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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도없는무덤(개정재출간)_앞표지
피터 카레이디 (Peter M. Kareithi) 지음, 양철준 옮김, 2022. 7. 28., 206쪽, 사륙판(128*188)

19세기 말, 유럽 열강들이 아프리카를 침략할 때 영국은 케냐를 식민지로 만들었다. 이 소설은 케냐인들이 독립을 염원하며 벌인 무장 투쟁 ‘마우마우’의 이야기다. 투쟁하다 스러져 간 그들의 무덤에는 십자가도 이름도 없다. 아름답고 강직한 여주인공 뭄비의 처연한 삶이 바로 그들 역사의 상징이다. 소설을 읽는 동안 독자들의 가슴속에 줄곧 세찬 비가 내릴 것이다.

 



엽란을날려라(개정재출간)_앞표지
조지 오웰 (George Orwell) 지음, 박경서 옮김, 2022. 7. 28, 518쪽, 사륙판(128*188)

≪동물농장≫, ≪1984년≫의 작가 조지 오웰의 세 번째 작품이다. 주인공 고든 콤스톡은 광고 회사 카피라이터를 관두고 조그만 중고 책방에서 적은 보수를 받으며 점원으로 일한다. 모든 상업이 ‘사기’라고 생각해 ‘돈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다. 작가 어린 시절과 곤궁했던 서점 점원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전적 소설로 대공황 이후 1930년대 런던 사회를 통찰력 있게 묘사한다.



장마전후(개정재출간)_앞표지
나가이 가후 (永井荷風) 지음, 인현진 옮김, 2022. 7. 28., 214쪽, 사륙판(128*188)

간토대지진 이후 1920년대 후반, 도쿄 긴자 거리에 카페가 우후죽순 생겨난다. 남자들은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이곳에서 맘껏 즐긴다. 그런 그들 사이에서 자신의 본능에 충실한 카페 여급 기미에의 등장은 일대 사건이다. 기미에는 남성의 성적 대상에만 머물지 않고 주체적이면서도 능동적으로 삶을 헤쳐 나간다. 눈앞에 그림을 그리듯 도쿄의 모습을 세밀히 묘사한 것으로 유명한 나가이 가후(永井荷風)의 작품이다.



이백시선집8악부2_앞표지
이백 (李白) 지음, 이백시문연구회 옮김, 2022. 7. 28, 386쪽, , , , 128*188mm

이백시문학회에서 이백 시전집을 완역한다. 오랫동안 이백을 연구해 온 14명의 전문 학자가 국내외 모든 이백 관련서를 참고하고 수차례의 윤독과 토론을 거쳐 가장 완벽한 정본에 도전한다. 제8권은 <악부> 160수 중 40수를 옮겼다. <독록편(獨漉篇)>, <왕소군(王昭君)>, <장간 마을의 노래(長干行)> 등 이백의 대표적인 악부시들을 만날 수 있다. 정확한 번역과 방대한 주석, 다양한 교감과 상세한 해설은 이백 시를 처음 만나는 사람부터 전문 연구자까지 모두에게 이백 시의 진정한 면모를 보여 줄 것이다.



이백시선집7악부1_앞표지
이백 (李白) 지음, 이백시문연구회 옮김, 2022. 7. 28, 380쪽, , , , 128*188mm

이백시문학회에서 이백 시전집을 완역한다. 오랫동안 이백을 연구해 온 14명의 전문 학자가 국내외 모든 이백 관련서를 참고하고 수차례의 윤독과 토론을 거쳐 가장 완벽한 정본에 도전한다. 제7권은 <악부> 160수 중 31수를 옮겼다. <촉도의 험난함(蜀道難)>, <장진주(將進酒)>, <가는 길 험난하구나(行路難)> 등 이백의 대표적인 악부시들을 만날 수 있다. 정확한 번역과 방대한 주석, 다양한 교감과 상세한 해설은 이백 시를 처음 만나는 사람부터 전문 연구자까지 모두에게 이백 시의 진정한 면모를 보여 줄 것이다.



젠더와미디어경험_앞표지
김경희·김수아·김아미·박민지·박정훈·이수정·이신애·이지선·이혜지·이희은·임상훈·임지선 지음, 2022년 7월 15일, 172쪽, , 128*188mm


미디어는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새로운 미디어의 등장과 변화, 수용자와 생산자의 모든 행위는 진공 상태가 아닌 바로 그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벌어진다. 그곳에서 저마다의 경기를 치르고 있는 열두 명의 저자들이 젠더라는 안경을 쓰고 뉴스, 게임, 온라인 커뮤니티,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이야기한다.



 


지만지드라마암피트리온_앞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 (Heinrich von Kleist) 지음, 진일상 옮김, 2022년 6월 28일, 194쪽, , , , , 128*188mm

클라이스트는 몰리에르의 <암피트리옹>을 각색해 이 작품을 썼다. 제우스가 암피트리온과 같은 형상으로 그의 아내 알크메네 앞에 나타나 그녀를 유혹했다는 신화가 모티프다. 알크메네는 테베 시민들 앞에서 전장에서 돌아온 암피트리온과 그의 행세를 하는 또 다른 암피트리온(제우스) 중에서 후자를 진짜로 선언한다. 낙담한 암피트리온 앞에 제우스가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고 헤라클레스를 부부에게 맡긴 뒤 올림포스로 돌아간다. 몰리에르는 이 이야기를 통해 태양왕 루이 14세와 그 측근들을 풍자하고 조롱했다. 클라이스트는 원작을 인간 인식의 한계 문제로 접근해 고전 비극으로 바꿔 놓았다. 몰리에르의 소극이 클라이스트 손에서 비극으로 재창조된 것이다.



벨훅스,당신과나의공동체_앞표지
벨 훅스 (bell hooks) 지음, 김동진 옮김, 2022년 6월 30일, 342쪽, , , , 128*188mm

이 책은 벨 훅스 삶의 기록, 가르치고 배우는 이들을 향한 연대의 편지, 불가능할 것 같던 변화에 대한 목격담, 세상을 바꾸는 배움으로의 초대장이다. 벨 훅스는 9·11 이후 희망을 말하기 어려운 때에 이 책으로 희망을 이야기했다. 그가 희망을 발견한 곳은 사랑과 섬김을 선택한 이들의 공동체다. 저항의 실천으로서 공동체에 대한 벨 훅스의 생각을 만나 보자.



지방소멸시대의농촌교육,우리가몰랐던진실들_앞표지
양희준·박근영·이재준·허준·박상옥 지음, 2022년 6월 27일, 268쪽, , , 128*188mm


말 그대로 ‘지방 소멸’의 시대다. 학생이 없어 학교가 문을 닫는다. 교육계 안팎의 꾸준한 노력에도 지방, 특별히 농촌 인구는 계속해서 소멸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학생 없는 곳에 교육은 없다. 그러나 학생이 한 명이라도 있다면 그곳에 교육이 있어야 한다. 지방 소멸 시대에, 모든 국민에게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로서 교육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묻고 답한다.


 


수서음악지_앞표지
위징·영호덕분 외 (魏徵·令狐德棻 外) 지음, 권용호 옮김, 2022년 6월 28일, 334쪽, , , , 128*188mm

국내 최초의 수나라 역사서, ≪수서≫
대운하를 판 나라, 고구려를 침입했다가 살수대첩으로 무너진 나라, 그게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수나라다. 상고시대부터 한나라까지의 역사가 ≪사기(史記)≫에 담겨 있다면, 혼란했던 남북조 시대를 통일한 수나라의 역사는 ≪수서(隋書)≫에 담겨 있다.
<음악지>는 역대 나라들의 조회·제사·행사 등에서 올려진 음악과 관련된 기록을 담은 문헌이다. 남조 송나라와 제나라에서 수나라 때까지의 제사와 춤 등과 관련된 역대 음악 제도와 그 가사를 풍부하게 기술하는데 그 가운데 역대 음악 제도 변천 과정과, 중국 희극(戲劇)과 서커스의 원류인 백희(百戲)에 대한 설명은 자료적 가치가 크다.



지만지드라마소_앞표지_26329_190723
유치진 지음, 2019년 8월 30일, 144쪽, , , , , 128*188mm

1935년에 극예술연구회 공연 극본으로 발표된 유치진의 초기작 중 하나로, <토막>(1931), <버드나무 선 동네 풍경>(1933)과 함께 일제 강점기에 삶의 터전과 희망을 상실한 채 몰락해 가는 농민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 냈다.



아리시마다케오단편집_앞표지
아리시마 다케오 (有島武郞) 지음, 류리수 옮김, 2022년 6월 28일, 392쪽, , , , 사륙판(128*188)

1910년대 시라카바(白樺)파의 대표 작가인 아리시마 다케오(有島武郞, 1878∼1923)의 작품 3편을 수록했다. 작가의 대표작 <카인의 후예>와 <태어나려는 고뇌> 외에도 국내 처음으로 소개하는 <사랑을 선언하다>(원제 <선언>)를 만날 수 있다. 한국의 근대문학 형성기에 당시 인기 작가였던 아리시마가 어떻게 수용되고 변용되었는지에 대한 논문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아리시마 다케오 연구회가 편찬한 ≪아리시마 다케오 사전(有島武郎事典)≫(勉誠出版, 2010)의 집필에도 참여한 역자 류리수는 작가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이 책을 번역했다. 또 유려한 필력으로 <카인의 후예>와 <태어나려는 고뇌>의 작중 배경인 홋카이도의 사투리를 우리나라 사투리로 솜씨 있게 번역해 소설의 몰입감을 배가했다.



열차는정확했다_앞표지
하인리히 뵐 (Heinrich Böll) 지음, 사지원 옮김, 2022. 6. 28., 212쪽, , , , 사륙판(128*188)

독일 전후문학의 대표 작가이자 1972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하인리히 뵐의 데뷔작이다. 뵐은 치열한 전투 장면 대신 전쟁이라는 커다란 소용돌이에 휘말린 병사들의 무기력과 공포, 불안을 그리는 데 주력한다. 주인공 안드레아스는 휴가를 마치고 동부 전선으로 돌아가는 열차 안에서 강렬한 죽음의 예감에 휩싸인다. 그를 태운 열차는 그저 전장을 향해 앞으로, 앞으로 나아간다. 독일 정부 하인리히 뵐 장학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돼 하인리히 뵐 연구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은 사지원이 번역했다. 현 하인리히 뵐 학회의 부회장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개되는 완역본이다.



페미니즘, 남성을 조립하다_표지_10130_220524
김선해·이한 지음, 2022년 6월 8일, 154쪽, , 128*188mm

페미니즘을 경유해 자기 존재를 재구성하는 남성들, 페미니즘에 비추어 자기 자리를 찾는 남성들, 즉 남성 페미니스트의 ‘되어 가기’에 대한 기록이다. 남성 페미니스트라는 말이 성립하는지, 누구를 남성 페미니스트라 할 것인지, 이들의 역할은 무엇인지 하나씩 질문해 보자. 마침내 성별 이분법과 남성연대에 균열을 내는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메타버스가 교육한다_앞표지
김창환 지음, 2022년 6월 3일, 158쪽, , , , 128*188mm

코로나19가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세상을 열어젖혔다. 메타버스가 우리 생활 전반을 크게 바꿀 것이라 전망하는 이들이 많다. 교육도 마찬가지다. 교육에서 메타버스란 무엇이며, 그것이 교육의 모습을 어떻게 바꿀까? 이 책은 이러한 질문에 답하게 해 주는 가장 간결한 입문서다.



편지6권_앞표지
조르주 상드 (George Sand) 지음, 이재희 옮김, 2022년 5월 28일, 550쪽, , , , 128*188mm

<편지>는 그 분량에서 루소, 볼테르, 괴테의 서간집보다 많으며 생트뵈브와 위고의 서간집을 훨씬 능가한다. 조르주 상드는 평생 4만여 통의 편지를 썼고 2000여 명에게 쓴 1만 8000통이 남아 있다. 이재희 교수는 30년 넘게 조르주 상드를 연구했고, 20년 동안 <편지>를 연구하고 우리말로 옮겼다. 그가 가려 뽑은 510통의 <편지>를 6권의 책에 담았다.
그녀의 편지에는 리스트, 하이네, 발자크, 보들레르, 쇼팽, 뮈세, 플로베르, 고티에, 들라크루아, 투르게네프, 마르크스 등 19세기 유럽의 지성들이 대거 등장한다. 그들은 상드의 가족이고 친구다. 문학가, 음악가, 철학가, 정치가, 노동자… 그들과 사소한 가족 이야기에서부터 문학, 예술, 사상, 사회적 이슈, 정치적 사건, 사랑, 슬픔에 이르기까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이야기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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