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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현 지음,
2019년 9월 30일, 121쪽, 만화, 문화 콘텐츠, 컴북스, 128*188mm
‘만화계의 10할 타자’, ‘만화공장장’, ‘만화기업인’. 만화가 박봉성을 부르는 명칭들이다. 그만큼 한국 만화계에 새겨놓은 그의 발자취는 뚜렷하다. 1983년 발표한 『20세 재벌』을 시작으로 기업만화라는 새로운 장르를 구축했으며, 『신의 아들』,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등의 작품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만화가가 되었다. 시대를 반영하는 캐릭터와 탄탄한 이야기 구조로 만화계를 넘어 대중문화에 큰 족적을 남긴 박봉성. 그의 삶과 작품 세계, 창작 활동을 조명함으로써 한국 만화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기술하고 그의 작품이 지닌 사회적 가치를 평가한다.
박봉성
1949년 부산에서 태어나 16세의 나이로 오명천의 문하에 들어 그림을 배웠다. 1974년 『떠돌이 복서』로 데뷔했지만 오랜 무명생활을 거친 후에야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1983년 『20세 재벌』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1984년 『신의 아들』을 발표, 대대적인 인기를 몰이를 하면서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1980년대 초 봉성프로덕션을 설립, 만화계에 대량생산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부산예술대학 겸임교수(1995), 한국만화가협회 부회장을 지냈고, 21003년에는 동료 작가들과 함께 만화콘텐츠 전문 기업 ‘대한민국만화중심’을 설립했다. 2005년 10월 15일 산행 도중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신의 아들』(1984), 『아버지와 아들』(1985), 『캠퍼스와 청개구리』(1987), 『집행인』(1987),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1990)등 500여 작품, 1만여 권에 이르는 만화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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