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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지드라마작가를찾는6인의등장인물_앞
루이지 피란델로 (Luigi Pirandello) 지음, 장지연 옮김, 2021년 9월 28일, 244쪽, , , 128*188mm

193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루이지 피란델로의 대표작이다. 전통적인 방식을 과감히 벗어난 독창성으로 세계 연극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다.
피란델로는 이 작품을 통해 삶과 예술이라는 이중 차원에서 “불완전한 소통”의 문제, “서로에 대한 완전한 이해의 어려움”이라는 공통의 주제를 끌어낸다. 주목할 것은 피란델로의 빛나는 상상력과 놀라운 극작술이다. 연극 자체를 연극으로 재현한 메타테아트로 형식 안에 이런 주제를 절묘하게 교차시켜 내고 있다.
이탈리아어 원어를 직접 우리말로 옮기면서 이탈리아어 원전에만 실려 있던 작가의 서문을 누락 없이 수록할 수 있었다. 피란델로가 “작품이 어렵다”는 세간의 비평을 의식해 잡지에 기고했던 이 글에는, “나는 어떻게 왜 ‘작가를 찾는 6인의 등장인물’을 썼는가”라는 제목에 걸맞게 작품의 모티프, 창작 과정과 함께 삶과 예술에 대한 피란델로의 진지한 성찰이 담겨 있다.



지만지드라마타마르의 복수_앞
티르소 데 몰리나 (Tirso de Molina) 지음, 김선욱 옮김, 2021년 9월 28일, 238쪽, , , 128*188mm

17세기 스페인 황금세기 문학을 대표하는 극작가 티르소 데 몰리나의 가장 뛰어난 희곡 중 하나다. ≪구약 성경≫에 나오는 다윗의 통치, 압살롬의 반란, 솔로몬의 등극으로 이어지는 이스라엘 왕가의 이야기를 모티프로 하고 있다.
티르소 데 몰리나는 작가로서 역량을 최대로 발휘해 성경과 역사 기록이 간과한 타마르, 암논, 다윗 등의 인간적 고뇌와 고통, 욕망을 섬세하게 재현하고, 사실과 허구를 촘촘히 엮어 낸다. 이로써 박제된 역사에 머물 뻔했던 ‘타마르의 복수’는 생생한 비극으로 다시 태어났다.
특히 주인공 타마르는 자립심 강하고 환경에 순응하지 않는 티르소 데 몰리나형 여성 인물의 전형으로, 불의에 굴복하지 않고 스스로 정의를 세우기 위해 응징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 준다.
국내 초역이다.



수서오행지_앞표지
위징·영호덕분 외 (魏徵·令狐德棻 外) 지음, 권용호 옮김, 2021년 9월 28일, 202쪽, , , , 128*188mm

국내 최초의 수나라 역사서, ≪수서≫
대운하를 판 나라, 고구려를 침입했다가 살수대첩으로 무너진 나라, 그게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수나라다. 상고시대부터 한나라까지의 역사가 ≪사기(史記)≫에 담겨 있다면, 혼란했던 남북조 시대를 통일한 수나라의 역사는 ≪수서(隋書)≫에 담겨 있다.
<오행지>는 ≪수서≫에 수록된 십지(十志) 중 다섯째 편의 편명이다. 목(木)ㆍ화(火)ㆍ금(金)ㆍ수(水)ㆍ토(土)의 다섯 가지 기운의 순환을 토대로 우주의 이치와 세상사를 설명한다. ≪홍범오행전(洪範五行傳)≫의 경문을 인용하여 오행의 계시와 그 계시에 어긋나면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홍범오행전≫과 ≪역비후(易飛候)≫에 근거하여 37가지 불길한 징조들을 열거하며 그로 인해 일어난 역사적 사건을 열거한다.



미키 로후 시선_앞표지
미키 로후 (三木露風) 지음, 노윤지 옮김, 2021. 9. 28, 242쪽, , , , 128*188mm

일본의 대표적인 상징주의 시인 미키 로후의 시들을 국내 최초로 소개한다. 기타하라 하쿠슈(北原白秋)와 함께 일명 “백로(白·露) 시대”를 이끌었던 미키 로후는 낭만주의에서 시작해 점차 상징주의로 옮겨 가 일본 근대 문단에 상징주의를 확립했으며, 종교 문학, 아동 문학까지도 두루 섭렵했다.
이 책에는 그의 여러 시풍을 두루 살펴볼 수 있도록 총 8개 시집에서 66수를 고루 뽑아 소개한다.



빈왕록N_앞표지
이승휴 (李承休) 지음, 진성규 옮김, 2021. 9. 28, 174쪽, , , , , 128*188mm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사행록’이다. ≪빈왕록≫은 이승휴가 서장관에 임명되어 1273년 원나라 수도 대도(북경)를 다녀온 후 1290년 10월에 편집해 남긴 기록이다. 1273년 원나라 황제가 황후와 황태자의 책봉을 천하에 반포하자, 고려에서는 이를 축하하는 사절단을 파견하게 된다. 이승휴는 사절단의 서장관이라는 직책으로 임명되고, 사행 길에 겪은 일과 황제를 만나 예를 표하는 예식까지 장장 112일에 이르는 이야기를 ≪빈왕록≫에 담았다.



잠언집_앞표지
라 로슈푸코 (La Rochefoucauld) 지음, 이경의 옮김, 2021. 8. 30, 416쪽, , , , 128*188mm

17세기 유럽 사교계를 뒤흔든 라 로슈푸코의 잠언을 모았다. 그는 인간의 본질은 자기애이며, 세상을 지배하는 원리는 운명과 기질이라고 단언한다. 날카로운 지성과 빛나는 센스로 인간과 사회의 핵심을 꿰뚫는 촌철살인의 문구는 4세기가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제1부에는 저자가 생전에 마지막으로 간행한 1678년판의 잠언 504개를 수록했으며, 제2부에는 이전 판본에 수록되었다가 개정판에서 삭제된 잠언 74개, 제3부는 저자 사후에 간행된 잠언 61개를 수록했다. 옮긴이 이경의 교수는 그간의 오역을 모두 바로잡았으며, 독자들이 필요에 따라 찾아볼 수 있도록 1∼3부의 잠언을 주제별로 정리한 제4부를 추가했다.



쾌락 원리의 저편(개정재출간)_앞표지
지그문트 프로이트 (Sigmund Freud) 지음, 강영계 옮김, 2021. 9. 28, 128쪽, , , , 128*188mm

프로이트는 꿈을 해석해서 참다운 꿈 생각을 밝혀낼 수 있다고 믿었다. 또한 환자와 허물없는 대화를 나누는 자유연상법에 따라 환자의 말을 해석함으로써 환자를 정신적 억압으로부터 해방시키고 치료할 수 있다고 믿었다. 반복 강박을 비롯한 삶의 충동과 죽음의 충동에 대한 예리한 통찰을 바로 이 책을 통해 엿볼 수 있다.



원서발췌선험적관념론의체계_앞표지
프리드리히 셸링 (Friedrich W. J. Schelling) 지음, 김혜숙 옮김, 2021. 9. 28, 142쪽, , , , 128*188mm

독일관념론 역사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준 셸링의 대표작
이 책은 독일관념론의 역사에서 아주 중요한 저서로 손꼽힌다. 독일관념론의 완성자라고 일컬어지는 헤겔 또한 이 책에서 상당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 책은 자아의 자기의식의 역사에 대한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하여 자기의식의 역사 전개에서 단계적으로 자아에게 드러나 알려지는 것을 통해, 정반합의 변증법적 체계를 완성해 나가는 놀라운 철학 세계가 펼쳐진다. 이 책은 독일의 관념론 철학을 제대로, 그리고 전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독자들을 이끄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드라이든 시선(개정재출간)_앞표지
존 드라이든 (John Dryden) 지음, 김옥수 옮김, 2021. 9. 28, 172쪽, , , , 128*188mm

영국 시인 존 드라이든의 시 40수를 가려 실었다. 그의 최고의 작품이라 할 수 있는 풍자시 <압살롬과 아히도벨>, 또 올리버 크롬웰의 영웅적인 면모를 찬양하는 작품인 <영웅시>, 자신의 종교적 입장을 드러내고 가톨릭을 옹호하는 우화시 <암사슴과 표범> 등 드라이든의 대표적 시들을 실었다. 영국의 신고전주의를 이룩했다고 평가받는 그의 폭넓은 시 세계가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된다.



카지노_앞표지
정인준 지음, 2021년 9월 6일, 126쪽, , , 128*188mm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관광산업과 함께 호흡 정지된 카지노 산업이 보복 소비 기대감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16개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1개의 내국인 카지노가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2026년경 일본에 카지노가 처음 개장되면 우리나라 카지노 산업은 연간 2조7000억 원의 자금이 일본으로 유출되는 등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책은 카지노의 역사에서부터 카지노 게임의 종류, 카지노 효과, 규제 정책, 해외 카지노 산업 실태와 운영, 카지노의 미래, 우리나라 카지노 산업의 역사와 발전 등 카지노에 관한 모든 이야기와 정보가 담겨 있다.



사북항쟁과국가폭력_앞표지
황인욱 · 박다영 · 한정원 지음, 2021년 9월 3일, 456쪽, , , 128*188mm

강원도 정선군 사북의 광산노동자들에게 1980년 4월은 정말 잔인한 달이었다. 임금인상과 노조민주화 등 기본적인 인권 요구에 야만적인 고문과 폭행을 당하고 ‘빨갱이’라는 딱지까지 붙였으니 말이다. 마치 광주학살의 전야를 방불케 한 공권력의 무자비한 폭력은 힘없는 광부와 부녀자들을 죽음의 고통으로 몰아넣었다. 이 책은 1980년 4월 사북항쟁에 참가한 광부와 부녀자들에 대한 국가 공권력의 잔혹한 폭력을 피해자의 증언을 통해 생생하게 고발한다. 이를 통해 국가(정부)의 공식적인 사과와 피해자들에 대한 명예회복 및 구제를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한다.



신재효의가사N_앞표지
신재효 (申在孝) 지음, 정병헌 옮김, 2021년 9월 28일, 454쪽, , , 128*188mm

조선의 최고 인기 예능, 이것이었다!
조선 후기 서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예능은 <춘향가>도 <흥보가>도 아니었다. 너무 길기 때문이다. 장터에서, 잔칫집에서, 일터에서 모인 사람들을 즐겁게 만든 것은 단가, 잡가, 시조 등으로 불리던 노래들이다. ‘가사’라는 이름 아래 신재효가 남긴 노래들을 모두 엮어 국내 최초로 소개한다. 소리꾼들도 정확한 단가의 연창을 위해 정본에 해당하는 이 책이 필요하다. <허두가>, <단잡가>, <어부사>, <방아타령> 등 장르를 넘어선 이 노래들을 통해 조선 시대 서민 문화와 우리 판소리의 실체를 맛볼 수 있다. 정확한 교감, 상세한 주석과 해설뿐 아니라, 신재효의 사설 개작과 가사 창작에 대한 부록도 함께 실어 판소리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2019년에 출간해 2020년 세종도서 학술 부문 도서로 선정된 ≪신재효의 가사≫에 2020년 새로 발견된 ‘청계본(淸溪本)’의 내용을 추가하고 대조해 개정했다.



데이터주권과 마이데이터_앞표지
이재영 지음, 2021년 8월 30일, 102쪽, , , , , 128*188mm

데이터를 이용하는 기업에서는 데이터가 새로운 원유 같은 자원임이 틀림없지만, 정작 데이터를 제공하는 개인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오히려 개인 데이터가 유출되어 스팸에 시달리거나 심지어는 각종 피싱 위험에 노출된다. 이러한 불공평하고 일방적인 관계는 건강하지도 지속 가능하지도 않다. 개인 데이터의 주체인 개인이 개인 데이터에 대한 결정권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 마이데이터다. 데이터 주권 시대가 가져올 변화와 마이데이터 실현을 위한 올바른 접근법 등 마이데이터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에 대해 살펴본다.



지만지드라마연극과그이중_앞
앙토냉 아르토 (Antonin Artaud) 지음, 이선형 옮김, 2021년 8월 28일, 428쪽, , , 128*188mm

20세기 미국의 지성 수전 손택은 현대 연극을 아르토 이전과 이후로 나눈다.
20세기 초 프랑스에서 연출가로, 배우로, 극작가로 활약했던 연극인 아르토는 조명, 의상, 음악, 몸짓이 어우러진 발리 연극에서 연극의 이상을 본다. 이후 각종 매체에 기고한 글과 지인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기성 연극과 확연히 구분되는, 자신만의 독특한 연극론을 피력했다. 그리고 이 글들을 모아 편집한 ≪연극과 그 이중≫에서 이를 ‘잔혹연극’이라 명명했다. 현대연극사상 가장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극 운동으로 평가되는 ‘잔혹연극’은 이후 전위극, 부조리극에 영향을 미쳤다.
국내 아르토 전공자 1호 한무 박사가 30년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저술 ≪아르토와 잔혹연극≫을 펴낸 지 꼭 10년 만에 아르토의 유일한 연극 이론서이자 대표 저작인 ≪연극과 그 이중≫을 출간한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에서 아르토 연구로 D.E.A.를 취득한 이선형 교수가 번역하고 해설했다.



인공지능윤리개론_앞표지
고영상 · 김태성 · 송석진 · 신한수 · 심지원 · 이성국 · 이청호 · 이희대 · 전창배 · 한정택 · 황준호 지음, 2021년 8월 30일, 334쪽, , , , , 128*188mm

AI(인공지능)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행복과 편익을 증진시키려면 AI기술과 AI윤리가 조화롭게 발전해야 한다. 윤리를 도외시하고 기술만 앞세우면 위험해 진다. AI의 편향과 차별의 문제, AI의 오류로 사람이 위협받는 문제, AI를 악용한 범죄와 프라이버시권 침해 문제, 킬러로봇 개발 문제 등 인공지능이 일으킬 수 있는 문제를 미리 파악하고 대비해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이 책은 이러한 목적으로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 전문가 11인이 모여 만든 교양서다. 인공지능 윤리의 기본 개념과 핵심 내용, 빅데이터 윤리와 의료 인공지능 윤리, 인공지능 교육과 윤리, 스마트팩토리와 윤리, 스마트 건축의 윤리적 문제 등 AI 기술의 발달 과정에서 발생하는 AI 윤리 문제에 대해 알기 쉽게 정리했다.



언론중재법_자유냐_인권이냐_앞표지
이승선 지음, 2021년 8월 20일, 170쪽, , , , 128*188mm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두고 찬반논쟁이 뜨겁다. 인권 강화를 위한 개혁 법안이냐, 언론자유를 억압하는 개악안이냐, 말들이 많다. 언론단체들은 징벌적 손해배상제, 열람차단 청구 등을 신설한 더불어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반헌법적 개정안”으로 규정했다. 대한변호사협회도 개정안이 대정부 비판기사를 막고 언론의 비판 기능을 위축시키는 부작용을 낳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가짜뉴스와 허위조작 보도 등으로 인한 인권침해를 막기 위해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많다. 한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 절반 이상(56.5%)이 언론중재법 개정에 찬성한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쟁점과 문제점, 해법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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