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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쿠폰_앞표지
레프 톨스토이 (Лев. Н. Толстой) 지음, 강명수 옮김, 2021년 12월 28일, 168쪽, , , , 128*188mm

만년의 톨스토이가 도덕적 탐색과 진리 추구를 계속해 나가는 과정에서 탄생시킨 걸작이다. 작은 위조 쿠폰 한 장에서 시작된 ‘악의 순환’을 통해 인간의 화해와 용서, 그리고 사랑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 책은 국내 처음으로 러시아어 원전에서 직접 번역했기 때문에 톨스토이의 숨결을 좀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다.



아흐마둘리나시선_앞표지
벨라 아흐마둘리나 (Белла А. Ахмадулина) 지음, 조주관 옮김, 2021. 12. 28, 166쪽, , , , , 사륙판(128*188)

벨라 아흐마둘리나는 1960년대 ‘새로운 물결’을 타고 등장한 당대 최고의 시인 중 한 사람이다. 그녀는 시 창작의 어려움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었다. ‘비밀의 언어’를 숨기고 있는 주변의 대상을 찾아내 생명을 부여하고 그것들을 해방시키고, 자신의 침묵을 극복하고자 시를 썼다. 그녀에게 시를 쓰는 일은 진실의 추구임과 동시에 고통이자 방황이다. 아흐마둘리나가 왜 러시아에서 가장 사랑받고 존경받는 시인인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책이다.



상시집N_앞표지
후스 (胡適) 지음, 한상덕 옮김, , 2021. 12. 28.쪽, , , , , 사륙판(128*188)

후스가 지은 ≪상시집≫은 중국 최초의 현대시집으로 꼽힌다. 5·4운동 이후 새로운 중국을 꿈꾸던 당대 지식인들의 노력이 백화시라는 형식으로 승화된 것이다. 본문과 함께 실린 한문을 통해, 기존의 한시와는 형식 면에서 크게 달라졌음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내용 면에서는 한시의 전통적인 정서를 계승하면서도, 급변하던 시대상,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던 지식인들의 교류, 그들의 이상과 처음 길을 걷는 이로서의 고독함 등을 전한다.



원서발췌백가공안_앞표지
안우시 (安遇時) 엮음, 고숙희 옮김, 2021년 12워 28일, 178쪽, , , , 128*188mm

명대의 대표적인 공안소설(公案小說). 중국의 전설적인 판관인 포공의 고사를 엮어 놓은 책으로, 범죄를 둘러싼 당대의 사회 풍속도를 엿보게 한다. 불륜에 의한 치정극, 형제간의 유산 배분으로 인한 다툼, 이웃 간의 시기와 질투로 인한 범죄 등, 사람들의 모습은 그때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 독자들이 명판관의 이야기를 선망하는 것은 세상사의 시비를 가리기 어렵다는 것, 혹은 어려운 일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리라. TV 시리즈를 떠올리며 복잡한 인간사에 대한 포공의 명쾌한 판단을 살펴보자



수서예의지_앞표지
위징·영호덕분 외 (魏徵·令狐德棻 外) 지음, 권용호 옮김, 2021년 12월 28일, 578쪽, , , , 128*188mm

국내 최초의 수나라 역사서, ≪수서≫
대운하를 판 나라, 고구려를 침입했다가 살수대첩으로 무너진 나라, 그게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수나라다. 상고시대부터 한나라까지의 역사가 ≪사기(史記)≫에 담겨 있다면, 혼란했던 남북조 시대를 통일한 수나라의 역사는 ≪수서(隋書)≫에 담겨 있다.
<예의지>는 ≪수서≫에 수록된 십지(十志) 중 첫째 편의 편명이다. ‘예의’라는 제목 그대로 예절과 의식, 즉 나라의 제사·복식(服飾)·수레·관면(冠冕) 등과 관련된 각종 예법 제도에 대해 설명한다. 기간상으로는 남조 양나라와 진(陳)나라에서 북제(北齊)·북주(北周)·수나라까지를 다룬다. 수 문제(文帝) 양견(楊堅)이 북주(北周)의 마지막 군주 정제(靜帝)로부터 제위를 물려받는 과정, 수나라의 군사들이 고구려를 치기 위해 출정하기 전의 의식이 거행되는 상황 등의 기록이 눈길을 끈다.



영화미술, 움직이는 회화_앞표지 (1)
심형근 지음, 2021년 12월 30일, 286쪽, , , , , , 153*224mm

유명 화가의 작품이 영화에 어떤 방식으로 스며드는지, 미술과 영화는 어떻게 교류하며 영감을 주고받는지, 영화를 관람하면서는 알 수 없었던 미술과 영화의 비밀스런 만남이 100여장의 컬러풀한 그림과 영화장면을 통해 드러난다. 평면성이라는 매체 환경과 이미지 표현이라는 내적 구조의 유사성을 가진 영화와 미술을 영화미술로 융합해 미학적 세계를 들여다본다. 영화와 미술의 관계와 영화미술의 정체성을 밝히고 현재와 미래를 위한 영화 ‘조형’ 미술로서 ‘영화미술’의 미학적 잠재성을 일깨운다.



괴테시선6_앞표지
요한 볼프강 폰 괴테 (Johann Wolfgang von Goethe) 지음, 임우영 옮김, 2021년 12월 28일, 948쪽, , , , 128*188mm

독일의 시성(詩聖) 괴테의 시를 모은 ≪괴테 시선≫ 제6권은 ≪서동시집≫이다. 페르시아의 대시인 하피즈의 ≪디반≫을 읽고 큰 감명을 받은 괴테는 하피즈의 모티프를 차용해 ≪서동시집≫을 쓴다. 디반에 담긴 현세적인 삶의 즐거움에서 종교적 동경으로, 물질에서 정신으로 승화하는 주제, 아이러니와 유머로 가득한 문체, 2행 대구의 ‘가젤’ 시 형식을 활용한 ≪서동시집≫은 서양과 동양의 ‘만남의 책’이다. ≪괴테 시선 6≫에는 괴테가 ≪서동시집≫의 이해를 돕기 위해 쓴 <메모와 논문들>도 함께 수록했다.



보즈네센스키시선_앞표지
안드레이 보즈네센스키 (Андрей А. Вознесенский) 지음, 조주관 옮김, 2021년 12월 28일, 212쪽, , , , 사륙판(128*188)

보즈네센스키는 인간에 대한 애정을 주된 관심사로 두면서도 전통적인 시 형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장르를 창조하고자 과감한 실험을 멈추지 않았다. 이러한 열정은 다양한 예술적 기법을 사용한 다중 운율시, 산문시, 시와 산문의 혼합시, 그래픽시, 시각시 등을 개발하게 했다. 기존의 예술 형식에 도전하고자 했던 전위파 시인의 눈부신 개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데이터법이해_앞표지
정용찬 지음, 2021년 12월 17일, 130쪽, , , 128*188mm

데이터가 가장 큰 자산인 데이터 경제시대다. 데이터 정책도 보호 위주의 폐쇄성에서 활용 중심의 개방성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 관련법이 새롭게 정비되거나 제정되고 있다. 이 책은 개인정보보호법, 신용정보법, 전자정부법, 공공데이터제공및이용활성화법, 데이터기반행정활성화법, 지능정보화기본법, 데이터기본법, 감염병법, 통계법 등 데이터 관련법의 제정 배경과 내용을 소개한다. 개별법이 해당 영역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와 관련된 다른 법과의 용어 차이, 기능의 중복을 살펴본다. 데이터 관련법에 대한 이해는 데이터 경제시대를 열어 나가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를 탐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0차원 또는 알고리즘의 창의_앞표지_08367_20211215
윤나라 지음, 2021년 12월 17일, 118쪽, , , , , 128*188mm

정보기술은 전자라는 입자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0차원을 대표한다. 우리를 둘러싼 삼라만상이 전자를 비롯한 다양한 입자들의 가능성이 실현된 것이라는 점에서 입자의 차원인 0차원은 가장 창의적인 차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솔 르윗의 <월 드로잉>, 케이시 리스의 프로세싱™ 등 정보기술을 기반으로 한 0차원 예술의 창작 사례를 살피며 우리에게 0차원의 관점에서 새롭게 ‘창의’ 개념을 사유하기를 요구한다. 오늘날의 창의란 오직 직감이나 직관에 의존한 것이 아닌, 알고리즘적 사고를 포함한 새로운 개념이 될 것이다.



최상규단편집_앞표지
최상규 (崔翔圭) 지음, 박연옥 엮음, 2021년 12월 28일, 228쪽, , , , , 128*188

최상규의 소설은 실험적인 기법으로 새로운 서사 형식을 모색하는 동시에, 관념적이고 지적인, 인간의 존재 탐구에 몰두해 있다. 그의 의식을 사로잡고 있는 것은 존재론적이고 실존적인 문제의식이다. 갑각류의 등껍질처럼 견고해진 일상의 감각에 회의를 품게 하는 치통처럼, 일탈과 광기, 기행(奇行)으로 치달아 가는 그의 소설은 우리의 억압된 무의식을 자극하며 잠들어 있는 ‘자아’를 되돌아보게 한다.



완판조웅전N_앞표지
작자 미상 지음, 조희웅 옮김, 2021년 12월 28일, 406쪽, , , , 128*288

전쟁소설이고 영웅소설이고 애정소설이다. 고귀한 집안에서 태어난 조웅은 일찍이 부모와 헤어져 고난을 겪다가 구출자를 만나 양육되고, 다시 죽을 고비를 만나 투쟁에 승리하여 최후의 영광을 차지한다. 이 작품은 순수한 군담 못지않게 애정담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특성 때문에 과거 남성 독자층뿐만 아니라 여성 독자층에도 폭넓게 애독되었을 것이다. 현재까지 수많은 이본이 전해내려오는 고전소설의 베스트셀러다.



라마르틴시선_앞표지
알퐁스 드 라마르틴 (Alphonse de Lamartine) 지음, 윤세홍 옮김, 2021년 12월 28일, 228쪽, , , , 128*188mm

19세기 프랑스 낭만주의 시인 라마르틴의 시 52수를 엮었다. 라마르틴은 오랫동안 단절되었던 프랑스 서정시를 되살렸고, 인류의 운명에 관한 상징적인 서사시에까지 그 영역을 넓혔다. 자연과 인류의 아름다움과 선함을 시로 노래할 뿐 아니라, 정의와 박애 정신을 온몸으로 실천한, 테오필 고티에의 말처럼 ‘시 그 자체였던’ 라마르틴의 대표작을 소개한다.



백위군(희곡)_앞표지_21106_20190703
미하일 불가코프 (М. А. Булгаков) 지음, 강수경 옮김, 2019년 7월 15일, 212쪽, , , , , 99원, 128*188mm

20세기의 도스토옙스키, 불가코프의 ≪백위군≫을 희곡으로 만난다. 총 4막으로 구성된 희곡 <백위군>은 1918년에서 1919년 사이, 혁명 과정의 키예프를 배경으로 한다. 발표 이후 당국의 검열로 수차례 개작된 이 희곡은 결국 내용 수정을 거쳐 <투르빈가의 나날들>로 출간, 상연되었지만 지만지에서는 검열을 의식하지 않은, 작가의 의도가 가장 정확히 반영된 이 희곡의 두 번째 판본을 완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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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지드라마만인빌라도의죽음_앞표지_21026_20190703
미상 지음, 강태경 옮김, 2019년 7월 15일, 142쪽, , , , , 99원, 128*188mm

중세 영국 연극의 두 가지 전통인 성경극과 도덕극의 대표작을 한 권에 담았다. 15세기 말엽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만인>은 도덕극의 대표적 작품으로, 죽음에 직면한 인간의 영적 여정을 그리고 있다. 14세기 초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빌라도의 죽음>은 로마의 2대 황제 티베리우스가 겪는 질병과 치유를 중심으로 베로니카와 빌라도가 등장해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이 두 작품은 세속적 삶의 진창에서 허우적대는 현대인들에게 시공을 초월한 교훈과 감동을 던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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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즘의기본원칙_앞표지
빌 코바치 · 톰 로젠스틸 지음, 이재경 엮음, 2021년 12월 10일, 600쪽, , , , 153*224mm

미국 언론계에서 100여 년에 걸쳐 실천을 통해 만들어진 저널리즘의 원칙 10개를 정리한 책이다. 미국뿐 아니라 세계 20여 개 국가에서 중요한 저널리즘 교재로 쓰이고 있다. 디지털 혁명이 뉴스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흔드는 혼란기가 계속되면서, 이 책의 가치는 역설적으로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 책은 우리 기자와 시민이 공유하는 저널리즘 가치를 세계적 윤리 기준, 기사 품질 기준과 견줘 생각할 기회를 마련한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개정 4판에서는 세계 각국 정치 지도자들의 민주주의와 언론 자유에 대한 위협, 플랫폼 기업들의 부정적 역할 강화, 사회 양극화와 의식의 극단화 추세 등 저널리즘 환경과 관련해 특히 세 개의 흐름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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