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2


이재시선1_앞표지
황윤석 (黃胤錫) 지음, 이상봉 옮김, 2022. 8. 28, 310쪽, , , , , 128*188mm

18세기 호남 선비 황윤석의 일기 ≪이재난고≫ 가운데 중요한 시들을 가려 묶었다. 그는 10세부터 세상을 떠나는 63세까지 53년간 총 57책에 달하는 일기를 기록했는데, 그 가운데 약 1630제의 시가 들어 있다. 호남을 중심으로 한 18세기 지방의 세태와 도시적 면모를 갖추어 가고 있던 한양의 분위기를 함께 읽을 수 있다. ≪이재 시선≫ 첫 권인 이 책에는 황윤석의 가장 젊은 시절의 작품 99수를 수록했다. 과거 공부를 통한 입신출세와 학자로서의 삶 사이에서 치열하게 고뇌하는 청년 황윤석을 만날 수 있다.



양포유고_앞표지
최전 (崔澱) 지음, 서미나 옮김, 2022. 8. 28, 254쪽, , , , , 128*188mm

양포(楊浦) 최전(崔澱)은 율곡 이이의 제자로서 신동으로 유명했고 신흠, 이항복, 이정귀는 그의 시를 흠모해 이백에 견주었다. 명나라에서도 그의 시집은 절찬을 받았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그를 모른다. 22세에 요절해 자취가 끊긴 조선의 천재 시인을 다시 찾았다.



서천시문선집_앞표지
조정규 (趙貞奎) 지음, 전설련 옮김, 2022. 8. 28, 190쪽, , , , , 128*188mm

1910년, 한일 합병 조약으로 나라를 빼앗기고 봉건과 근대, 개화와 수구 세력이 대립하는 가운데 지역 선비 조정규는 유학을 통해 국권 회복을 이루고자 했다. 서천 조정규의 문집 가운데, 그가 중국을 다녀오며 기록한 일기, 시, 필담, 편지글, 제문을 골라 소개한다. 근대 전환기의 혼란한 상황 속에서, 유학자로서의 현실 인식과 대응, 지역 학자들의 인맥 관계, 동아시아에 대한 인식을 읽어 낼 수 있다.



목재시선_앞표지
홍여하 (洪汝河) 지음, 최금자 옮김, 2022. 8. 28, 256쪽, , , , , 128*188mm

17세기 조선 학자 목재 홍여하의 시 97수를 엮었다. 그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명의 멸망과 청의 등장이라는 대격변 속에서도 영남의 학풍을 진작하고 계승하기 위해 애썼다. 혼란의 시대에 올바른 학자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애쓴 당대 지식인의 고민이 시 속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금강산관상록_앞표지
구하 (九河) 지음, 최두헌 옮김, 2022. 8. 28, 290쪽, , , , , , 128*188mm

승려의 눈으로 본 금강산
근대 통도사의 선승이자 시승이었던 구하 스님의 금강산 여행기와 관상시들을 소개한다. 경승 유람으로 일관된 유학자들의 기록과는 달리, 금강산을 수행의 근원이자 치유의 공간으로서 바라보는 승려의 시각은 귀중한 자료가 된다. 구하 스님은 금강산 내의 각 사찰과 소장 유물, 부속 암자 등을 상세히 밝히고 순례자의 눈으로 바라본 금강산의 모습을 경건하고 엄숙하게 묘사한다. 그의 관상시에서는 조선 불교 시승의 맥을 이은 구하의 풍부한 시학과 한문학적 소양이 잘 드러난다.



관복암시고_앞표지
김숭겸 (金崇謙) 지음, 노현정 옮김, 2022. 8. 28, 608쪽, , , , , 128*188mm

19세로 요절한 조선의 천재 시인 관복암 김숭겸. 유학과 문장으로 명망 높은 집안에서 태어나 빼어난 시적 재능을 보였으나 병약한 몸으로 약관도 넘기지 못했다. 13세부터 19세까지 지은 시만으로 조선 시문학사에 빛나는 족적을 남겼다. 그의 시 242제 299수를 모두 실었다.



가암시집_앞표지
전익구 (全翼耈) 지음, 김승룡 · 최금자 옮김, 2022. 8. 28, 200쪽, , , , , 128*188mm

경북 예천 지역의 선비 가암 전익구의 시를 81수를 모두 소개한다. 평생 관직에 진출하지 않고 정도응, 홍여하 등과 교류하며 상주 우산 근처에서 학문과 시문에 힘썼다. 자연스럽고 구속됨이 없는 시는 그가 평생 견지한 수양의 자세를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



포괄적성교육_앞표지_10135_220822
김수진·나영정·노하연·신연정·양지혜·오지연·이성경·이한·이현주·장재영·정민재·조아라 지음, 모들 엮음, 2022년 9월 5일, 284쪽, , , , 128*188mm


생물학적, 재생산 중심적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성교육은 수명을 다했다. 전 생애에 걸쳐 혐오와 편견에서 자유로운 정확한 지식, 실제 삶에서 그 지식이 작동하게 하는 기술·태도·가치를 총체적으로 학습할 권리가 모두에게 있다. 이를 위해 역사적·사회적으로 다루어지지 않았던, 묻지 않았던, 드러나지 않았던 것을 중심에 두는 ‘포괄적 성교육’을 시작해 보자.


 


지만지드라마한꺼번에두주인을_앞표지
카를로 골도니 (Carlo Goldoni) 지음, 장지연 옮김, 2022년 8월 28일, 276쪽, , , , , 128*188mm

클라리체는 실비오와의 결혼을 앞두고 죽은 줄 알았던 정혼자 페데리고가 살아 돌아오자 낙담한다. 페데리고는 특별한 사정으로 정체를 감춘 채 베니스의 한 여관집에서 묵게 된다. 비슷한 시기에 플로린도라는 사연 많은 청년 역시 이 여관집에서 묵기로 한다. 꾀바른 트루팔디노가 돈 욕심에 한꺼번에 두 주인을 섬기게 되면서 페데리고와 플로린도는 알 수 없는 인연으로 엮이게 된다. 트루팔디노가 거짓을 거짓으로 덮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코믹하게 그려 내고 있다.



지만지드라마레소스_앞표지
에우리피데스 (Euripides) 지음, 김종환 옮김, 2022년 8월 28일, 154쪽, , , , , 128*188mm

트로이 전쟁 10년차, 전세가 트로이에 유리한 가운데 트로이 왕자 헥토르는 해안가에 주둔하고 있던 그리스군의 철수하려는 움직임을 감지한다. 진상을 확인하기 위해 그리스군에 첩자를 보낸 그날, 트라키아의 왕 레소스가 참전을 위해 군사를 이끌고 트로이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헥토르는 트로이의 승리가 분명해진 이때, 10년 만에 트로이에 모습을 드러낸 동맹 트라키아군과 레소스에게 서운함을 표한다.
호메로스의 ≪일리아드≫ 내용이 비극의 소재가 되고 있다. 작품성, 창작 연대 추정 등에서 에우리피데스의 작품이 맞는지 논란이 있는 작품이다.



고사전(완역본)_앞표지
황보밀 (皇甫謐) 지음, 김장환 옮김, 2021. 8. 28, 414쪽, , , , 128*188mm

‘고사(高士)’는 ‘품행이 고상한 선비’ 또는 ‘재야의 은군자’를 뜻하는 말이다. 이 책은 중국 고대 필기류 인물전기집 가운데 하나로 총 91조의 짤막한 고사로 이루어져 있다. 그 내용은 요(堯) 시대의 피의(被衣)로부터 위 말(魏末)의 초선(焦先)까지 청고(淸高)한 고사들의 언행과 일화를 수록하고 있다. 현존하는 최초의 ‘은일전집’으로 후대 중국의 은일문학(隱逸文學)을 형성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친 작품이다. 오랫동안 중국 필기문헌을 전문적으로 연구 번역해 온 연세대 김장환 교수가 22년 만에 기존의 번역을 모두 새로이 교감, 수정해 오류를 바로잡고 독자들의 작품 이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발문과 역대 저록을 번역해 부록으로 삽입했다.



열반종요(완역)_앞표지
원효 (元曉) 지음, 조수동 옮김, 2022. 8. 28., 202쪽, 사륙판(128*188)

현존하는 원효의 저작 22권 중 하나로, ≪대반열반경≫의 핵심을 요약 정리한 책이다. 원효는 ≪대반열반경≫이 부처의 일생 동안의 법문을 총 정리하고 있으므로 가장 심오한 이론을 담고 있다고 보았다. ≪열반종요≫는 이를 집약하고 있다. 일반 독자가 ≪열반종요≫에 용이하게 가닿을 수 있도록 충분한 각주를 달아 보충 설명했다.



피플애널리틱스_앞표지
김민송·윤승원 지음, 2022년 8월 8일, 154쪽, , , 128*188mm


가장 간결한 피플 애널리틱스 입문서다. 피플 애널리틱스가 무엇인지, 왜 하는지, 누가 하는지, 어떻게 하는지 다룬다. 피플 애널리틱스를 선도하는 미국의 산업계, 학계에서 활동하는 저자들의 실무 경험을 담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피플 애널리틱스로 팬데믹에 대응한 방법 등 최신의, 생생한 사례를 통해 한국 독자들이 피플 애널리틱스를 시작하는 데 도움을 준다.



지만지드라마오레스테스_앞표지 (1)
에우리피데스 (Euripides) 지음, 김종환 옮김, 2022년 7월 28일, 208쪽쪽, , , , , 128*188mm

아가멤논 가문에 내려진 저주의 결말. 에우리피데스는 <아울리스의 이피게네이아>, <엘렉트라>에 이어 <오레스테스>에서 아가멤논 가문의 비극에 종막을 예고한다. 아가멤논 가문은 대를 이어 거듭된 근친 살해로 신들의 미움을 샀다. 아가멤논도 저주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딸을 희생 제물로 삼은 과오의 대가로 아내와 그 정부에게 살해되었고, 자식들은 아버지 죽음에 대한 복수로 어머니의 피를 손에 묻혔다. 그리고 그 벌로 무자비한 복수의 여신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에우리피데스는 오레스테스의 목소리를 빌려 신의 뜻이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니었다고 호소한다. 또한 오레스테스의 죄를 아레오파고스 법정에서 묻기로 하는 결말을 통해 신들의 뜻이 정의로 통하던 구시대가 저물고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임을 예고했다.



프레스코(개정재출간)_앞표지
서보 머그더 (Szabó Magda) 지음, 정방규 옮김, 2022. 7. 28, 492쪽, 사륙판(128*188)

헝가리 작가로서 외국에 가장 많이 알려진 서보 머그더의 대표작이다. 주인공 어누슈커가 집을 떠난 지 9년 만에 어머니의 장례식을 계기로 집으로 돌아오는 열세 시간의 여정을 담았다. 열세 시간 동안의 일이라고 하지만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과거의 기억을 넘나들며 가족의 의미, 꿈의 의미, 인생의 의미에 대해 돌아보게 한다. 낯선 헝가리의 작품이지만 왜 훌륭한 작품이 시공간을 뛰어넘어 깊은 감동을 주는지 느끼게 하는 책이다.



토트씨네(개정재출간)_앞표지
외르케니 이슈트반 (Örkény István) 지음, 정방규 옮김, 2022. 7. 28, 200쪽, 사륙판(128*188)

“인간으로 하여금 인간 존재의 최후의 조각까지 다 먹어 치우게 하는 그런 폭력이란 진정 존재하는 것일까?” 작가 외르케니는 이 질문으로 소설을 연다. 권력이 한 사람의 인간성을 어디까지 말살할 수 있는지 보여 주는 작품이다. 전쟁에 나간 아들 줄러의 상관인 소령이 토트 씨네에서 휴가를 보내러 방문한다. 토트 씨네는 불면증에 신경쇠약까지 있는 예민한 소령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허둥대며 쩔쩔맨다. 희비극에 부조리극적 요소를 결합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소설이다. 작가에 의해 희곡으로 각색되어 연극으로 만들어졌으며 외국에서 가장 많이 공연된 헝가리 작품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


툴바로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