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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朴趾源) 지음,
박수밀 옮김,
2024.10.15, 242쪽, 문학, 소설, 지구촌고전, 지만지, 한국문학, 사륙판(128*188)
연암의 문장은 퇴계와 율곡의 도학, 이순신의 용병술과 함께 조선의 3대 보물로 일컬어진다. 그러나 1792년, 정조는 문체를 타락시킨 장본인으로 연암을 지목하고, 이어 순정한 글을 지어 바칠 것을 명령했다. 연암은 “낙척하고 불우해 글로써 놀이를 삼았다”며 자신의 잘못을 자복했으나 끝내 반성문을 제출하지 않았다. 틀에 박힌 표현과 관습적인 문체를 거부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글쓰기를 지향했던 연암 박지원. 사람들은 그의 문장을 두고 ‘연암체(燕巖體)’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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