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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라바스_앞표지
요제프 로트 (Joseph Roth) 지음, 남기철 옮김, 2023. 7.14., 318쪽, , , , 사륙판(128*188)

요제프 로트가 망명 이후 처음 쓴 장편소설이다. 비극적 운명을 끝내 스스로 완성하고야 만 한 인간을 통해 인류의 죄악과 참회를 다룬 수작이다. 1934년 첫 출간 당시 헤르만 헤세는 스위스 일간지 《바즐러 자이퉁(Basler Zeitung)》에 이 책에 대해 “요제프 로트의 작품 중 최고의 걸작이다. 진정 순수한 소설이다. 참회와 카타르시스를 잘 다루었다”라는 서평을 실으며 극찬했다.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다.



악령2(일러스트판)_앞표지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Фёдор М. Достое́вский) 지음, 김정아 옮김, 2023년 6월 30일, 816쪽, 128*188mm

지식을만드는지식의 도스토옙스키 4대 장편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백 년 갈 번역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로 시작된 시리즈답게 그간의 오류를 바로잡았다. 또 해방 이후 지금까지 우리에게 익숙했던 도스토옙스키 번역의 구태를 과감히 부수었다. 독자들은 따뜻하고 친절하고 쉽게 읽을 수 있는 러시아의 천재를 만나고는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
책에는 러시아 화가 미하일 가브리치코프의 삽화 40점이 수록되었다. 삽화들은 작품 속 인물들이 전개하는 커다란 사건을 중심으로 제작되어 텍스트로 느끼는 것에 버금가는 시각적 감명을 안겨 준다. 또 상세한 해설과, 작품에 등장하는 소품과 명화의 이미지 자료가 작품의 이해를 돕는다. 원고지 200매에 달하는 해설에서는 작품의 시대적 자전적 배경, 여러 주제와 담론, 인물이 나타내는 상징 등 작품에 대한 심도 깊은 해석을 접할 수 있다.



악령1(일러스트판)_앞표지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Фёдор М. Достое́вский) 지음, 김정아 옮김, 2023년 6월 30일, 880쪽, , , , 128*188mm



또다른사월_앞표지
에드나 세인트 빈센트 밀레이 (Edna St. Vincent Millay) 지음, 김영훈 옮김, 2023년 6월 30일, 144쪽, , , , 128*188mm

퓰리처상 시 부문 최초의 여성 수상자 에드나 세인트 빈센트 밀레이. 그녀는 1920∼1930년대 미국 전역을 순회하면서 낭송회를 열었고, 청중은 그녀를 보기 위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완성도 높은 그녀의 초기 시집 《또 다른 사월》의 시는 전통적인 주제인 사랑과 죽음을 다양한 형식에 담았다. 역자는 시인의 전기, 일기, 연인의 글 등 책 5권을 참고해 원고지 63매 분량의 지은이 소개를 작성했다. 국내에서 가장 충실하게 밀레이를 소개하는 글이다.



문심조룡금역(하)_앞표지
저우전푸 (周振甫) 지음, 배득렬 옮김, 2023. 7. 10, 466쪽, , , , , 128*188mm

중국의 대표적인 문학 이론서, ≪문심조룡≫을 현대어로 풀이하다
≪문심조룡≫은 중국 남북조 시대의 문학가 유협(劉勰)이 쓴 문학 이론서로,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시문 평론서이자 고전 문학사상 손꼽히는 걸작이다. 상하권 각 25편씩 총 50편으로 구성되었는데 상권에서는 문학의 총론과 문체론, 하권에서는 창작론과 문학사관, 작가론, 감상론, 작가 품덕론을 다뤘다. ≪문심조룡 금역≫은 중화서국에서 출간한 <중국고전명저역주총서> 중 하나로, 저명한 중국 고전문학가 저우전푸 선생이 ≪문심조룡≫을 현대어로 풀이하고 상세한 주석을 달았으며, 각 편 앞에 해설을 추가했다. 그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한중 고전 저작 상호 번역 출판 사업> 대상 도서로 선정되었다. 옮긴이 배득렬 교수는 25년간 ≪문심조룡≫을 연구해 온 전문가로서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간결하고도 정확한 번역을 완성했다. 중국 시문학에 대해 알고자 하는 이는 물론, 올바른 글쓰기를 배우고 싶은 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문심조룡금역(상)_앞표지
저우전푸 (周振甫) 지음, 배득렬 옮김, 2023. 7. 10, 524쪽, , , , , 128*188mm

중국의 대표적인 문학 이론서, ≪문심조룡≫을 현대어로 풀이하다
≪문심조룡≫은 중국 남북조 시대의 문학가 유협(劉勰)이 쓴 문학 이론서로,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시문 평론서이자 고전 문학사상 손꼽히는 걸작이다. 상하권 각 25편씩 총 50편으로 구성되었는데 상권에서는 문학의 총론과 문체론, 하권에서는 창작론과 문학사관, 작가론, 감상론, 작가 품덕론을 다뤘다. ≪문심조룡 금역≫은 중화서국에서 출간한 <중국고전명저역주총서> 중 하나로, 저명한 중국 고전문학가 저우전푸 선생이 ≪문심조룡≫을 현대어로 풀이하고 상세한 주석을 달았으며, 각 편 앞에 해설을 추가했다. 그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한중 고전 저작 상호 번역 출판 사업> 대상 도서로 선정되었다. 옮긴이 배득렬 교수는 25년간 ≪문심조룡≫을 연구해 온 전문가로서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간결하고도 정확한 번역을 완성했다. 중국 시문학에 대해 알고자 하는 이는 물론, 올바른 글쓰기를 배우고 싶은 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찰스테일러_앞표지_08911_20240222
이연희 지음, 2023년 7월 7일, 124쪽, , , 128*188mm

찰스 테일러는 삶의 방향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현대인에게 ‘선’을 탐구하고 명료화할 것을 제안한다. 선이야말로 자아 정체성의 핵심이며, 나 자신을 성찰하고 타자와 대화할 수 있는 토대이기 때문이다. 테일러에게 도덕적 삶이란 곧 ‘공동체 안에서 발생한 선을 탐색해 실천하는 삶’이다. 이 책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구체적 해답을 제공하는 테일러의 윤리 사상을 열 가지 키워드로 해설한다. 모든 개인이 고립된 삶을 넘어 윤리적으로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담았다.


 


지만지드라마종이풍선_앞표지 (2)
기시다 구니오 (岸田國士) 지음, 임세륜 옮김, 2023년 6월 15일, 110쪽, , , , , 128*188mm

기시다 구니오는 가부키와 신파가 주를 이루던 1920년대 일본 연극계에 인간 심리와 생활을 다룬 최초의 희곡들로 새바람을 일으켰다. 후대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에 동조한 행보를 냉정히 평가하면서도 일본 근대 연극의 기틀을 다진 기시다 구니오의 공로를 인정해 신진 극작가에게 최고 영예인 ‘기시다구니오희곡상’을 제정했다. ‘기시다구니오희곡상’ 수상 작가와 작품은 출판, 공연을 통해 활발히 소개되어 온 반면 기시다 구니오와 그의 작품들이 한국에 소개되는 것은 한일 연극 교류 20년 만에 처음이다.



진헌장시선_앞표지
진헌장 (陳獻章) 지음, 신민야 옮김, 2023. 6.23., 174쪽, , , , 사륙판(128*188)

《진헌장집》에 수록된 2000여 수의 시 중에서 50수의 작품을 선별해 수록한 책으로, 명대의 이학가였던 진헌장의 시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제1부 ‘전원에서 자연을 벗 삼다’는 주로 전원시, 영물시, 산수시 등에서 자연을 벗 삼아 은일 생활을 노래한 시 20수를, 제2부 ‘아끼는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다’는 교유시 중 특별히 아꼈던 제자와 벗들에게 쓴 시 17수를, 제3부 ‘삶과 역사를 노래하다’는 삶의 희로애락을 노래한 영회시 11수와 남송의 멸망을 노래한 영사시 2수를 수록했다.



지만지드라마이런노래_앞표지_21236_190823
정복근 지음, 2019년 8월 30일, 80쪽, , , , 128*188mm

정치적 소용돌이에서 남편과 자식을 지키려던 한 여인의 과거사를 통해 한국 현대사를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지만지드라마우리교실_앞표지
타데우시 스와보지아네크 (Tadeusz Słobodzianek) 지음, 황동근 옮김, 2023년 6월 10일, 168쪽, , , , , 128*188mm

폴란드 극작가 타데우시 슬라보지아네크의 대표작 <우리 교실>은 폴란드의 한 작은 마을에서 함께 자란 열 명의 동급생들이 역사적 사건을 겪으며 갈등하고 화해하고 복수하고 용서하게 되는 이야기를 14개 에피소드로 엮은 작품이다. 초연 이후 영국국립극장을 비롯해 현재까지 미국, 캐나다, 브라질, 일본, 스페인, 이탈리아, 헝가리, 스웨덴, 체코, 리투아니아, 이스라엘 등 세계 각지에서 공연되고 있다. 2010년 폴란드 대표 문학상인 “나이키 문학상”을 수상했다. 이 상이 희곡에 수여된 것은 제정 이후 20년 만에 처음이었다.



지만지드라마제3제국의 공포와 참상_앞표지
베르톨트 브레히트 (Bertolt Brecht) 지음, 이승진 옮김, 2023년 5월 31일, 288쪽, , , , , 128*188mm

망명길에 오른 브레히트가 매체에서 접한 나치 독일의 실상을 몽타주 기법으로 고발한 작품. 아들이 자신들을 밀고할까 공포에 떠는 부모, 남편을 믿지 못하는 부인, 고기 대신 자신의 몸뚱이를 걸어 놓는 정육점 주인 등 서로 다른 27개 장면은 ‘허위’라는 테마를 공유하며 히틀러 치하의 제3제국이 독일인들을 공포와 참상 속에 몰아넣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보여 준다.



좋은사랑의이야기_앞표지
후안 루이스 (Juan Ruiz) 지음, 안영옥 옮김, 2023. 6. 9., 612쪽, , , , 사륙판(128*188)

작가 후안 루이스는 스페인 지역인 이타(Hita)의 수석 사제로서 이 뜻을 담은 명칭인 ‘이타 데 아르치프레스테’로 알려져 있다. 작가는 이 책에서 수석 사제의 신분으로 죄의 개념을 거부하며 인간적 사랑에 대한 찬미와 여성의 육체에 대한 찬미를 하느님의 이론으로 증명한다. 도덕서인 동시에 사랑에 대한 풍자문학이기도 한 이 책은 당시 존재하던 모든 문학 장르를 넘나들며 논쟁과 우화, 찬가와 비가, 예화 등을 통해 인간 희극을 만들어 낸다. 총 1728연의 방대한 작품으로, 완전한 형태로 전해 내려오는 판본이 없는 데다 중세어 해독의 어려움으로 인해 지금껏 완역이 불가능했으나, 역자 안영옥이 네 개의 판본과 여러 논문을 비교 연구하여 국내 처음으로 완역했다.



향연_앞표지
플라톤 (Platon) 지음, 이종훈 옮김, 2023년 6월 15일, 152쪽, , , , 128*188mm

플라톤의 철학의 정수를 만날 수 있다. 아가톤이 비극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것을 축하해 함께(sym) 먹고 마시는(posium) 만찬장에서 참석자들이 각기 사랑의 신 에로스(Eros)를 찬미한 것을 나중에 다른 사람에게 들려주는 대화편이다. 진·선·미의 인간이 인간다움을 깨닫고 실현할 수 있는 길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플라톤의 ‘대화편’ 가운데 ≪국가≫와 더불어 가장 탁월한 대화체의 작품으로 평가받는 이 책의 특성을 생생하게 살리기 위해 다소 생소한 구어체로 번역했다.



원서발췌자유론_앞표지
존 밀 (John S. Mill) 지음, 이종훈 옮김, 2023년 6월 15일, 140쪽, , , , 128*188mm

밀은 사회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는 경우는, 오직 자신을 방어할 때뿐이라는 주장을 명백히 밝히고 있다. 즉, 사회가 ‘다수의 횡포’를 경계하지 않으면 인간의 삶과 영혼은 무엇이 참인지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없는 정신적 노예가 되어버린다는 것이다. 이 책은 자칫 개인의 자유가 무시될 수 있는 현실에서 바람직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올바른 방법과 참된 태도가 무엇인지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들고, 그 첫걸음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고 있다.
≪On Liberty≫(The Univ. of Chicago, Encyclopaedia Britannica Inc. 1971)를 저본으로 삼아 제1장 <서론>과 제2장 <사상과 토론의 자유>를 옮겼다. 옮긴이가 전체 다섯 장 가운데 두 장만 옮긴 것은 민주 사회의 진정한 자유에 관한 그의 핵심사상이 이 두 장 속에 간명하게 압축되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유논시시선_앞표지
한유 (韓愈) 지음, 이종한 옮김, 2023. 5. 30, 252쪽, , , , 128*188mm

당송 팔대가 중 한 사람이자 당시(唐詩)의 거두인 한유의 시 가운데 논시시(論詩詩) 20수를 골라 엮었다. ‘논시시’란 ‘시로써 시를 논한 시’, 즉 시로 쓴 시 비평이다. 한유는 문장으로 시를 쓰는 이문위시(以文爲詩)를 주장해 서정적인 내용을 주로 다루던 시에 의론을 끌어들였으며 산문적 기법을 적극 활용해 이후 의론시인 송시가 발전하는 기틀을 마련했는데, 이러한 한유의 문학관을 가장 잘 드러내는 것이 바로 논시시다. 고문의 대가였던 한유는 산문의 예술 특징을 시에 끌어들여 이후 논시시가 양산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했으며, 옛사람의 진부한 시어를 답습하지 않으려는 노력을 통해 구체적 표현을 개발해 냄으로써 논시시에 이런 기법이 뿌리를 내리게 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한유의 작품과 논시시를 오랫동안 연구해 온 이종한 교수가 정확한 번역과 상세한 해제, 깊이 있는 해설로 한유의 빼어난 작품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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