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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즈네센스키시선_앞표지
안드레이 보즈네센스키 (Андрей А. Вознесенский) 지음, 조주관 옮김, 2021년 12월 28일, 212쪽, , , , 사륙판(128*188)

보즈네센스키는 인간에 대한 애정을 주된 관심사로 두면서도 전통적인 시 형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장르를 창조하고자 과감한 실험을 멈추지 않았다. 이러한 열정은 다양한 예술적 기법을 사용한 다중 운율시, 산문시, 시와 산문의 혼합시, 그래픽시, 시각시 등을 개발하게 했다. 기존의 예술 형식에 도전하고자 했던 전위파 시인의 눈부신 개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데이터법이해_앞표지
정용찬 지음, 2021년 12월 17일, 130쪽, , , 128*188mm

데이터가 가장 큰 자산인 데이터 경제시대다. 데이터 정책도 보호 위주의 폐쇄성에서 활용 중심의 개방성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 관련법이 새롭게 정비되거나 제정되고 있다. 이 책은 개인정보보호법, 신용정보법, 전자정부법, 공공데이터제공및이용활성화법, 데이터기반행정활성화법, 지능정보화기본법, 데이터기본법, 감염병법, 통계법 등 데이터 관련법의 제정 배경과 내용을 소개한다. 개별법이 해당 영역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와 관련된 다른 법과의 용어 차이, 기능의 중복을 살펴본다. 데이터 관련법에 대한 이해는 데이터 경제시대를 열어 나가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를 탐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0차원 또는 알고리즘의 창의_앞표지_08367_20211215
윤나라 지음, 2021년 12월 17일, 118쪽, , , , , 128*188mm

정보기술은 전자라는 입자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0차원을 대표한다. 우리를 둘러싼 삼라만상이 전자를 비롯한 다양한 입자들의 가능성이 실현된 것이라는 점에서 입자의 차원인 0차원은 가장 창의적인 차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솔 르윗의 <월 드로잉>, 케이시 리스의 프로세싱™ 등 정보기술을 기반으로 한 0차원 예술의 창작 사례를 살피며 우리에게 0차원의 관점에서 새롭게 ‘창의’ 개념을 사유하기를 요구한다. 오늘날의 창의란 오직 직감이나 직관에 의존한 것이 아닌, 알고리즘적 사고를 포함한 새로운 개념이 될 것이다.



최상규단편집_앞표지
최상규 (崔翔圭) 지음, 박연옥 엮음, 2021년 12월 28일, 228쪽, , , 128*188

최상규의 소설은 실험적인 기법으로 새로운 서사 형식을 모색하는 동시에, 관념적이고 지적인, 인간의 존재 탐구에 몰두해 있다. 그의 의식을 사로잡고 있는 것은 존재론적이고 실존적인 문제의식이다. 갑각류의 등껍질처럼 견고해진 일상의 감각에 회의를 품게 하는 치통처럼, 일탈과 광기, 기행(奇行)으로 치달아 가는 그의 소설은 우리의 억압된 무의식을 자극하며 잠들어 있는 ‘자아’를 되돌아보게 한다.



완판조웅전N_앞표지
작자 미상 지음, 조희웅 옮김, 2021년 12월 28일, 406쪽, , , , 128*288

전쟁소설이고 영웅소설이고 애정소설이다. 고귀한 집안에서 태어난 조웅은 일찍이 부모와 헤어져 고난을 겪다가 구출자를 만나 양육되고, 다시 죽을 고비를 만나 투쟁에 승리하여 최후의 영광을 차지한다. 이 작품은 순수한 군담 못지않게 애정담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특성 때문에 과거 남성 독자층뿐만 아니라 여성 독자층에도 폭넓게 애독되었을 것이다. 현재까지 수많은 이본이 전해내려오는 고전소설의 베스트셀러다.



라마르틴시선_앞표지
알퐁스 드 라마르틴 (Alphonse de Lamartine) 지음, 윤세홍 옮김, 2021년 12월 28일, 228쪽, , , , 128*188mm

19세기 프랑스 낭만주의 시인 라마르틴의 시 52수를 엮었다. 라마르틴은 오랫동안 단절되었던 프랑스 서정시를 되살렸고, 인류의 운명에 관한 상징적인 서사시에까지 그 영역을 넓혔다. 자연과 인류의 아름다움과 선함을 시로 노래할 뿐 아니라, 정의와 박애 정신을 온몸으로 실천한, 테오필 고티에의 말처럼 ‘시 그 자체였던’ 라마르틴의 대표작을 소개한다.



백위군(희곡)_앞표지_21106_20190703
미하일 불가코프 (М. А. Булгаков) 지음, 강수경 옮김, 2019년 7월 15일, 212쪽, , , 99원, 128*188mm

20세기의 도스토옙스키, 불가코프의 ≪백위군≫을 희곡으로 만난다. 총 4막으로 구성된 희곡 <백위군>은 1918년에서 1919년 사이, 혁명 과정의 키예프를 배경으로 한다. 발표 이후 당국의 검열로 수차례 개작된 이 희곡은 결국 내용 수정을 거쳐 <투르빈가의 나날들>로 출간, 상연되었지만 지만지에서는 검열을 의식하지 않은, 작가의 의도가 가장 정확히 반영된 이 희곡의 두 번째 판본을 완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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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지드라마만인빌라도의죽음_앞표지_21026_20190703
미상 지음, 강태경 옮김, 2019년 7월 15일, 142쪽, , , 99원, 128*188mm

중세 영국 연극의 두 가지 전통인 성경극과 도덕극의 대표작을 한 권에 담았다. 15세기 말엽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만인>은 도덕극의 대표적 작품으로, 죽음에 직면한 인간의 영적 여정을 그리고 있다. 14세기 초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빌라도의 죽음>은 로마의 2대 황제 티베리우스가 겪는 질병과 치유를 중심으로 베로니카와 빌라도가 등장해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이 두 작품은 세속적 삶의 진창에서 허우적대는 현대인들에게 시공을 초월한 교훈과 감동을 던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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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즘의기본원칙_앞표지
빌 코바치 · 톰 로젠스틸 지음, 이재경 엮음, 2021년 12월 10일, 600쪽, , , , 153*224mm

미국 언론계에서 100여 년에 걸쳐 실천을 통해 만들어진 저널리즘의 원칙 10개를 정리한 책이다. 미국뿐 아니라 세계 20여 개 국가에서 중요한 저널리즘 교재로 쓰이고 있다. 디지털 혁명이 뉴스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흔드는 혼란기가 계속되면서, 이 책의 가치는 역설적으로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 책은 우리 기자와 시민이 공유하는 저널리즘 가치를 세계적 윤리 기준, 기사 품질 기준과 견줘 생각할 기회를 마련한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개정 4판에서는 세계 각국 정치 지도자들의 민주주의와 언론 자유에 대한 위협, 플랫폼 기업들의 부정적 역할 강화, 사회 양극화와 의식의 극단화 추세 등 저널리즘 환경과 관련해 특히 세 개의 흐름을 강조한다.



자본과국가권력을넘어교육자치의새길을찾다_앞표지
강수돌·김용·남미자·박승열·송기창 지음, 2021년 12월 24일, 252쪽, , , , 128*188mm

지방교육자치가 시작된 지 3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경기도교육연구원이 개최한 심포지엄 ‘교육자치의 새 방향: 형식적 민주주의에서 실질적 민주주의로’의 결과물이다. 교육자치를 둘러싼 여전히 첨예한 질문들을 한데 모았다. 교육철학, 교육과정, 교육재정, 교육행정, 학교민주주의와의 연결 속에서 교육자치의 새 방향을 모색한다.



기후위기시대의환경교육_앞표지
남미자·김경미·김종민·윤상혁·임수정·정용주 지음, 2021년 12월 13일, 272쪽, , , 128*188mm

기후위기라는 재앙이 이미 닥친 현실에서, 공존과 희망을 말하는 교육은 어떤 모습인지 드러낸다. 전면화된 기후위기 앞에서 어떤 존재의 자유와 평등이 훼손되고 있는지, 어디서부터 그러한 문제가 생겨났는지, 그 문제와 기존의 사회 질서는 어떻게 연결되는지, 모두의 좋은 삶을 위한 상상력을 어떻게 발휘할 수 있을지 다루는 세 학교의 사례를 보여 준다.



백치_입체이미지(측면)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Фёдор М. Достое́вский) 지음, 김정아 옮김, 2021년 12월 24일, 1072쪽, , , , 156*226mm

이 책은 지식을만드는지식의 도스토옙스키 4대 장편 한정판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딱 150권만 만든다. 첫 책은 ≪죄와 벌≫로 2020년 12월 100권이 출간되어 열흘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백 년 갈 번역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로 시작된 시리즈답게 그간의 오류를 바로잡은 제대로 된 번역을 선보인다. 또 백 년 갈 번역에 걸맞게 백 년 동안 소중하게 간직할 수 있도록 순수 가죽 장정 하드커버로 만들었다. 표지와 케이스에는 24K 금박 문양을 찍었고, 책의 3면에는 금장을 입혔다. 모든 책에는 1~150까지 고유 번호를 새겼다.



신경미학_앞표지
박만준 지음, 2021년 11월 30일, 144쪽, , , 128*188mm

아름다움이란 무엇이며 어떤 것이 아름다운가? 그리고 우리가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아름다운 것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만일 우리가 그런 성향을 날 때부터 가지고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신경미학을 중심으로 찾아본다. 해답을 찾는 과정에서 진지하게 자연을 탐구하고, 과학자들이 들려주는 빼어난 몸매와 미적 장식을 자랑하는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에도 주목한다. 생물 세계에서 아름다움이 진화할 수밖에 없었던 기본 전제가 무엇이었는지 조사하고, 뇌의 미적 지각에 대한 신경과학의 새로운 발견을 자세히 파헤쳐 본다. 동물과 인간을 비교하면서 우리 자신의 성적 미학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기회도 갖는다.



혁신학교교장의탄생_앞표지
이혜정·전종호·민윤·최유리 지음, 2021년 12월 3일, 174쪽, , , 128*188mm

‘혁신교육생태계 확장을 위한 교장리더십 특성은 무엇이고, 그것이 발현되는 조건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한다. 이를 위해 먼저 혁신교육생태계 개념, 교장리더십 분석을 위한 이론 틀을 정교화한다. 두 마을 사례를 통해 혁신교육생태계 실제와 특성, 교장리더십 특성과 발현 조건을 학교·지역사회·정책 맥락에서 분석하고 혁신교육생태계 확장을 위한 과제를 제시한다.



원서발췌러시아와유럽_앞표지
니콜라이 다닐렙스키 (Николай Я. Данилевский) 지음, 이혜승 옮김, 2021년 11월 28일, 162쪽, , , , 128*188mm

지구화, 개방화가 가속화되며 얼굴 없는 기술 문명으로 통합되는 21세기에 민족의 전통과 고유성은 버려야 할 과거의 잔재가 아니라 문화의 다양성을 가능하게 하는 하나의 원천으로서의 가치를 획득한다. 다양한 역사 문화권의 공존이 인류 전체 문화의 번영을 가져온다는 다닐렙스키의 주장은 아직까지도 문화의 상대성과 다양성에 대해 성찰하는 계기를 주고 있다.



지하련단편집_초판본_앞표지
지하련 지음, 임정연 엮음, 2021년 11월 28일, 224쪽, , , 128*188mm

세밀한 관찰과 탁월한 심리묘사, 감각적인 문체, 체험의 사실성과 의식의 투명성, 이 같은 체험과 감각의 밀도로 추동되는 내면의 서사. 이것이 지하련의 소설 세계를 요약하는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지하련의 작품 세계는 1940년대라는 시대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파시즘 체제의 파행으로 나라 안팎이 진동하던 시기에 지하련은 여성으로 지식인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끊임없이 자문하고 점검하는 작가적 태도를 견지하고자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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