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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징·영호덕분 외 (魏徵·令狐德棻 外) 지음,
권용호 옮김,
2021년 12월 28일, 578쪽, 역사, 지구촌고전, 지만지, 128*188mm
국내 최초의 수나라 역사서, ≪수서≫
대운하를 판 나라, 고구려를 침입했다가 살수대첩으로 무너진 나라, 그게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수나라다. 상고시대부터 한나라까지의 역사가 ≪사기(史記)≫에 담겨 있다면, 혼란했던 남북조 시대를 통일한 수나라의 역사는 ≪수서(隋書)≫에 담겨 있다.
<예의지>는 ≪수서≫에 수록된 십지(十志) 중 첫째 편의 편명이다. ‘예의’라는 제목 그대로 예절과 의식, 즉 나라의 제사·복식(服飾)·수레·관면(冠冕) 등과 관련된 각종 예법 제도에 대해 설명한다. 기간상으로는 남조 양나라와 진(陳)나라에서 북제(北齊)·북주(北周)·수나라까지를 다룬다. 수 문제(文帝) 양견(楊堅)이 북주(北周)의 마지막 군주 정제(靜帝)로부터 제위를 물려받는 과정, 수나라의 군사들이 고구려를 치기 위해 출정하기 전의 의식이 거행되는 상황 등의 기록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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