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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강쇠가_앞표지L_24055
신재효 (申在孝) 지음, 김창진 옮김, 2024.3.11, 195쪽, , , , , 사륙판(128*188)

천하의 잡놈 ‘변강쇠’와 평안도의 음녀 ‘옹녀’의 우연한 만남과 처절한 이별을 그리는 《변강쇠가》에는 송장이 즐비하고 병이 쏟아지며 욕정이 흘러넘친다. 해괴망측한 사건이 이어지는 그들의 삶은 비단 이야기 속 삶일 뿐일까? 시대를 뛰어넘어 종종 등장하는 현대판 변강쇠의 원형을 따라가 보자.



솔크립키_앞표지_08923_20240306
정대현 지음, 2024년 3월 20일, 165쪽, , 128*188mm

분석철학은 ‘문장’을 사유의 근본 단위로 삼는다. ‘관념’은 사람마다 다르게 품을 수 있지만 ‘문장’은 진위 평가가 가능하다. 사람과 사람의 소통에서 객관적 평가 단위가 될 수 있다. 분석철학의 이러한 혁신을 더욱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린 인물, 솔 크립키 철학의 개요를 이 책에 담았다.


 


지만지드라마헤라클레스_앞표지_26579_240215 (1)
에우리피데스 (Euripides) 지음, 김종환 옮김, 2024년 3월 4일, 191쪽, , , , , 128*188mm

리코스가 왕위 찬탈 후 메가라와 자녀들을 위협하자, 헤라클레스는 리코스를 처단하지만 헤라의 질투로 광기에 빠져 가족을 죽인다. 죄책감에 자살을 시도하나 테세우스가 구해 아테네로 향한다. 신의 의지에 휘둘리는 인간 운명의 비극성을 그렸다.



지만지드라마위뷔왕_앞표지_26578_240213
알프레드 자리 (Alfred Jarry) 지음, 장혜영 옮김, 2024년 3월 4일, 171쪽, , , , , 128*188mm

〈위뷔 왕〉은 알프레드 자리가 고교 시절 물리 교사를 모티프로 삼아 창작한 희곡으로, 전통극 형식을 탈피한 실험적인 작품이다. 위뷔 영감의 권력욕과 악행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 전개는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를 연상시킨다. 자리는 이 작품으로 다다운동과 초현실주의, 부조리 연극의 선구자로서 영향력을 확립했다.



육미당기_앞표지L_24054_20240226
서유영 (徐有英) 지음, 장효현 옮김, 2024.3.8, 746쪽, , , , 사륙판(128*188)

1863년 서유영(徐有英)이 지은 한문 장편소설이다. 신라 소성왕의 아들 소선 태자가 부왕의 병을 고칠 영약(靈藥)을 찾아 모험을 떠난다. 험난한 바다를 건너고 몇 번의 죽을 위기와 갖은 역경을 극복해 결국은 영화를 누리는 영웅소설 유형의 작품이다. 그러나 ‘영웅’과 ‘비영웅’, ‘남성’과 ‘여성’의 경계를 허물며 펼쳐지는 《육미당기》의 모험담은 남성 영웅을 중심으로 한 기존의 영웅소설과는 전혀 다르다.



방송법해설(2024년개정6판)_앞표지_31245
김정태 지음, 2024년 3월 8일, 446쪽, , , , 153*224mm

≪방송법 해설≫ 개정 6판. 2002년 재송신 관련 첫 개정 이후 2024년 1월까지 총 53차례 개정된 내용을 망라했다.


 


빌렘플루서,기술이미지의우주로_앞표지_08921
이진욱 지음, 2024년 3월 8일, 110쪽, , 128*188mm

산업 혁명 이후 기술 사회가 가속화하면서 인간 소외, 삶의 부조리가 심화했다. 플루서는 이러한 문제가 기존 문자 중심 철학의 위기와 맞닿아 있다고 진단하고 극복 방안을 탐구했다. 이 책은 ‘문자’, ‘이미지’, ‘코드’, ‘기구’, ‘놀이’, ‘인간 되기’ 등 플루서의 주요 개념을 해설하며 인간 자유에 대한 그의 전망을 소개한다.


 


조선어사전_입체표지
문세영 지음, 2024년 3월 1일, 1696쪽, , , 148*217mm

《조선어사전》은 훈민정음 반포 이래 약 500년이 지나 탄생한 최초의 국어사전이다. 표준말, 방언, 옛말, 이두, 속담, 외래어 등 다양한 우리말과 오늘날 사전에는 없는 당대의 유행어 등을 실어 일제강점기 조선의 언어와 문화를 고스란히 볼 수 있다. 2024년 출간하는 《조선어사전》은 1938년 출간 당시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영인본이다. 사전 하나 없던 언어를 세계 7위 학습 언어로 성장시킨 출발점을 2024년 다시 만난다.


 


시체의거리_앞표지L_21657_20240223
오타 요코 (大田洋子) 지음, 정향재 옮김, 2024. 2. 28., 265쪽, , , , 사륙판(128*188)

작가 오타 요코는 태평양전쟁 말기, 연합군 공습을 피해 고향 히로시마에 돌아가 있다 원자폭탄 피해를 당했다. 작가는 원폭 피해 당사자로서 원폭 투하 직후인 1945년 8월부터 11월까지의 참상을 냉정한 시선과 섬세한 필치로 이 소설에 모두 담아냈다. 옮긴이 정향재는 당시 사건 양상과 피해 지역, 관련 인물에 대한 상세한 주석 133개를 달아 전문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히로시마 등지에서 소설에 언급된 신문 자료 8점을 직접 수집해 와 이 책에 실었다. 이외에도 이 책에 원폭 피해 지역 지도 2점과 피해자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그림인 우키요에 화가 가쓰시카 호쿠사이(葛飾北齋, 1760∼1849)의 《100개의 이야기(百物語)》 중 〈오이와 씨〉 1점을 실어 몰입감을 높였다.



강철폭풍을뚫고_앞표지L_23138
에른스트 윙거 (Ernst Jünger) 지음, 신혜양, 에릭ᐨ요아킴 융크(Erik-Joachim Jungk) 옮김, 2024. 2. 28., 498쪽, , , , 사륙판(128*188)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에른스트 윙거가 전쟁 당시 썼던 일기를 토대로 집필한 매우 사실적인 전쟁 소설이다. 작가의 데뷔작이자 대표작인 이 소설은 전쟁 문학으로서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의 《서부전선 이상 없다》의 문학적 성과를 훨씬 능가하는 작품으로 평가받을 뿐 아니라 앙드레 지드로부터 “의문의 여지없이 전쟁에 관한 최고의 책이다. 정직하고 참되고 믿음직하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윙거가 참전 때 찍은 사진 세 점을 실어 사실성을 더했다.



이상한막간극_앞
유진 오닐 (Eugene O’Neill) 지음, 이형식 옮김, 2024년 2월 23일, 498쪽, , , , , 128*188mm

〈이상한 막간극〉은 유진 오닐의 퓰리처상 수상 작품으로, 니나 리즈의 복잡한 인생과 사랑을 다룬 9막 드라마다. 혁신적인 무대 기법과 깊이 있는 심리 묘사를 통해 인간 본성을 탐구한다. 긴 러닝 타임과 내적 독백 기법이 특징이다.



지만지드라마리시스트라타_앞_26577_240219
아리스토파네스 (Aristophanes) 지음, 이희원 옮김, 2024년 2월 29일, 179쪽, , , , , 128*188mm

〈리시스트라타〉는 아리스토파네스의 고대 그리스 코미디로, 전쟁을 중단시키기 위해 여성들이 성관계 거부를 결의한다는 내용이다. 성과 권력, 평화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으며, 여성들의 단합과 행동이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음을 보여 준다. 2003년 전 세계적 규모로 진행된 ‘리시스트라타 프로젝트’는 최초의 극장 연대 반전 운동으로 기록된다.



지드이론연극에서자연주의_앞
에밀 졸라 (Emile Zola) 지음, 권현정·질 카스타네스 옮김, 2024년 2월 19일, 193쪽, , , , , 128*188mm

에밀 졸라는 자연주의의 기원과 원칙을 탐구하며 자연주의가 연극 진화의 필연임을 밝힌다. 현실적인 무대와 인물 묘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과학적, 사실적 접근을 주장했다. 졸라의 주장은 상징주의, 부조리극이 주도한 20세기 프랑스 연극에선 기각된 듯 보인다. 그러나 앙투안, 스타니슬랍스키 연출의 기반을 이루며 현대 연극 미학과 캐릭터 개념을 확장했다.



쥘리아크리스테바_앞표지_08922_20240221
정연이 지음, 2024년 3월 4일, 125쪽, , 128*188mm

쥘리아 크리스테바는 기호학과 정신분석학을 접목해 개별 여성의 특이성에 기반한 새로운 페미니즘을 정초한다. 여성을 재현할 수 없는 존재, 말할 수 없는 존재로 간주하며 예술 작품과 신화, 정신분석의 진료 경험 등을 바탕으로 모성과 여성 신체를 새롭게 해석한다. 이 책은 열 가지 키워드로 크리스테바의 독창적 사유를 폭넓게 조망한다. “기호계”, “애브젝트” 등의 개념을 통해 성·정체성·언어를 새롭게 바라볼 통찰을 얻을 수 있다.


 


프로엠_앞표지L_21656
프랑시스 퐁주 (Francis Ponge) 지음, 2024년 2월 29일, 224쪽, , , , 사륙판(128*188)

프랑스 시인 프랑시스 퐁주의 초기 시집 《프로엠》의 국내 첫 완역이다. 〈1928년의 사랑관(觀)〉, 〈시선의 방식〉, 〈말을 통한 사물들의 변형에 대해〉, 〈표현의 비극〉, 〈수사학〉, 〈〈조약돌〉 서문〉 등 작가의 대표작을 비롯해 총 57편의 산문시가 실렸다.



원서발췌간디자서전_앞표지_21540
모한다스 간디 (Mohandas K. Gandhi) 지음, 김선근 옮김, 2024년 2월 16일, 242쪽, , , , 128*188mm

간디는 인도 민중에게 몸소 본보기를 보임으로써 그들의 정신과 사회 풍토를 변화시켰다. 그의 자서전은 진리를 찾아 실험하고 경험했던 일들을 회상한 것이며, 인도 휴머니즘의 생생한 전형이다. 간디는 누구나 진리를 깨달으면 위대한 인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책은 전체 5편, 167장 중에서 진리를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될 장을 선별해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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