세기 태국에서 유행하던 리릿의 형식으로 남긴 작품이다. ‘리릿 형식으로 쓴 프라러의 이야기’ 또는 ‘프라러 전(傳)’이라고 할 수 있다. 군신 간의 충성, 불교 교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던 당시 작품과 달리 원수지간인 두 나라의 왕과 자매지간인 공주, 두 사람 사이의 이루어지지 못한 비극적인 사랑을 아름다운 어휘를 사용하여 유려하게 풀어내 태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고도 한다.



고류큐의정치_앞표지
이하 후유 (伊波普猷) 지음, 전성곤 옮김, 2023.12.8., 136쪽, , , , 사륙판(128*188)

이하 후유는 류큐에서 태어나 전 생애를 통해 일본 제국주의를 경험한 오키나와학의 창시자다.
이 책은 이하 후유의 오키나와학이 어떻게 역사화되었으며, 어떤 논리 구조 속에서 오키나와학이 형성되었는가 하는 것들을 면밀히 들여다본다. 오키나와의 특수성과 보편성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탐구했던 한 학자의 연구를, 어렵지 않은 내용으로 접할 수 있다.



성인문해학습자_앞표지_10153_202311303
이지혜, 채재은 지음, 2023년 12월 18일, 182쪽, , , 128*188

보이지 않고 주목받지 않고 기록되지 않았던 성인문해학습자의 면면을 조명한다. 문해‘학습자’로서 보편적 특성과 더불어 ‘문해’학습자로서 차별적 특성을 함께 다룬다.



성인문해와문해능력조사_앞표지_10152_202311303
허준 지음, 2023년 12월 18일, 164쪽, , , 128*188

다양한 문해 개념과 관점, 담론들을 접하면서 문해에 대한 ‘확장적’ 경험을, 현실 속에서 이루어지는 문해조사를 들여다보고 문해가 특정 문항과 수준의 형태로 구현되는 방식을 이해함으로써 문해에 대한 ‘수렴적’ 경험을 하게 해 준다. 현실 속에서 구체적인 실천이나 제도와 같은 실재(reality)들로 구현되는 문해의 다양한 이념(idea)들을 만나 본다.



문해교육과평생교육_앞표지_10151_202311303
이희수 지음, 2023년 12월 18일, 174쪽, , , 128*188

재미가 의미를, 의미가 음미를 낳는 문해교육 교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쓴 책이다. 1부에서는 평생교육으로서 문해교육을 다룬다. 2부에서는 과거 사회 운동, 현재의 정책과 제도, 미래 삶으로서 문해교육을 다루고 글로벌 의제로서 문해교육을 살펴본다. 문해교육의 오남용과 무차별적 문해교육의 시대에 이 책은 든든한 지지대, 버팀목 역할을 할 것이다. 문해교육 현장, 문해교사 교육에서 활용할 수 있다.



영국대표고전시_앞표지L_21588_20231129
제프리 초서 외 (Geoffrey Chaucer) 지음, 윤준 옮김, 2023. 12. 8., 395쪽, , , , 사륙판(128*188)

영국 대표 고전 시를 모은 앤솔러지다. 초기 영문학 시기의 제프리 초서부터 딜런 토머스까지, 영국 시 문학을 대표해 온 이름 난 시인들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는 낯설지만 꼭 알아야 할 군소 시인들까지 총 32명의 대표 시 85편을 엄선해 우리말로 번역했다. 각 작품마다 시가 쓰인 시대상이나 시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각주로 달아 문학을 전공하는 학생, 연구자뿐만 아니라 시를 사랑하는 일반 독자들까지 깊이 있게 시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왔다.



이론총서에밀뱅베니스트_앞표지_38303_20240222
서종석 지음, 2023년 12월 8일, 128쪽, , , 128*188mm

에밀 뱅베니스트는 20세기를 지배한 소쉬르의 구조주의 언어학을 넘어 ‘주체’ 중심의 새로운 언어학을 구축했다. 뱅베니스트에게 주체란 스스로를 ‘나’로 인식하고 ‘나’로서 말하는 자다. 이 명제로부터 비인간과 인간의 소통이 시작된 인공지능 시대의 ‘언어적 주체’를 새롭게 정의할 수 있다. 이 책은 뱅베니스트 언어학의 핵심 개념을 열 가지 키워드로 소개하고 그 현대적 가치를 조명한다.



원서발췌문명소사_앞표지
리바이위안 (李伯元) 지음, 김소정 옮김, 2023.11.24., 147쪽, , , , 사륙판(128*188)

루쉰(魯迅)으로부터 우젠런, 류어, 쩡푸와 더불어 청대 말기 4대 견책소설(譴責小說) 작가로 추앙받은 리바이위안(李伯元)의 장편소설이다. 발췌한 부분은 아잉(阿英)이 작가의 필치가 절정에 이른 대목이라고 평한 바 있다. 문명인을 자처하며 근대화를 이끄는 관료들의 모순된 언행이 풍자적으로 묘사돼 있다.
청일전쟁에서 패하고 잇달아 경자사변을 겪으면서 중화민족의 자존심에 큰 타격을 받은 청 정부가 새로운 정치와 새로운 학문을 내세워 근대화를 추진했던 때를 배경으로 한다. 소설에 등장하는 정부 관료들은 하나같이 부패하고 무능한데, 작가는 시대의 변화를 읽어 내지 못하고 여전히 구습에 얽매여 입으로만 ‘신정’, ‘신학’을 부르짖는 이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폭로하면서 질책과 비난도 아끼지 않는다. 근대로 전환하는 시대적 격변기에 가짜 문명인들이 이끄는 ‘근대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동과 어이없는 일화들이 옴니버스 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60회라는 긴 편폭이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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