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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과한음오성기담_앞표지
미상 지음, 차충환 옮김, 2023.11.17., 442쪽, , , , , , 사륙판(128*188)

‘오성과 한음’ 이야기로 널리 알려진 오성 이항복. 임진왜란 때 종사(宗社)를 회복하고 나라를 중흥시키는 일에 큰 공을 세워 높은 벼슬을 지냈음에도, 평생을 가난하게 살아 덕망과 공업 모두에서 이름을 떨쳤다. 오랜 세월 수많은 문헌과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전승되던 그의 이야기는 1920년대 여러 이야기책으로 묶이며 당대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그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되는 〈오성과 한음〉, 〈오성기담〉을 소개한다. 사실과 허구를 교직해 만든 ‘팩션’을 통해 조선 최고의 재상 이항복의 생애와 인간상을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최후의대학_앞표지
김재춘 지음, 2023년 11월 24일, 306쪽, , , , 153*224

대학이란, 좋은 대학이란 무엇인가? 대학은 무엇을 하는 곳인가? 대학의 이념은 시대 변화에 따라 바뀌어야 하는가? 이 책은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역사 여행의 결과다. 900년의 대학 역사를 돌아보며 각 시대에 어떤 대학이 있었는지, 대학을 향한 시대의 요청은 무엇이었는지, 무엇이 대학 변화를 이끌었는지 살펴본다. 우리나라 대학의 지형과 경계선을 조감하면서, 이제 어떤 지형과 경계선 위의 대학을 만들어 갈 것인지 탐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에드워드카_앞표지_08915_20240222
박원용 지음, 2023년 11월 22일, 123쪽, , , 128*188mm

에드워드 카는 소비에트 러시아의 역사적 경험에 주목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대안을 찾으려 했다. 역사가의 임무가 과거 사실들을 현재와 미래의 필요에 부응하도록 해석하며 지속적으로 새롭게 재현하는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열 가지 키워드로 카의 학문적 노정을 상세히 살핀다. 시대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실천적 지식인으로서 소임을 다한 카의 생애에서 역사의 가치를 되새겨 보자.


 


지만지드라마트로이전쟁은일어나지않으리_앞표지 (1)
장 지로두 (Jean Giraudoux) 지음, 임선옥 옮김, 2023년 10월 27일, 176쪽, , , , , 128*188mm

장 지로두의 희곡 중 가장 유명한 작품. 트로이 전쟁을 배경으로 현대적 다시쓰기를 시도했다. 인간들의 어리석음과 고집 때문에 전쟁이 반복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작품 발표 직후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며 지로두의 선견지명이 주목받았다.



원서발췌무엇을할것인가_앞표지 (1)
니콜라이 체르니솁스키 (Николай Г. Чернышевский) 지음, 김정아 옮김, 2023년 11월 8일, 216쪽, , , , 사륙판(128*188)

러시아어 원전 최초 번역.
레닌이 러시아 혁명을 결심하게 만든 혁명가의 필독서.
이상향의 실현을 위해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예술 작품이라기보다는 하나의 혁명적 선전으로 당대의 급진적인 젊은 독자들과 후대의 혁명가들에게 지침이 되었던 작품. 《무엇을 할 것인가?》는 베라 파블로브나라는 젊고 똑똑한 중산층 계급의 여자가 잡계급(разночинцы) 지식인 출신의 로푸호프와 그의 친구 키르사노프를 만나 지적, 사회적, 혁명적으로 성숙해 가는 성장소설로, 꿈같은 이상향을 만들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가르쳐 준다.



에른스트카프_앞표지_08914_20240718
조창오 지음, 2023년 11월 15일, 126쪽, , 128*188mm

카프는 철학 분과로서 ‘기술철학’을 처음 주창한 사상가다. 카프에 따르면 모든 기술은 인간 신체의 복제다. 기술은 객관화된 인간 신체며, 인간은 기술을 경유해 비로소 자기 자신을 인식한다. ‘객관화된 자기를 통해 자기 인식에 이르는 인간’을 탐구하는 것이 기술철학의 골자다. 인간과 기술의 관계에 대한 깊은 통찰을 만날 수 있다.


 


영국선거법개혁법안_앞표지
게오르크 W. F. 헤겔 (Georg W. F. Hegel) 지음, 서정혁 옮김, 2023년 11월 3일, 200쪽, , , , 128*188mm

1831년 초에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아일랜드의 선거법을 바꾸기 위해 마련된 법안에 대한 논쟁을 다룬 헤겔의 글이다.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그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마지막 글이기도 하다. 헤겔은 인구에 비례한 선거구 개편, 정확하고 공정한 선거인명부 작성을 위한 조치 등의 필요성에 대해 동의를 표하지만 개혁안이 충분히 ‘개혁적이지 못한 한계’도 동시에 지적한다. 또 영국의 선거법 개혁 법안이 의회를 통과할 수 있었던 정치적 책략의 사회학적, 제도적 배경을 분석하면서, 영국 사회의 ‘근대성과 합리성의 결핍’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한다.



우리집퀴어_앞표지
이은지 지음, 2023년 11월 10일, 236쪽, , , 128*188

퀴어와 그 가족이 벽장문을 열어젖혔다. ‘평범하게’ 살아가던 부모들에게 자녀의 커밍아웃은 큰 균열과 도전이다. 삶에 진실해지고자, 정상이란 범주 밖에 자신을 위치 짓기로 한 성소수자들은 자신과 부모에게 묻는다.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사랑하며 살아갈 것인가? 우리는 무엇을 정상이라 말하는가? 이 질문을 받아안고 자신의 삶을 벼리며 새로운 ‘되기’가 이루어진다.



금융 이해력_앞표지
주소현 지음, 2023년 10월 31일, 122쪽, , , 128*188

주소현
급변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단순한 부의 축적을 넘어 삶의 목표를 이루고 지속적인 경제적 자유를 누리기 위해선 금융 및 재무 관련 정보를 읽고 이해하고 실제 의사 결정에 이용할 수 있는 금융 이해력이 꼭 필요하다. 금융 이해력의 의미부터 역사, 구성 요소, 증진 방법까지 금융 이해력을 제대로 알기 위한 핵심 정보를 망라하여 간결하게 제시했다.



원서발췌마리아_앞표지
호르헤 이삭스 (Jorge Isaacs) 지음, 이상원 옮김, 2023. 11. 8., 180쪽, , , , 사륙판(128*188)

콜롬비아 농촌의 목가적 풍경을 배경으로 한 애정 소설로, 19세기 중남미 낭만주의 소설의 대표 작품이다. 중남미라는 지역적 한계성을 최초로 뛰어넘은 세계적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사랑이라는 영원불변의 주제를 감상적인 분위기와 아름다운 문체에 담아 전해 주는 이 책은 시대를 뛰어넘어 여전히 많은 독자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마리오베네데티시선_앞표지
마리오 베네데티 (Mario Benedetti) 지음, 김현균 옮김, 2023년 11월 3일, 300쪽쪽, , , , 사륙판(128*188)

우루과이를 대표하는 지식인 마리오 베네데티의 시를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다. 베네데티는 무엇보다 “민중, 두 발로 서 있는 사람들을 뭉클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시를 쓴 ‘시인’이었다. 그래서 그의 시에는 언제나 이름 없는 보통 사람들에 대한 사랑이 풍겨 난다. 정치적 신념에 엄격하고 투철한 혁명적 지식인이면서도 관대한 영혼의 소유자였던 베네데티의 시는 언제나 부드러움과 단호함이 공명하는 아름다운 이중주를 빚어낸다. 스페인어권 40명이 넘는 가수가 곡을 붙여 노래로 부를 정도로 전무후무한 대중적 사랑을 받았으며 2009년 사망 당시 우루과이 정부가 국장으로 예우했다.
파블로 네루다의 시를 비롯해 남미 문학을 꾸준히 국내에 소개해 온 김현균 역자가 베네데티의 대표적인 작품 95편을 엄선해 번역했다. 특히 이번 시집에는 김현균 역자에게 베네데티를 처음 알게 해 준 고 이성형 교수(1959∼2012)의 에세이 <노래로 살아 있는 시인, 마리오 베네데티>를 부록으로 실어 감동을 더했다. 이성형 교수에게 베네데티의 시를 꼭 번역하겠노라 약속한 바를 이 책으로 뒤늦게나마 지켰다는 역자 후기는 베네데티의 시와 더불어 독자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덥혀 줄 것이다.



크눌프_앞표지
헤르만 헤세 (1. Hermann Hesse) 지음, 이인웅 옮김, 2023년 10월 31일, 202쪽, , , , 사륙판(128*188)

《크눌프》는 《데미안》만큼이나 널리 읽히는 헤르만 헤세의 초기 대표작이다. 지식을만드는지식에서 새로 선보이는《크눌프》는 시중에서 찾기 어려운 그림 자료를 여럿 실어 소설의 가치를 더했다. 특히 2000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발견된 헤세의 유작 시와 그림 <꺾어진 가지의 삐걱거림>은 한 사람의 삶의 마무리를 연상케 하는 《크눌프》의 정취를 더해 줄 귀한 자료다. 이 밖에도 책 앞머리에는 헤세와 교우했던 에른스트 모르겐탈러(Ernst Morgenthaler, 1887∼1962)가 목탄으로 그린 헤세의 초상화를 실었으며, 소설 본문에는 1922년 주어캄프사 판본에 실린 카를 발저(Karl Walser, 1877∼1943)의 삽화 10점과 헤세가 직접 그린 그림 4점을 실었다. 헤세 국내 최고 권위자인 한국외대 명예교수 이인웅 선생이 번역하고 해설했다.



지만지드라마옥토룬_앞표지
디온 부시코 (Dion Boucicault) 지음, 윤소영 옮김, 2023년 10월 25일, 142쪽, , , , , 128*188mm

19세기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극작가로 평가되는 디온 부시코의 희곡. 옥토룬 혼혈 조이의 비극적 삶을 탄탄한 멜로드라마로 재현했다. 《톰 아저씨의 오두막집》과 함께 반인종차별 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원서발췌나체즈족_앞표지
프랑수아ᐨ르네 드 샤토브리앙 (François-René de Chateaubriand) 지음, 문미영 옮김, 2023년 10월 25일, 144쪽, , , , 사륙판(128*188)

프랑스 낭만주의의 선구자 샤토브리앙이 가장 많은 애착을 가진 작품이다 북미 대륙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프랑스인 르네의 사랑과 우정, 고통과 방황을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도 존경해 마지않았던 샤토브리앙.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개하는 이 작품을 통해 언어의 ‘마술사’로 불린 샤토브리앙의 매력적인 문체를 느낄 수 있다.



원서발췌과학철학의형성_앞표지
한스 라이헨바흐 (Hans Reichenbach) 지음, 최현철 옮김, 2023년 10월 30일, 184쪽, , , , 128*188mm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경험주의자 중 한 사람으로 칭송되는 한스 라이헨바흐. 그는 이 책에서 기존의 철학과는 다른 새로운 철학, 즉 과학철학의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철학을 단지 체계의 집합으로만 다룰 것이 아니라,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다룰 것을 제안했다. 그는 이 책에서 사변과 억측으로 일관하던 사변철학에서 전통적으로 유지해 온 비과학적인 부분들을 전면적으로 비판한다. 이 때문에 많은 철학자들로부터 반발을 불러일으킨 책이기도 하다.



원서발췌가난한사람들_앞표지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Фёдор М. Достоевский) 지음, 김정아 옮김, 2023년 10월 25일, 244쪽, , , , 128*188mm

심리적 사실주의자 도스토옙스키의 처녀작.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인간에게 가장 가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도스토옙스키는 가난한 한 쌍의 남녀를 통해 아무리 비참한 상황이라도 사랑이 있으면 희망이 있으며 사랑을 잃으면 곧 모든 것을 잃는 것이라는 점을 설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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