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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벌_사륙판_앞표지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Фёдор М. Достое́вский) 지음, 김정아 옮김, 2021년 2월 28일, 1322쪽, , , , 128*188

2021년은 도스토옙스키가 태어난 지 200년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만지에서는 도스토옙스키 4대 장편 출간을 시작한다. 그 첫 번째가 ≪죄와 벌≫이다.
역자는 오류 없는 번역을 하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고군분투한 끝에 그 어떤 번역본보다 정확하면서도 말로 설명하듯 쉬운 현대적인 번역을 해냈다.
이 책에는 세계적 일러스트 작가인 프리츠 아이헨베르크의 목판화 29점이 실려 있다. 미국, 영국, 러시아에서 출간된 여러 ≪죄와 벌≫ 삽화들을 두루 검토한 결과 아이헨베르크의 작품이 가장 예술성이 뛰어나고 작품의 주제를 잘 드러낸다고 판단했다.
이 책은 총 1322쪽이지만 한 권으로 만들었다. 얇지만 비침이 적은 종이를 사용해 책의 두께는 4.5cm에 불과하다. 부드러워서 잘 펼져지므로 독서가 편리하다.
‘지만지 ≪죄와 벌≫’은 앞서 가죽장정 100부 한정판으로도 출간되어 판매 7일만에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앞으로 도스토옙스키 4대 장편이 하나씩 출간될 때마다 한정판 역시 함께 제작할 예정이다.



죽음_앞표지
아르투어 슈니츨러 (Arthur Schnitzler) 지음, 이관우 옮김, 2020년 11월 28일, 208쪽, , , , 128*188mm

오스트리아의 의사이자 작가인 아르투어 슈니츨러의 초기 소설을 국내에 처음 번역 소개한다. 프로이트는 슈니츨러의 작품 세계를 두고 이렇게 경탄했다. “내가 사람들을 대상으로 고된 작업을 통해 밝혀내야 했던 것을 당신은 직관으로 알아낸다.”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펠릭스와 그의 연인 마리의 심리 변전을 정신분석학을 동원한 듯 날카롭게 그린 ≪죽음≫을 통해 그의 작품 세계의 초기 흐름을 읽어 낼 수 있다.



신사트리스트럼섄디의생애와견해2_앞표지
로런스 스턴 (Laurence Sterne) 지음, 김성균 옮김, 2020년 11월 28일, 756쪽, , , , 128*188mm

세기를 앞서간 작가 로런스 스턴의 대표작. 소설이라면 모름지기 주인공의 연대기여야 했던 시대에 스턴은 언어의 한계성을 벗어나기 위해 글쓰기에 파격을 기한다. 본줄기에서 수시로 뻗어나갔다 돌아오는 곁가지 스토리텔링이며, 다양한 기호와 이미지의 활용은 ‘의식의 흐름’이라는 용어도 없던 시절의 과감한 실험이었다. 니체는 그를 가리켜 “온 시대를 통틀어 가장 자유로운 작가”라 했고, 괴테는 “측정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영향을 받은 작가로 그를 꼽는다. 이번 번역본은 작품의 결정판으로 공인되는 뉴(Melvyn New and Joan New)의 판본을 원전으로 사용했고, 트리스트럼 연구의 선구자인 제임스 워크(James A. Work)를 비롯해, 뉴·와트·앤더슨·로스 등 기존 연구자들의 각주를 두루 참고했다. 또 시각적 효과에 민감한 작가의 의도를 반영하기 위해 의도되었지만 간과하기 쉬운 언어 외적 다양한 시각적 수법을 구현하는 데 신경을 썼다.



신사트리스트럼섄디의생애와견해1_앞표지
로런스 스턴 (Laurence Sterne) 지음, 김성균 옮김, 2020년 11월 28일, 654쪽, , , , 128*188mm

세기를 앞서간 작가 로런스 스턴의 대표작. 소설이라면 모름지기 주인공의 연대기여야 했던 시대에 스턴은 언어의 한계성을 벗어나기 위해 글쓰기에 파격을 기한다. 본줄기에서 수시로 뻗어나갔다 돌아오는 곁가지 스토리텔링이며, 다양한 기호와 이미지의 활용은 ‘의식의 흐름’이라는 용어도 없던 시절의 과감한 실험이었다. 니체는 그를 가리켜 “온 시대를 통틀어 가장 자유로운 작가”라 했고, 괴테는 “측정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영향을 받은 작가로 그를 꼽는다. 이번 번역본은 작품의 결정판으로 공인되는 뉴(Melvyn New and Joan New)의 판본을 원전으로 사용했고, 트리스트럼 연구의 선구자인 제임스 워크(James A. Work)를 비롯해, 뉴·와트·앤더슨·로스 등 기존 연구자들의 각주를 두루 참고했다. 또 시각적 효과에 민감한 작가의 의도를 반영하기 위해 의도되었지만 간과하기 쉬운 언어 외적 다양한 시각적 수법을 구현하는 데 신경을 썼다.



사기꾼방랑여인쿠라셰의인생기_앞표지
한스 폰 그리멜스하우젠 (Hans J. C. von Grimmelshausen) 지음, 김미란 옮김, 2020년 8월 15일, 234쪽, , , , 128*188mm

사실주의적 역사소설의 시초, ≪모험가 짐플리치시무스≫의 후속편
17세기 독일의 그리멜스하우젠이 쓴 ≪모험가 짐플리치시무스≫는 유럽문학에서 ≪돈키호테≫와 동급으로 평가되기도 하며, 시대를 초월하는 사실주의적 유머 소설을 연 작품이다. 출생이 의심스러운 방랑하는 건달 소년에 대한 위선 없는 악한 소설이면서도, 황당무계하면서도 유의미한 내용이 담겨 있어 “지독히 웃기며, 남자답고 유용하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알려져 당시 전례 없는 성공을 거둔 책이었다. 그리고 그리멜스하우젠이 ≪모험가 짐플리치시무스≫의 후속편으로 내놓은 것이 이 책, ≪사기꾼 방랑 여인 쿠라셰의 인생기≫다.



수서지리지_앞표지_21638_200820
위징·영호덕분 외 (魏徵·令狐德棻 外) 지음, 권용호 옮김, 2020년 8월 28일, 470쪽, , , , 128*188mm

국내 최초의 수나라 역사서, ≪수서≫
대운하를 판 나라, 고구려를 침입했다가 살수대첩으로 무너진 나라, 그게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수나라다. 상고시대부터 한나라까지의 역사가 ≪사기(史記)≫에 담겨 있다면, 혼란했던 남북조 시대를 통일한 수나라의 역사는 ≪수서(隋書)≫에 담겨 있다. 그중 <경적지(經籍志)>는 ≪한서(漢書)≫ <예문지(藝文志)> 다음으로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사지(史志) 도서목록이다. 수나라의 장서뿐만 아니라 위진남북조 시기 도서들의 전래 과정을 잘 기술하고 있어 역대로 많은 학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수서경적지_앞표지_200701
위징·영호덕분 외 (魏徵·令狐德棻 外) 지음, 권용호 옮김, 2020년 8월 28일, 734쪽, , , , 128*188mm

국내 최초의 수나라 역사서, ≪수서≫
대운하를 판 나라, 고구려를 침입했다가 살수대첩으로 무너진 나라, 그게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수나라다. 상고시대부터 한나라까지의 역사가 ≪사기(史記)≫에 담겨 있다면, 혼란했던 남북조 시대를 통일한 수나라의 역사는 ≪수서(隋書)≫에 담겨 있다.
<오행지>는 ≪수서≫에 수록된 십지(十志) 중 다섯째 편의 편명이다. 목(木)ㆍ화(火)ㆍ금(金)ㆍ수(水)ㆍ토(土)의 다섯 가지 기운의 순환을 토대로 우주의 이치와 세상사를 설명한다. ≪홍범오행전(洪範五行傳)≫의 경문을 인용하여 오행의 계시와 그 계시에 어긋나면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홍범오행전≫과 ≪역비후(易飛候)≫에 근거하여 37가지 불길한 징조들을 열거하며 그로 인해 일어난 역사적 사건을 열거한다.

∙ 이 책은 중화서국(中華書局)의 ≪이십사사(二十四史)≫ 교점본 중 ≪수서(隋書)≫와 한어대사전출판사본(漢語大詞典出版社本) ≪이십사사전역(二十四史全譯)≫ 중의 ≪수서(隋書)≫를 텍스트로 삼아 번역했다.
∙ 이 책은 ≪수서(隋書)≫ 권22∼권23에 해당하는 <오행지>를 번역한 것이다.

 



원서발췌열미초당필기_앞표지
기윤 (紀昀) 지음, 이민숙 옮김, 2020년 5월 25일, 162쪽, , , , 128*188mm

루쉰은 기윤을 일컬어 “후인들 가운데 어느 누구도 그의 자리를 꿰찰 수 없었다”고 호평했다. ≪열미초당필기≫는 기윤이 만년에 창작한 편폭이 일정치 않은 필기체 소설집이다. 다양한 소재의 이야기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주로 여우와 귀신 이야기가 주를 이루며, 이를 빌어 인과응보를 설명하고 봉건도덕을 선양함으로써 세상을 교화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소박한 문체, 짜임새 있는 이야기, 다양한 묘사를 통해 청대 지괴소설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프랑스중세파블리오선집_앞표지_20873_210315
장 보델 (Jean Bodel) 지음, 희극연구회 옮김, 2021년 3월 28일, 280쪽, , , , 128*188mm

중세 프랑스에서 유행한 파블리오 모음집이다. ‘웃음을 주는 이야기’를 뜻하는 파블리오는 떠돌이 음유 시인들에 의해 길거리, 장터, 궁정에서 공연되며 유럽 전역으로 퍼졌다. 꾀바른 부인에게 속아 된통 당하는 남자, 탐욕을 부리다 골탕먹는 성직자, 오쟁이 진 남편 등이 단골 소재다. 당대의 만연한 위선과 어리석음을 재치 있게 풍자하지만 권선징악의 결말로 감동을 선사하진 않는다. 대신 한바탕 소동 끝에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지 마라”, “세상이 믿을 사람 없다” 같은 인생의 지혜를 전한다. 이 책은 파블리오 중에서도 걸작으로 손꼽히는 스무 편을 엮은 것이다. 파블리오를 낭송하는 떠돌이 음유 시인들을 그린 8편의 삽화를 함께 실었다. 프랑스, 영국 도서관에서 구한 이 삽화들은 중세 사람들이 파블리오로 일상의 시름을 덜고 웃음으로 삶에 활력을 불어넣던 순간을 생동감 있게 전하고 있다.



지만지드라마욘가브리엘보르크만_앞 (2)
헨리크 입센 (Henrik J. Ibsen) 지음, 조태준 옮김, , 284쪽, , , , , 128*188mm

젊은 시절 부와 명예만을 좇았던 욘 가브리엘 보르크만은 사업에 실패한 뒤 스스로를 다락방에 유폐하고 두문불출한다. 그를 각성시킨 건 아들 에르하르트다. 에르하르트가 자신의 삶을 찾겠다고 선언하고 떠난 뒤 다락방을 탈출한 보르크만은 자신의 꿈과 이상이 묻힌, 눈보라치는 숲으로 향한다.
에드바르드 뭉크는 작품의 염세적이고 비관적인 세계관에 매료되어 ‘밤의 방랑자’라는 제목을 붙인 자화상에서 자신을 보르크만과 동일시하기도 했다.



지만지드라마아들_앞 (1)
플로리앙 젤레르 (Florian Zeller) 지음, 임선옥 옮김, 2021년 11월 28일, 164쪽, , , , , 128*188mm

플로리앙 젤레르는 현대 프랑스 연극을 대표하는 극작가다. 가족 삼부작인 <아버지>, <어머니>, <아들>이 연이어 무대에 오르며 국내에서도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중 <아들>은 부모의 갑작스런 이혼 이후 불안과 우울을 겪는 아들을 아버지 시점에서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젤레르는 이 작품을 “아들을 구하기 위해 애쓰는 아버지의 이야기”라고 말한다.



에데시언너N_앞표지
코스톨라니 데죄 (Kosztolányi Dezső) 지음, 정방규 옮김, 2021년 11월 28일, 486쪽, , , , 128*288mm

20세기 초 헝가리의 가정부 실태를 고발하다. 인간이되 다른 인간으로 살았던 가정부 언너. 감옥이 “지금까지 자던 부엌에 비해 여러 가지가 다 더 좋았”을 정도로 인간적인 대접을 받지 못했던 그녀에게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을 그린다. 소설을 통해 헝가리의 공산 정권이 무너지고 다시 구질서가 자리하는 시기,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정치적 소용돌이가 휘몰아치던 부다페스트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양차 세계대전 사이에 나온 최고의 소설”이라는 평을 받는 소설은 1958년 헝가리에서 영화로 만들어져 칸 영화제에 출품되기도 했다.



원서발췌화간집_앞표지
온정균 외 (溫庭筠 外) 지음, 홍병혜 옮김, 2021. 11. 28, 240쪽, , , , 128*188mm

섬세한 운율과 여성적 기교로 그려낸 사랑시.
≪화간집≫은 만당에서 오대 시기, 남녀 간의 애정과 비애를 주 소재로 한 염사(艶詞)를 모은 작품집이다. 농후한 색채와 아름다운 문사로 여성들의 자태와 사랑의 정서를 주로 그린 온정균의 사풍이 주를 이루며, 그의 사풍을 따른 수많은 문인들의 사도 함께 싣고 있어 여러 사를 고루 감상할 수 있다. 오늘날 전하는 대부분의 사가 바로 이 ≪화간집≫에 수록된 것이라 더욱 뜻깊다. 이 책에는 온정균을 비롯한 총 18명의 사 500수 중 사(詞)의 풍격을 가장 잘 드러낸 100수를 골라 수록했다.



모리츠단편집N_앞표지
모리츠 지그몬드 (Móricz Zsigmond) 지음, 유진일 옮김, 2021. 11. 28, 164쪽, , , , 128*188mm

코스톨라니 데죄와 더불어 헝가리 단편소설 작가를 대표하는 모리츠 지그몬드의 단편집이다. 사실주의, 자연주의 작가인 모리츠가 헝가리 봉건주의 사회의 병폐와 모순, 고통받는 하층민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린 단편 10편을 수록했다. 전체적인 소재와 분위기는 어둡고 암울하지만 그럼에도 작품 가운데 희망과 인간의 선함을 놓치지 않는다. 시대와 상황은 달라도, 각박한 현실 속에서 힘겨워하는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는 작품이다.



교회는하나다_서구신앙고백에대한정교그리스도인의몇마디_앞표지
알렉세이 호먀코프 (Алексей. С. Хомяков) 지음, 허선화 옮김, 2021. 11. 28, 174쪽, , , , 128*188mm

슬라브주의의 창시자이자 그 교의를 체계화한 사상가로 불리는 호먀코프. 러시아 신학에 새로운 흐름을 제시한 그의 대표적인 글 두 편을 한 권에 담았다. 두 글은 모두 정교 신학자의 입장에서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티즘을 조명하고 있다. 이를 통해 두 기독교 세계에 대한 보다 명료한 이해와 더불어, 지금껏 낯설었던 기독교 세계의 또 다른 반쪽인 정교를 접할 수 있는 귀한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중도입국청소년의학교생활_앞표지
임선일·김기영·한경은·이용민 지음, 2021년 11월 26일, 140쪽, , , 128*188mm

‘중도입국청소년’은 누구인가? 이들은 어떤 학교생활을 하는가? 어떤 교육적 필요를 가지고 있는가? 어떤 가능성을 보여 주는가? 중도입국청소년을 위해, 중도입국청소년과 함께 우리 사회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그동안 충분히 조명되고 호명되지 못했던 중도입국청소년들의 얼굴과 목소리에 집중해, 이 질문에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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