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탕달 지음,
이경래 옮김,
2023년 11월 30일, 662쪽, 문학, 지구촌고전, 지만지, 128*188mm
일기 형식으로 모아 놓은 스탕달의 이탈리아 여행기다. 그의 여행기는 단순히 정보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탈리아인들의 풍습과 그들의 삶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가령 성 베드로 성당이라는 웅장하고도 장엄한 예술 작품을 소개할 때도 그 예술 작품 주변의 사회적 배경, 즉 곤궁한 로마인들의 불행한 삶과, 이와 대조적인 로마 교황 정부의 사치와 부조리함을 강조하는 것이다. ‘밀라노인 벨(스탕달의 본명), 살았고, 썼고, 사랑했노라’ 하는 묘비명에서 보듯, 스탕달에게 이탈리아의 밀라노는 특별한 곳이었다. 이후 스탕달의 작품 세계에서 이탈리아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