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


곽자_앞표지L_21604_20240315
곽징지 (郭澄之) 지음, 김장환 옮김, 2024년 3월 29일, 166쪽, , , 128*188mm

위진(魏晉) 시대 명사들의 청담(淸談)의 산물로, 주로 문인 명사들의 언어 응대·일화·인물 품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미색을 찾는 남편을 다스려내는 아내의 한마디, 무례한 자에 대처하는 이륙(육기와 육운)의 자세 등을 통해서 전하는 이야기는 시대를 초월한 세상사의 이치를 청간(淸簡)하게 드러낸다. ≪세설신어≫에도 많은 이야깃거리를 제공하였다.



기후변화윤리_앞표지_31249
김완구 지음, 2024년 4월 11일, 220쪽, , , 128*188mm

‘지구 온난화 시대’를 넘어 지구가 끓고 있는 ‘지구 열대화(global boiling) 시대’라고 일컫는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최악의 재앙이라고 할 수 있는 기후변화의 문제에 대해서 철학적으로 고민해 본다. 기후변화의 문제는 우리가 그 심각성을 제대로 깨닫지 못할 뿐만 아니라 깨닫고 있더라도 마땅한 실천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또 실천 방안을 마련하더라도 실천하지 않거나 제대로 실천하기 어렵다. 그리고 혹여, 실천을 하게 되더라도 문제가 발생한다. 이 책에서는 기후 위기 문제의 현황은 물론 본질에 대해서 철학적, 윤리적 차원에서 비판적으로 검토함으로써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해서 고민해 보도록 하는 것이다.



임진록_앞표지L_24057
미상 지음, 장경남 옮김, 2024. 4. 19., 544쪽, , , , , 사륙판(128*188)

“우리 조선이 주야로 기원하기를 왜왕을 베고 일본을 씨 없이 하고자 하나니, 왜왕은 빨리 머리를 올려라!” 《임진록》은 조선에 큰 상처를 남긴 임진왜란을 소재로 한 역사소설이다. 일제 치하에서는 금서로 지목되어 불태워지는 수난을 겪기도 했지만, 이런 이유로 그 가치가 더욱 상승하고 은밀히 전파되어 현전하는 이본이 백여 종이 넘는다. 이본마다 내용의 편차가 큰 《임진록》의 전체상을 망라할 수 있도록 이 책에는 대표 이본 4종을 선정해 수록했다.



호른의죽음_앞표지L_21601
크리스토프 하인 (Christoph Hein) 지음, 김충남 옮김, 2024. 4. 26., 341쪽, , , , 사륙판(128*188)

국내 처음으로 소개하는 크리스토프 하인의 첫 장편소설이다. 동독의 소도시 굴덴베르크. 이곳에서 1957년, ‘호른’이라는 한 남자가 죽었다. 소설이 전개되는 시점은 1980년대 초로서, 당시 사건의 경과를 목격한 다섯 인물이 39회에 걸쳐 그의 죽음에 대해 증언한다. 이 작품으로 하인은 우베욘손상, 슈테판하임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여영웅_앞표지L_24056
백운산인 (白雲山人) 지음, 조용호 옮김, 2024. 4. 3., 599쪽, , , , 사륙판(128*188)

백운산인(白雲山人)이라는 호를 사용한 사람이 1906년 《대한일보》에 연재한 국문현토본 한문 소설이다. 낡은 가치와 새로운 가치, 무지와 개명이 혼재하던 개화기에 백운산인은 고전소설 《이형경전》을 개작해 여성의 교육과 사회 진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여성’이라는 주어진 운명을 거부하고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하는 이형경의 이야기는 아직은 설익었지만 분명하게 꿈틀거리고 있던 ‘개화’라는 시대정신을 담고 있다.



지만지드라마조지오웰-침묵의소리_앞표지_26585_240314
스즈키 아쓰토 (鈴木アツト) 지음, 정상미 옮김, 2024년 3월 25일, 180쪽, , , , , 128*188mm

젊은연출가콩쿠르 우수상을 비롯해 각종 연극상을 수상하며 왕성한 활약을 보여 주고 있는 신예 극작가 겸 연출가 스즈키 아쓰토의 대표작. 2차 세계대전 발발 이후 7년간 오웰의 창작과 삶을 다룬다. 전쟁이라는 격랑 속에서 주변인들과 부딪치며 창작에 부침을 겪는 오웰의 고뇌를 세심하게 묘사한다.



지만지드라마호기우타_앞표지_26584_240314
기타무라 소 (北村想) 지음, 김유빈 옮김, 2024년 3월 25일, 96쪽, , , , , 128*188mm

〈호기우타〉는 핵전쟁 이후의 세상을 배경으로 기독교적 모티브를 가미한 부조리극이다. 1980년대 일본 내 소극장 연극 붐을 주도하며 200편이 넘는 희곡을 쓴 기타무라 소의 대표작이다.



지만지드라마가타부이,1972_앞표지_26583_240214
나이토 유코 (内藤裕子) 지음, 심지연 옮김, 2024년 3월 25일, 166쪽, , , , , 128*188mm

1972년 오키나와 반환을 소재로 한 희곡. 총리와 일왕, 오키나와 지사가 실제로 발언했던 축사가 희곡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에 배치되어 당시 상황을 현실감 있게 소환한다. 쓰루야난보쿠 희곡상, 하야키와 ‘비극희극’상을 수상한 나이토 유코의 대표작이다.



지만지드라마피그말리온_앞표지_26581
조지 버나드 쇼 (George Bernard Shaw) 지음, 김성환 옮김, 2024년 3월 26일, 359쪽, , , , , 128*188mm

“셰익스피어 이후 최고로 뛰어난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의 최고 흥행작. 오비디우스 〈변신〉에서 출발한 신화적 스토리가 연극,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으로 계속해서 재생산되며 인기를 끄는 이유에 대해 해설했다. 이 책에만 특별히 마련한 별도 지면에서 작품을 다각적으로 감상하고 작품 관련 최신 연구 자료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마르쿠스가브리엘_앞표지_08925
김남시 지음, 2024년 4월 5일, 109쪽, , 128*188mm

마르쿠스 가브리엘의 신실재론은 모든 존재를 포괄하는 ‘세계’ 개념을 과감히 폐기해 존재론적 다원주의의 장을 연다. 인간의 마음, 도덕적 가치, 픽션 속 등장인물 모두 물질적으로 환원할 수 없는 실재다. 이 책은 상식과 익숙한 철학적 관점을 뒤흔드는 가브리엘의 사유를 열 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탈진실의 시대, 다시 존재를 이야기하는 철학으로 세계 속 우리의 위치를 가늠해 보자.


 


아사소품_앞표지L_21660_20240320
량스추 (梁實秋) 지음, 구문규 옮김, 2024. 3. 29., 250쪽, , , , 사륙판(128*188)

중국 현대 산문 작가 량스추(梁實秋, 1903∼1987)의 대표 산문집이다. ‘아사’라고 이름 지은 집에서 지내며 보고 듣고 겪은 평범한 일상생활 속 갖가지 인성의 모습들을 짧지만 핵심을 찌르는 필치로 담았다. 이 책으로 량스추는 “중국 현대문학사에서 저우쭤런(周作人)에 필적할 만한 산문의 대가”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1949년 초판 발행 이래 지금까지 300여 차례 재판을 거듭해 20세기 중국 현대 산문집의 최대 판매 부수를 기록했다.



오늘읽는에밀_앞표지L_21658
장 자크 루소 (Jean-Jacques Rousseau) 지음, 윌리엄 보이드 (William Boyd) 엮음, 김성훈 옮김, 2024. 3. 29., 313쪽, , , , , 2024. 3. 29.

8세기에 쓰인 루소의 교육 저서 《에밀》을 영국의 교육학자 윌리엄 보이드가 현대 독자들을 위해 핵심을 추려 엮은 책이다. 원전의 분량을 줄이고 산만함을 덜어내 가독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주제별로 쉰네 가지 장으로 구분하고 각각 표제어를 달아 목차만 일견해도 《에밀》의 전체 내용을 개괄할 수 있게 했다.

 



9시반의당구_앞표지L_21600
하인리히 뵐 (Heinrich Böll) 지음, 사지원 옮김, 2024년 2월 28일, 466쪽, , , , 128*188mm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하인리히 뵐의 대표작이다. 전후 독일 사회는 빠른 속도로 복구되어 갔지만, 부조리한 과거는 극복되지 않은 채 여전히 사회 곳곳에 침투해 있었다. 이 소설은 바로 이러한 현실에 대한 반성과 고찰을 담고 있다. 서로 단절된 채 살아가던 페멜 가족이 화해와 단합을 통해 연대감을 회복하고, 새로운 가족 공동체를 이루어 왜곡된 현실에 저항하며 버티어나가는 힘을 얻는 모습을 보여 준다. 2009년 발췌본으로 출간되었던 판본을 완역했다.



야마노쿠치바쿠시선_앞표지L_21599
야마노쿠치 바쿠 (山之口貘) 지음, 김명주 옮김, 2024년 2월 28일, 253쪽, , , , 128*188mm

일본 내 변방인 오키나와 출신의 대표 시인, 야마노쿠치 바쿠. 그는 한 편의 시를 위해 100매고 300매고 퇴고를 거듭했다. 이는 근엄한 문어체에 오염된 개념을 벗겨 내는 과정이었다. 시인이자 소설가 사토 하루오는 바쿠의 문체적 특징인 간결함을 나무를 스치는 바람과 같다고 비유했다. 시인 가네코 미쓰하루는 바쿠야말로 일본 현대시에서 진정한 구어체 확립을 완수했다고 극찬했다.
바쿠의 시 중 문학성이 높은 98편을 가려 뽑아 소재별로 묶었다. 또 그의 시세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되는 그의 수필 5편을 곁텍스트로 실었다. 오키나와인으로서의 정체성 고민, 시문학이라는 장르에 대한 고찰 등을 작가의 목소리로 들어 볼 수 있다.



앨리러셀혹실드_앞표지_08924_20240315
함인희 지음, 2024년 3월 27일, 137쪽, , 128*188mm

앨리 러셀 혹실드는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며 탁월한 상상력으로 사회학의 지평을 크게 넓힌 사회학자다. 오랫동안 간과되어 온 감정의 사회적 의미에 주목해 일상을 분석하고 해석할 개념을 듬뿍 마련했다. 이 책은 감정노동, 일과 가족의 관계, 이주 여성, 트럼피즘 등을 세밀히 연구한 혹실드의 학문적 여정을 열 가지 키워드로 살핀다. 늘 당연시해 왔기에 눈에 띄지 않던 현상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만날 수 있다.


 


야구와AI_앞표지_36954_202402263
이승환 지음, 2024년 3월 13일, 102쪽, , , 128*188mm

현재 인류는 미증유의 인공지능 시대에 살고 있으며, 그 영향력은 인간 삶의 전 분야에 걸쳐 맹렬히 확대되고 있다. 스포츠도 그 영향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인간 삶의 주요 엔터테인먼트인 야구는 불가항력의 인공지능 출현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야구팀을 둘러싼 주요 이해관계자와 이슈를 다루는 데 인공지능을 어떤 방식으로 활용해야 하나? 팬층 구축을 위한 경쟁이 날로 심화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인공지능의 출현은 야구팀에게 양날의 칼로 작용하고 있다. 이 책은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야구팀이 생존과 지속 가능성을 위해 주목해야 할 도전과 과제에 대해 인공지능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바탕으로 그 해결책을 모색한다. 구단주를 비롯한 야구 관계자는 ‘팀 동일시’와 ‘브랜딩’을 비롯한 10가지 테마를 통해 야구팀 운영의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툴바로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