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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C. 로젠블라트 (Paul C. Rosenblatt) 지음,
배현석·배은결 옮김,
2008년 9월 30일, 317쪽, 커뮤니케이션학, 커뮤니케이션학 일반, 컴북스, 99원, 153*224mm
이 책은 부부의 성생활에 대한 책이 아니다. 일반적인 수면 장애에 대한 책도 아니다. 누군가와 잠자리를 공유한다는 것의 의미를 짚어보는 최초의 책이다. 실제로 수면에 관한 연구는 수천 편이 넘으며 결혼과 관계에 관한 연구는 그보다 더 많지만 부부의 잠자리 공유에 관한 연구는 소수에 불과하다. 지은이는 이성애 부부와 동성애 부부 40여 쌍을 인터뷰하여 부부의 잠자리 공유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루었다.
잠자리 준비, 침구, 자동 온도 조절기, 책, 텔레비전, 전등, 자명종 시계, 약 복용 등에 관한 부부들의 일상생활도 다룬다. 그리고 부부 잠자리에서 발생하는 사소하지만 중요한 문제들을 풀어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과거에는 거의 언급되지 않았던 부부 잠자리의 복잡성과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수면을 더 이상 개인적인 현상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누가 불을 끄는지와 같은 사소한 문제부터 자살하려는 배우자를 보호하는 방법까지, 타인은 침범하기 어려운 부부의 영역을 들여다본다. 부부는 잠자리를 함께하는 데 갈등을 겪어 파경에 이를 수도 있고, 혹은 스푸닝(스푼처럼 포개진 자세로 누워 있는 것) 습관 덕분에 배우자의 목숨을 구할 수도 있다. 인터뷰에 응한 부부들은 잠자리에서 겪은 다양한 경험을 아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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