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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여름_앞표지
무라이 겐사이 (村井 弦斎) 지음, 박진아 옮김, 2021. 10. 28, 494쪽, , , , 128*188mm

일본 미식의 원조, 먹방과 쿡방은 이 작품으로 시작되었다!
≪맛의 달인≫, ≪고독한 미식가≫, ≪심야식당≫ 등 일본에서는 만화건 드라마건 에세이건, “요리”, “미식”이 들어가면 인기를 얻는다. 소위 “구루메 문화”로 일컬어지는 이 일본의 미식 문화는 어디서 비롯한 것일까? 그 주인공은 바로 1903년 ≪호치신문≫에 연재를 시작한 무라이 겐사이의 소설 ≪식도락≫이다.
메이지 시대가 오기까지 천 년이 넘게 육식을 금지당했던 일본인에게 다양한 육류 요리는 물론, 서구 문물 개방에 발맞추어 근대적이고 세계적인 식문화를 소개했다. 순박한 시골뜨기 먹보 청년 오하라와, 똑똑하고 요리 솜씨가 뛰어난 당찬 아가씨 오토와의 사랑을 바탕으로 600종이 넘는 세계 각국의 요리를 소개한 이 작품은 당대에 엄청난 붐을 불러일으켰을 뿐 아니라, 이후 일본 식문화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고 각종 먹방 쿡방 작품들의 선구자가 되었다.
근대 일본에 유입된 서구의 식문화와 이를 바탕으로 한 메이지 시대의 생활상, 당시 지식인들의 사상, 개화기 신문 소설의 특징 등을 살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신토불이, 자급자족, 유기농, 비건 등 오늘날의 식문화 문제까지도 고찰할 수 있다. 총 4부로 이루어진 시리즈 중 둘째 권을 국내 최초로 소개한다. 당대 최고의 삽화가인 미즈노 도시카타(水野年方)의 그림이 작품의 맛을 한층 더해 준다.



이보안드리치단편집N_앞표지
이보 안드리치 (Ivo Andrić) 지음, 김지향 옮김, 2021년 10월 28일, 202쪽, , , , 128*188mm

1961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이보 안드리치의 단편집이다. 당시 한림원은 ‘조국의 역사와 관련된 인간 운명의 문제를 철저히 파헤치는 서사적 필력’을 높이 평가했다. 책에는 그의 문학적 사유와 정신적 교감의 틀을 만들었던 유년기 기억을 더듬어 볼 수 있는 초기 작품 여덟 편을 선별했다. 소년들의 호기심 어린 이야기를 통해 앞이 보이지 않아 불안한, 터널과도 같은 우리의 어린 시절이 아름다운 것이라고 이 책은 말한다. 100편이 넘는 소설 대부분의 무대가 보스니아일 정도로 보스니아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작가인 만큼 그의 작품에는 보스니아인들의 역사와 가치관, 문화가 담겨 있다.



대위의딸N_앞표지
알렉산드르 푸시킨 (Александр С. Пушкин) 지음, 이영범 옮김, 2021. 10. 28, 262쪽, , , , 128*188mm

러시아 근대 문학의 아버지로 추앙받는 푸시킨의 역사 소설이다. 푸가초프 반란을 배경으로 귀족 장교부터 노비, 반란군 괴수, 여제(女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간 군상을 등장시켜 18세기 후반의 러시아 사회를 기록하고 있다. 참화 속에서 숱한 인물들의 운명이 엇갈리는 가운데, 주인공이 여인에 대한 사랑과 황제에 대한 충성을 지켜 내는 모습에서 작가가 전하려는 바를 살피는 것은 독자들의 몫이다. 함께 수록한 파벨 소코로프(Павел Петрович Соколов, 1826∼1905)의 삽화는 원작의 인물들을 한층 더 실감나게 만날 수 있게 해 준다.



헤센급전 두개골신경에관해 뷔히너서한발췌록_앞표지
게오르크 뷔히너 (Georg Büchner) 지음, 임호일 옮김, 2021. 10. 28, 140쪽, , , , 128*188mm

게오르크 뷔히너의 산문을 모았다. 실천하는 지식인으로서의 면모가 처음 드러나는 정치 전단 <헤센 급전>, 취리히 대학 철학부에서 강연한 강의록 <두개골신경에 관해>, 그리고 그의 삶과 사상은 물론 작품의 소재와 모티프가 듬뿍 녹아 있는 서한 26통을 발췌해 소개했다. <당통의 죽음>, <레옹스와 레나>, <보이체크> 등에 드러난 뷔히너의 문학 사상의 뿌리를 바로 이 산문들에서 찾을 수 있다.



한유서간문_앞표지N
한유 (韓愈) 지음, 이종한 옮김, 2021. 9. 28, 332쪽, , , , 128*188mm

당송팔대가의 한 사람이자 고문운동(古文運動)을 펼친 것으로 유명한 한유. 그의 편지에는 문학에 대한 깊은 성찰이 들어 있을 뿐만 아니라, 가난에 괴로워하고 과거 낙방에 좌절하며 친구의 불행에 슬퍼하고 제자를 아끼는 한 인간으로서의 한유의 모습이 숨김없이 드러나 있다. 당대의 명문가답게 유려하고 섬세한 문장과 함께 인간 한유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 보자.



대통령선거와유권자의알권리_앞표지
이정기 지음, 2021년 9월 25일, 170쪽, , , , 128*188mm

20대 대선 정국 초기부터 우리 언론사들은 경마식, 흥미위주의 보도와 편파, 불공정 보도 등 지난 30년 동안 지적되어 온 대선보도의 잘못된 관행을 답습하고 있다. 대다수 한국 언론들은 언론의 자유를 무기삼아 유권자들의 알 권리 충족보다는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대선 정국에서 언론사의 자유는 무엇을 위한 것인가. 대선보도의 나가야 할 방향은 무엇일까. 이 책은 이러한 의문에 대한 하나의 해답을 얻기 위해 기획됐다. 언론사의 대선보도의 문제점을 알 권리의 차원에서 살펴보고, 이후 대선보도의 과제를 제시해 보고자 한다.



노인과바다_앞표지
어니스트 헤밍웨이 (Ernest Hemingway) 지음, 황동규 옮김, 2021년 9월 28일, 292쪽, , , , 128*188mm

헤밍웨이는 1952년 ≪라이프≫에 중편소설 ≪노인과 바다≫를 발표한다. 기존의 소설들과 달리 쿠바에 거주하는 스페인인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으로, 쿠바와 낚시에 대한 그의 애정이 고스란히 담긴, 상당히 담담하면서 강렬한 문체와 내용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노인과 바다≫는 저물어 가던 헤밍웨이의 명성을 되찾아 준 작품이다. 그는 이 작품으로 1954년 노벨상을 수상한다. 헤밍웨이는 단순히 유명 작가에서 나아가 미국문학사의 정전 작가로 자리매김한다. ≪노인과 바다≫는 그의 원숙함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작품이라고 평가받았다. 노쇠함과 죽음에 직면한 노인 산티아고가 청새치를 잡고 귀환하는 이야기는 마치 아프리카에서 비행기 추락 사고를 극복하고 살아 돌아온 헤밍웨이 자신, 혹은 작가로서의 명성을 되찾은 ‘노인’ 헤밍웨이에 대한 알레고리로 읽히기도 한다.



지만지드라마작가를찾는6인의등장인물_앞
루이지 피란델로 (Luigi Pirandello) 지음, 장지연 옮김, 2021년 9월 28일, 244쪽, , , , , 128*188mm

193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루이지 피란델로의 대표작이다. 전통적인 방식을 과감히 벗어난 독창성으로 세계 연극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다.
피란델로는 이 작품을 통해 삶과 예술이라는 이중 차원에서 “불완전한 소통”의 문제, “서로에 대한 완전한 이해의 어려움”이라는 공통의 주제를 끌어낸다. 주목할 것은 피란델로의 빛나는 상상력과 놀라운 극작술이다. 연극 자체를 연극으로 재현한 메타테아트로 형식 안에 이런 주제를 절묘하게 교차시켜 내고 있다.
이탈리아어 원어를 직접 우리말로 옮기면서 이탈리아어 원전에만 실려 있던 작가의 서문을 누락 없이 수록할 수 있었다. 피란델로가 “작품이 어렵다”는 세간의 비평을 의식해 잡지에 기고했던 이 글에는, “나는 어떻게 왜 ‘작가를 찾는 6인의 등장인물’을 썼는가”라는 제목에 걸맞게 작품의 모티프, 창작 과정과 함께 삶과 예술에 대한 피란델로의 진지한 성찰이 담겨 있다.



지만지드라마타마르의 복수_앞
티르소 데 몰리나 (Tirso de Molina) 지음, 김선욱 옮김, 2021년 9월 28일, 238쪽, , , , , 128*188mm

17세기 스페인 황금세기 문학을 대표하는 극작가 티르소 데 몰리나의 가장 뛰어난 희곡 중 하나다. ≪구약 성경≫에 나오는 다윗의 통치, 압살롬의 반란, 솔로몬의 등극으로 이어지는 이스라엘 왕가의 이야기를 모티프로 하고 있다.
티르소 데 몰리나는 작가로서 역량을 최대로 발휘해 성경과 역사 기록이 간과한 타마르, 암논, 다윗 등의 인간적 고뇌와 고통, 욕망을 섬세하게 재현하고, 사실과 허구를 촘촘히 엮어 낸다. 이로써 박제된 역사에 머물 뻔했던 ‘타마르의 복수’는 생생한 비극으로 다시 태어났다.
특히 주인공 타마르는 자립심 강하고 환경에 순응하지 않는 티르소 데 몰리나형 여성 인물의 전형으로, 불의에 굴복하지 않고 스스로 정의를 세우기 위해 응징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 준다.
국내 초역이다.



수서오행지_앞표지
위징·영호덕분 외 (魏徵·令狐德棻 外) 지음, 권용호 옮김, 2021년 9월 28일, 202쪽, , , , 128*188mm

국내 최초의 수나라 역사서, ≪수서≫
대운하를 판 나라, 고구려를 침입했다가 살수대첩으로 무너진 나라, 그게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수나라다. 상고시대부터 한나라까지의 역사가 ≪사기(史記)≫에 담겨 있다면, 혼란했던 남북조 시대를 통일한 수나라의 역사는 ≪수서(隋書)≫에 담겨 있다.
<오행지>는 ≪수서≫에 수록된 십지(十志) 중 다섯째 편의 편명이다. 목(木)ㆍ화(火)ㆍ금(金)ㆍ수(水)ㆍ토(土)의 다섯 가지 기운의 순환을 토대로 우주의 이치와 세상사를 설명한다. ≪홍범오행전(洪範五行傳)≫의 경문을 인용하여 오행의 계시와 그 계시에 어긋나면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홍범오행전≫과 ≪역비후(易飛候)≫에 근거하여 37가지 불길한 징조들을 열거하며 그로 인해 일어난 역사적 사건을 열거한다.



미키 로후 시선_앞표지
미키 로후 (三木露風) 지음, 노윤지 옮김, 2021. 9. 28, 242쪽, , , , 128*188mm

일본의 대표적인 상징주의 시인 미키 로후의 시들을 국내 최초로 소개한다. 기타하라 하쿠슈(北原白秋)와 함께 일명 “백로(白·露) 시대”를 이끌었던 미키 로후는 낭만주의에서 시작해 점차 상징주의로 옮겨 가 일본 근대 문단에 상징주의를 확립했으며, 종교 문학, 아동 문학까지도 두루 섭렵했다.
이 책에는 그의 여러 시풍을 두루 살펴볼 수 있도록 총 8개 시집에서 66수를 고루 뽑아 소개한다.



빈왕록N_앞표지
이승휴 (李承休) 지음, 진성규 옮김, 2021. 9. 28, 174쪽, , , , 128*188mm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사행록’이다. ≪빈왕록≫은 이승휴가 서장관에 임명되어 1273년 원나라 수도 대도(북경)를 다녀온 후 1290년 10월에 편집해 남긴 기록이다. 1273년 원나라 황제가 황후와 황태자의 책봉을 천하에 반포하자, 고려에서는 이를 축하하는 사절단을 파견하게 된다. 이승휴는 사절단의 서장관이라는 직책으로 임명되고, 사행 길에 겪은 일과 황제를 만나 예를 표하는 예식까지 장장 112일에 이르는 이야기를 ≪빈왕록≫에 담았다.



잠언집_앞표지
라 로슈푸코 (La Rochefoucauld) 지음, 이경의 옮김, 2021. 8. 30, 416쪽, , , , 128*188mm

17세기 유럽 사교계를 뒤흔든 라 로슈푸코의 잠언을 모았다. 그는 인간의 본질은 자기애이며, 세상을 지배하는 원리는 운명과 기질이라고 단언한다. 날카로운 지성과 빛나는 센스로 인간과 사회의 핵심을 꿰뚫는 촌철살인의 문구는 4세기가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제1부에는 저자가 생전에 마지막으로 간행한 1678년판의 잠언 504개를 수록했으며, 제2부에는 이전 판본에 수록되었다가 개정판에서 삭제된 잠언 74개, 제3부는 저자 사후에 간행된 잠언 61개를 수록했다. 옮긴이 이경의 교수는 그간의 오역을 모두 바로잡았으며, 독자들이 필요에 따라 찾아볼 수 있도록 1∼3부의 잠언을 주제별로 정리한 제4부를 추가했다.



쾌락 원리의 저편(개정재출간)_앞표지
지그문트 프로이트 (Sigmund Freud) 지음, 강영계 옮김, 2021. 9. 28, 128쪽, , , , 128*188mm

프로이트는 꿈을 해석해서 참다운 꿈 생각을 밝혀낼 수 있다고 믿었다. 또한 환자와 허물없는 대화를 나누는 자유연상법에 따라 환자의 말을 해석함으로써 환자를 정신적 억압으로부터 해방시키고 치료할 수 있다고 믿었다. 반복 강박을 비롯한 삶의 충동과 죽음의 충동에 대한 예리한 통찰을 바로 이 책을 통해 엿볼 수 있다.



원서발췌선험적관념론의체계_앞표지
프리드리히 셸링 (Friedrich W. J. Schelling) 지음, 김혜숙 옮김, 2021. 9. 28, 142쪽, , , , 128*188mm

독일관념론 역사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준 셸링의 대표작
이 책은 독일관념론의 역사에서 아주 중요한 저서로 손꼽힌다. 독일관념론의 완성자라고 일컬어지는 헤겔 또한 이 책에서 상당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 책은 자아의 자기의식의 역사에 대한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하여 자기의식의 역사 전개에서 단계적으로 자아에게 드러나 알려지는 것을 통해, 정반합의 변증법적 체계를 완성해 나가는 놀라운 철학 세계가 펼쳐진다. 이 책은 독일의 관념론 철학을 제대로, 그리고 전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독자들을 이끄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드라이든 시선(개정재출간)_앞표지
존 드라이든 (John Dryden) 지음, 김옥수 옮김, 2021. 9. 28, 172쪽, , , , 128*188mm

영국 시인 존 드라이든의 시 40수를 가려 실었다. 그의 최고의 작품이라 할 수 있는 풍자시 <압살롬과 아히도벨>, 또 올리버 크롬웰의 영웅적인 면모를 찬양하는 작품인 <영웅시>, 자신의 종교적 입장을 드러내고 가톨릭을 옹호하는 우화시 <암사슴과 표범> 등 드라이든의 대표적 시들을 실었다. 영국의 신고전주의를 이룩했다고 평가받는 그의 폭넓은 시 세계가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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