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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인양요,일명한장군전_앞표지L_24037
송헌석 (宋憲奭) 지음, 이민희 옮김, 2024.1.19, 181쪽, , , , 사륙판(128*188)

1866년 강화도에 쳐들어온 프랑스군을 문수산성에서 격파한 한성근 장군의 일대기를 그리는 일종의 전기소설이자 역사영웅소설이다. 실존 인물 한성근과 병인양요라는 역사 소재를 흥미로운 대중소설로 가공해 당대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빗발치는 총알을 뚫고 홀로 수백 명의 적군을 상대하거나, 호랑이의 배를 밟아 뚫어 버리는 한성근의 면모는 현대 독자들에게도 대체할 수 없는 압도적 힘의 쾌감을 선사한다.



아즈마히로키_앞표지_08917_20240222
한송희 지음, 2024년 1월 17일, 148쪽, , 128*188mm

‘타인을 존중하라’는 간단한 명제가 간단치 않게 된 지 오래다. ‘공동체’나 ‘타자’를 당위적으로 내세우는 전통 인문학은 무력해졌다. 아즈마 히로키는 현실을 부인하거나 외면하는 대신 마땅히 인정하는 데서 출발한다. 연대와 결속이 해체된 상황을 올곧게 직시하며 현실적 해법을 모색하고 사상의 쓸모를 부단히 재고한다.


 


허버트하트_앞표지_08916_20240222
권경휘 지음, 2024년 1월 16일, 142쪽, , , 128*188mm

허버트 하트는 언어철학에 힘입어 법철학을 다시 ‘철학’으로 복원한 법학자다. 일상에서 언어의 용법과 그 배후 맥락을 살펴 특정한 법이 아니라 모든 시대와 장소에 공통된 법의 본성을 규명하려 했다. 하트는 법을 명령이 아니라 사회적 규칙으로 간주하며, 법의 기저에 있는 사회적 사실들을 살펴야 다양한 법적 개념과 현상들을 적절하게 설명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열 가지 키워드로 하트의 법철학을 상세히 살핀다. 하트의 이론이 어떻게 법철학을 철학·사회학·정치학의 중심으로 되돌렸는지 확인해 보자.



원서발췌직접적이며에로틱한단계들또는음악적이고에로틱한것_앞표지_21589
쇠렌 키르케고르 (Søren A. Kierkegaard) 지음, 임규정 옮김, 2024년 1월 10일, 121쪽, , , , 128*188mm

키르케고르의 ≪이것이냐 저것이냐≫에서 <직접적이며 에로틱한 단계들 또는 음악적이고 에로틱한 것>의 앞부분을 발췌한 것이다. 완벽한 고전으로 전제된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조반니>에 대한 분석을 통해 심미적 실존을 묘사하고 있다. 이것은 또한 키르케고르에 이르는 사다리의 그 많은 계단 가운데 첫 번째 계단이라고 할 수 있다.



지만지드라마야행성동물_앞 (1)
후안 마요르가 (Juan Mayorga) 지음, 김재선 옮김, 2023년 12월 29일, 139쪽, , , , , 128*188mm

스페인에서 논란이 되었던 ‘외국인 법’을 다룬 작품. 법 하나로 이웃해 함께 살던 시민이 합법 시민과 불법 시민으로 나뉘는 상황을 묘사했다. 작가 인터뷰와 에세이, 한국어판 서문을 함께 수록했다.



외경이야기들_앞표지L_21582_20231205
카렐 차페크 (Karel Čapek) 지음, 김규진 옮김, 2023년 12월 15일, 297쪽, , , , 128*188mm

차페크가 편집자로 근무하던 일간지와 잡지에 1920년부터 1938년에 걸쳐 연재했던 작품들을 묶은 것이다. 인터뷰와 증언, 논쟁 등의 형식으로 보도하는 상상의 저널리즘 양식으로 역사나 문학작품에 등장하는 사건들을 기술한다. 신문 잡지에 실렸던 작품이었던 만큼 흡인력 있고, 차페크식 풍자와 위트가 잘 드러난다. 책에는 역자가 발표했던 논문을 재구성한 30쪽가량의 해설을 실어 작품 분석의 심도를 더했다.



소비자행동핵심개념A_앞표지_32812_20231220
김정현 지음, 2024년 1월 10일, 111쪽, , , , 128*188mm

소비자 인사이트란 소비자 내부 성찰을 통해 가치관, 라이프스타일, 개성 등을 꿰뚫어 보고 겉으로 드러나는 소비자 행동을 관찰하여 쉽게 표출되지 않는 소비자의 욕구 또는 동기 유발 기제를 찾아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소비자 인사이트를 찾기 위한 첫 번째 발걸음으로 소비자 행동 관련 핵심 개념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기획되었다.
소비자 행동은 소비자 내부의 충족되지 못한 욕구나 동기에서 출발하여 지각, 학습, 기억, 태도 등으로 이어지는 심리적 과정을 거친다. 이러한 과정에는 소비자의 개성과 자아 이미지, 라이프스타일과 가치, 관여도와 브랜드 충성도 등이 영향을 미친다. 이 책은 상기한 열 가지를 소비자 행동의 핵심 개념으로 설정하여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소비자 행동의 근간을 확인하고 최근의 마케팅 관련 내용을 다룸으로써 소비자 인사이트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였다.



소비자행동의이해A_앞표지_32811_20231220
김정현 지음, 2024년 1월 10일, 105쪽, , , 128*188mm

이 책은 학문으로서 소비자 행동 분야를 처음 접하는 학생들 및 마케팅 광고 실무자들에게 하나의 입문서로 사용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소비자 행동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초 지식 및 실제적인 내용을 정리하였다. 따라서 먼저 소비자 행동을 이해하는 데에 근간이 되는 정보 처리 과정, 의사결정 과정 및 소비자 만족 불평에 대하여 살펴본 후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휴리스틱과 넛지 커뮤니케이션, 준거집단 및 의견 지도자, 사회 계층의 영향력에 대하여 정리하였다. 아울러 사회 문화적 상황에서 소비자 행동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유행과 신제품 확산 과정, 신화와 리추얼, 하위문화 및 문화 전반에 대하여 다루었다. 이를 통해 소비자 행동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급성장한 산업사회의 이면에 쌓여 있는 부정적인 소비자 행동에 대한 해결책을 고민하여 지속가능한 환경 구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였다.



원서발췌중앙아메리카치아빠스와유까딴여행에서있었던일_앞표지_21592
존 스티븐스 (John L. Stephens) 지음, 정혜주 옮김, 2023년 12월 28일, 148쪽, , , 128*188mm

‘이상한 나라’로 잊히던 마야문명을 대중에게 처음으로 소개한 책이다. 중앙아메리카에서 가장 찬란했던 마야문명은 이민족과 스페인의 침입으로 사라져가고 있었다. 하지만 1839~1845년 작가이자 탐사가인 존 스티븐스와 화가인 프레더릭 캐서우드에 의해 되살아났다. 존 스티븐스는 미개척지의 새로운 모습을 생생하게 글로써 전달하고, 프레더릭 캐서우드가 사진처럼 정확한 그림을 더했다. 국내에 거의 소개가 되지 않은 마야문명을 탐험하기에 가장 적합한 책이다.



원서발췌박학한무지_앞표지_21536
니콜라우스 쿠자누스 (Nicolaus Cusanus) 지음, 조규홍 옮김, 2023년 12월 28일, 159쪽, , , , 128*188mm

‘박학’과 ‘무지’라는 모순된 언표의 결합 안에 진리를 함축하고 있다. 인간이 깨칠 수 있는 최대의 ‘지(知)’란 무엇인가. 진리에 닿기 위해 끝까지 그를 좇다 보면, 우리는 아무것도 알 수 없다는 사실에 직면한다. 최대의 ‘지(知)’는 결국 ‘무지(無知)’였다.



중용_앞표지L_21593
자사 (子思) 지음, 정진배 옮김, 2023년 12월 30일, 243쪽, , , , 128*188mm

《중용》은 유교 경전 중에서도 난해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하늘, 땅, 인간 모든 것을 간결하지만 심오한 시적 비유나 상징을 통해 제시하는데. 인간의 본성을 논하는 것에서 출발해 우주 삼라만상을 논하다가, 종국에는 다시 하나의 이치로 수렴된다. 《중용》에 대한 이해 없이, 동아시아 전통 사상을 심도 있게 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책에서는 《중용》 33장의 내용에 의거해서 각 장의 소제목을 붙여 중용이 무엇에 관한 책인가를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중용》과 《대학》을 연결 지어 분석한 ‘신유학의 인성론·우주론에 대한 고찰’과 《중용》의 불교적 독법을 다룬 ‘《중용》 독법: 《중용직지(中庸直指)》 및 양명학과의 비교를 중심으로’라는 두 편의 글을 부록으로 실었다.



원서발췌숙녀들의도시_앞표지
크리스틴 드 피장 (Christine de Pizan) 지음, 이봉지 옮김, 2024년 1월 10일, 194쪽, , , , 사륙판(128*188)

프랑스 최초 여성 전업 작가인 크리스틴 드 피장이 당시 유행하던 여성 폄하적 시 《마테올루스의 탄식》에 대한 반발로 쓴 일종의 여성 전기 선집이다. 고대로부터 중세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와 신화 속 훌륭한 여성의 사례를 들어 여성을 폄하하고 비하하는 주장을 뒤집는 이 책은 이후 프랑스 문학사와 여성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필수 텍스트로 자리 매김 했다. 역자 이봉지 명예교수가 논쟁적 성격의 텍스트들을 중심으로 원전의 약 30%를 발췌해 번역했다.



지만지드라마2023봄작가겨울무대희곡집_앞표지 (3)
이예본, 임선영, 윤소정, 조한빈, 주은길, 이익훈, 이민선, 이경헌, 정희정 지음, 2023년 11월 13일, 784쪽, , , , , 128*188mm

11월, 2023년 ‘봄 작가, 겨울 무대’ 희곡집이 출간된다. ‘봄 작가, 겨울 무대’는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의 작가 지원 프로젝트다. 신춘문예를 통해 역량을 인정받은 신진 작가들에게 신작 장막 희곡 집필과 무대화 과정을 통해 희곡을 완성할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8월 낭독공연으로 처음 관객과 만난 9편의 희곡이 수정과 보완을 거쳐 희곡집에 수록되었다.
여성성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부터 기후, 학교, 가족, 소통, 존재, 관계의 의미를 성찰한 작품들까지 주제의 범위가 폭넓다. 한국적 상황을 반영한 소재들이 다양한 관점, 참신한 표현을 통해 보편적 주제를 전한다는 점은 9편의 공통된 특징이다. 작품에서 드러나는 더 날카로운 문제의식, 더 섬세한 시선, 더 대담한 표현, 독창적인 관점은 신진 작가들의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든다.



지만지드라마토르콰토타소_앞표지
요한 볼프강 폰 괴테 (Johann Wolfgang von Goethe) 지음, 윤도중 옮김, 2023년 11월 13일, 284쪽, , , , , 128*188mm

청년 괴테의 고전주의 극작 스타일을 보여 주는 작품. 실존 인물 토르콰토 타소의 생애를 각색했다. 예술가로서 고뇌, 아집,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집착, 그로 인해 겪는 주변인과의 갈등이 묘사된다.



지만지드라마사기꾼_앞표지
오노레 드 발자크 (Honoré de Balzac) 지음, 장인숙 옮김, 2023년 11월 8일, 280쪽, , , , , 128*188mm

주로 소설을 통해 당대 사회사를 사실적으로 묘사했던 백과전서파 수장 오노레 드 발자크는 여러 편의 희곡을 남겼다. 그중 대표작이라 할 〈사기꾼〉은 초기 자본주의 사회상을 담고 있다. 그 면면이 우리 시대의 오늘과 무척 닮았다.



지만지드라마어린에욜프_앞표지_26572_231207
헨리크 입센 (Henrik J. Ibsen) 지음, 조태준 옮김, 2023년 12월 18일, 247쪽, , , , , 128*188mm

입센은 근대극의 아버지로 불리며 여전한 영향력을 자랑한다. 페미니즘 극의 시초가 된 <인형의 집> 이후 거칠고 사실적인 사회 비판 드라마를 선보이던 입센은 〈들오리〉를 기점으로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했다. 〈어린 에욜프〉는 입센 후기 산문 희곡 열두 편 중 비교적 덜 알려져 있지만 이런 극작 스타일 변화를 보여 준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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