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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술_앞표지
앙투안 앙리 조미니 (Antoine-Henri Jomini) 지음, 이내주 옮김, 2023년 10월 25일, 132쪽, , , , 128*188mm

거의 동시대에 발간된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1832)과 더불어 근대 이후 가장 주목받은 군사 사상 및 군사 이론에 관한 책이다. 클라우제비츠에 비해 조금 덜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전쟁에서 불변의 원리를 찾고자 했던 조미니의 ≪전쟁술≫이야말로 군사학이 하나의 학문으로서 정립될 수 있는 길을 열어 준 군사학 분야 최고 고전 중의 하나로 평가해도 손색이 없다.


The art of war


의지와표상으로서의세계_앞표지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Arthur Schopenhauer) 지음, 이서규 옮김, 2023년 10월 25일, 134쪽, , , , 128*188mm

쇼펜하우어는 우리가 접근하는 세계는 표상의 세계일 뿐이며, 세계의 진정한 본질은 살기 위한 맹목적인 의지라고 말한다. 고통스럽기만 한 인간의 삶을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과연 존재하지 않는 것인지를 규명한다.



원서발췌마호메트와샤를마뉴_앞표지
앙리 피렌 (Henri Pirenne) 지음, 강일휴 옮김, 2023년 10월 20일, 168쪽, , , , 128*188mm

벨기에 역사가 앙리 피렌은 유럽 중세의 개막을 새롭고 독창적인 관점에서 해석한다. 그의 ‘피렌 테제’는 게르만족의 침입이 아니라 이슬람 침공을 중세의 기점으로 간주하며, 카롤링거 왕조의 탄생이 이슬람 침공의 결과라고 해석한다. 이 책은 피렌 테제를 집대성하는 저서이자 피렌 학문 세계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다. 서로마 제국 멸망부터 카롤링거 왕조 탄생까지의 사건, 사회경제적 상황, 지적 생활 등을 생생한 모습으로 접할 수 있다.



원서발췌세설신어_앞표지
유의경 (劉義慶) 지음, 김장환 옮김, 2023년 10월 20일, 296쪽, , , , 128*188mm

제2의 백가쟁명(百家爭鳴) 시대였던 중국의 위진남북조 시기 약 200년 동안 실존했던 다양한 인물들의 독특한 언행과 일화를 36가지 키워드로 정리해 평가한 인간백과다. 중국 중고시대의 문화를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필독서. 우리나라에도 통일신라 때 전해져 널리 읽혔다. 깊이 있는 해설이 돋보이고, 페이지마다 갈무리돼 있는 고사성어를 읽는 재미도 점입가경이다.



중리허단편집_앞표지
중리허 (鍾理和) 지음, 고운선 옮김, 2023년 10월 18일, 160쪽, , , , 128*188mm

타이완의 대표적인 향토문학 작가 중리허(鍾理和)의 작품집이다. 우리나라와 동일하게 일본 식민지 경영의 희생물이됐던 타이완. 그러나 그 결은 우리의 그것과 상당히 달랐다. 이 책이 수록하고 있는 <원향인>, <협죽도>, <도망> 세 작품에는 타이완 피식민지인이 갖는 복잡한 민족적 · 사회적 무의식이 직간접적으로 투영돼 있다.



유림외사_앞표지
오경재 (吳敬梓) 지음, 진기환 옮김, 2023년 10월 16일, 206쪽, , , , 128*188mm

≪유림외사(儒林外史)≫는 ≪수호지≫, ≪홍루몽≫ 등과 함께 중국 6대 기서로 꼽히는 중국 최고의 고전이다. 작자 오경재는 스스로 체험했던 타락한 지식인 사회[儒林]의 모순적 현실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그려낸다. 각 회마다 펼쳐지는 지식인 사회의 위선을 날카롭게 꼬집는 오경재의 필력. 독자들은 어째서 루쉰(魯迅)이 “오경재의 ≪유림외사≫가 나온 이후 비로소 중국에 풍자소설이 존재하게 되었다”고 극찬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차라투스트라는이렇게말했다_앞표지
프리드리히 니체 (Friedrich W. Nietzsche) 지음, 강영계 옮김, 2023년 10월 16일, 122쪽, , , , 128*188mm

프로이트, 마르크스와 함께 20세기 사상의 흐름을 바꾼 니체 철학의 정수. 허무주의, 초인, 영원회귀, 운명애, 힘에의 의지 등 니체 철학의 핵심 개념들이 집약되어 있다. 시적 표현 속에서 니체는 긍정적, 창조적 철학을 절규한다.



예술철학_앞표지
프리드리히 셸링 (Friedrich W. J. Schelling) 지음, 김혜숙 옮김, 2023년 10월 16일, 152쪽, , , , 128*188mm

독일관념론 철학자 프리드리히 셸링은 세계의 수많은 대립과 모순이 통일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셸링은 이원론을 극복할 방법으로서 예술철학을 제시한다. 그가 이야기하는 예술철학은 철학의 한 갈래가 아닌 보편 철학으로, 그 과제는 이상 속에서 예술 안에 있는 실재를 표현하는 것이다. ≪예술철학≫은 셸링이 어떤 체계적 구축으로 이원론을 극복하는지, 그리고 그 극복의 완성 지점을 왜 예술철학에서 구하는지를 잘 보여 준다.



원서발췌금고기관_앞표지
포옹노인 (抱甕老人) 지음, 최형섭 옮김, 2023년 10월 16일, 280쪽, , , , 128*188mm

≪금고기관≫은 명대 백화단편소설집 ‘삼언(三言)’과 ‘양박(兩拍)’에서 가려 뽑은 일종의 선집본이다. 원본인 ‘삼언’과 ‘양박’을 압도할 만큼 큰 인기를 얻어 이후 300여 년간 광범위하게 유통됐다. 이 책은 ≪금고기관≫에 수록된 40편의 소설 중 4편을 뽑아 전문을 번역한 것이다. 재판, 사랑, 과거(科擧), 시은(市隱)이라는 4개의 키워드를 통해 17세기 중국을 조망한다. 나아가 번역 · 번안의 형태로 근대 초기 한국문학사에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금고기관≫은 근대적 의미의 ‘소설’이 성립하기 이전, 소설 예술 형식의 본바탕을 보여준다.



원서발췌비판자_앞표지
발타사르 그라시안 (Baltasar Gracián) 지음, 남영우 옮김, 2023년 10월 16일, 170쪽, , , , 128*188mm

스페인 바로크 문학을 대표하는 17세기의 위대한 작가인 발타사르 그라시안의 대표작으로, 쇼펜하우어가 “이 세상에 나온 가장 훌륭한 책들 중의 하나”라는 찬사를 바치기도 한 작품이다. 두 주인공이 세상을 여행하는 소설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실제 그 내용 면에서 소설적 요소들은 많지 않아 단순한 소설이라기보다는 일종의 철학 소설이라는 이름으로 불러야 할 것이다. 수백 년 전에 쓰인 작품이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그 누구라도 공감하게 되는 날카로운 통찰로 가득 차 있다.



원서발췌숙향전_앞표지
미상 지음, 차충환 옮김, 2023년 10월 16일, 162쪽, , , , 128*188mm

17세기 말엽에 창작된 국문소설 ≪숙향전≫은 조선후기 애정소설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무려 90종에 달하는 이본(異本)은 그만큼 당대 사람들에게 애독되었음을 말해 준다. 다섯 살에 부모와 헤어져 고난을 반복하며 정신적, 육체적으로 성숙해 나가는 숙향과 하늘이 점지해 준 그녀의 짝 이선. ≪숙향전≫은 그들의 사랑 이야기를 환상계와 현실계를 넘나들며 그려낸다.



원서발췌더빌가의테스_앞표지
토머스 하디 (Thomas Hardy) 지음, 장정희 옮김, 2023. 10. 25, 187쪽, , , , 사륙판(128*188)

기존의 사회적 인습과 편견에 과감하게 도전했던 토머스 하디의 최고 걸작이다. 하디는 지속적으로 기독교 문화와 가치관의 편협성에 대항하면서 여성의 성을 긍정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성적 충동은 모든 자연물이 가진 것이며, 기독교의 윤리로 억압될 수 없는 것임을 분명히 한다. 이러한 선진적인 생각은 당시 보수적인 비평가들과 독자들로부터 맹렬한 공격을 받았지만, 한 여인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다.



지만지드라마타우리스의이피게니_앞표지
요한 볼프강 폰 괴테 (Johann Wolfgang von Goethe) 지음, 윤도중 옮김, 2023년 10월 6일, 184쪽, , , , , 128*188mm

괴테가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소재를 얻어 쓴 〈타우리스의 이피게니〉에는 여러 작품에서 다룬 “인간 구원”의 주제가 더욱 두드러진다. 괴테는 이피게니의 순수함과 부드러움을 겸비한 여성적 인간상에 세상의 모든 죄악을 씻어 내고 갈등을 화해시키는 신적 치유력을 부여해 그녀를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 경지로 끌어올린다.



지만지드라마스카팽의간계_앞표지
몰리에르 (Molière) 지음, 조태준 옮김, 2023년 9월 27일, 186쪽, , , , , 128*188mm

1671년 몰리에르가 천재적인 극작술로 코메디아 델라르테의 희극 전통을 재구성한 작품. 사랑에 빠진 두 남녀가 꾀바른 하인 스카팽의 계략 덕분에 아버지의 반대를 물리치고 결혼에 성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만지드라마강제결혼_앞표지
몰리에르 (Molière) 지음, 조태준 옮김, 2023-09-27, 126쪽, , , , , 128*188mm

몰리에르가 창안한 “코메디 발레”양식의 첫 작품으로 루이 14세 요청에 따라 창작되었다. 오쟁이 진 남편의 전형 캐릭터인 “스가나렐”을 내세워 돈을 쫓는 세태를 풍자하고 있다. 캐릭터 분석, 서사의 기원, 공연사 등에 대한 상세한 해설을 더해 작품 이해를 도왔다.



금옥총부_앞표지
안민영 (安玟英) 지음, 김용찬 옮김, 2023년 10월 17일, 458쪽, , , , 128*188mm

《금옥총부》는 주옹 안민영(安玟英)의 가집이다. 그는 19세기 시조 문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로, 3대 가집 중 하나인 《가곡원류》의 공동 편찬자이기도 하다. 《금옥총부》는 음악에 관한 각종 기록과 서문, 안민영이 창작한 시조 181수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수록된 모든 작품에는 예외 없이 발문이 첨부되어 있는데, 이는 다른 가집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형식으로, 안민영이 살아온 행적과 19세기 중후반 조선 예능계의 면모를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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