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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발췌트리스탄_앞표지
고트프리트 폰슈트라스부르크 (Gottfried von Straβburg) 지음, 진일상 옮김, 2022년 1월 28일, 182쪽, , , , 128*188mm

전승되어 온 ‘트리스탄과 이졸데’ 이야기가 고트프리트의 독창적인 해석을 통해 재탄생하다. ≪트리스탄≫은 묘사의 투명함과 명확함,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서사의 마력, 구체적인 완결성과 인물들의 일관된 성격, 언어의 아름다운 멜로디, 각운으로 이 작품은 중세 궁정문학의 정수로 꼽힌다.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운명적인 만남과 사랑이 명예와 신의라는 가치와 충돌해 비극을 낳는 이야기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강력한 서사의 힘으로 우리를 그때의 세계로 끌어들인다.



학교,회복을담다_앞표지
권재원·김유미·김화수·서정기·양재연·연명옥·유현숙·윤정하·이영정·이윤경·이준원·최명화 지음, 2022년 2월 3일, 368쪽, , , 128*188mm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정과 개정 이후, 학교는 평화롭고 안전한 곳이 되었는가? 학생, 교사, 학부모는 서로를 더 신뢰하게 되었는가? 학교폭력을 경험한 당사자들은 치유와 변화와 성장을 경험하고 있는가? 학교 안팎과 지역사회에서 회복적 관점으로 학교폭력에 대응하고 있는 교육 주체들이 이 질문에 답한다.



진관사선_개정재출간_앞표지
진관 (秦觀) 지음, 송용준 옮김, 2022. 1. 28, 160쪽, , , , 128*188mm

유영에 이어 대표적인 완약사(婉約詞) 작가로 꼽히지만, 국내에 거의 소개되지 않았던 진관의 사를 소개한다. 전대 완약사의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보완해 정과 운치가 동시에 뛰어나면서도 우아한 사람과 통속적인 사람이 함께 즐기는 풍격을 창조한 첫 번째 사인(詞人), 진관의 대표작 35편을 엄선했다.



송병수단편집_초판본_앞표지
송병수 지음, 조윤정 엮음, 2022.1.28, 216쪽, ,

송병수의 대표 단편 <쑈리 킴>, <인간신뢰>, <탈주병>, <잔해>, <유형인>을 담았다. 그의 작품들에서는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에 몰린 인간 의식을 여러 국면에서 추적한다. 해방과 전후의 상황에서 겪은 삶과 죽음의 문제, 체제 선택의 문제, 윤리와 비윤리의 문제 등이 개입되어 있다. 이 문제들은 늘 경계 위에 선 인간의 내면을 드러낸다.



계용묵단편집_개정판_앞표지
계용묵 지음, 강상희 엮음, 2022. 1. 28., 142쪽, , , 사륙판(128*188)

계용묵은 핍박받는 사람들의 고통과 슬픔으로 당대 현실의 비인간적인 면모를 고발했다. 작가의 문제의식은 개인이 지닌 도덕적 가치 자체가 현실에 대해 아무런 힘과 효력을 발휘할 수 없다는 절망에서 비롯된다.



소설_앞표지
은운 (殷芸) 지음, 김장환 옮김, 2022. 1. 28., 332쪽, , , , 사륙판(128*188)

남조 양나라의 은운이 지은 것으로 송나라 유의경의 ≪세설신어≫의 뒤를 이어 나온 지인류 필기 문헌으로, 국내 초역이다. 지인 고사는 물론이고 민간 전설과 지괴 고사 등 광범위한 내용이 담겨 있다. 사료적 가치도 높을뿐더러 문학 작품으로서 읽는 재미도 주는 책이다.



계안록_앞표지
후백 (侯白) 지음, 김장환 옮김, 2022. 1. 28., 300쪽, , , , , 사륙판(128*188)

온갖 종류의 고사를 간결한 문장 형식과 소박한 언어로 묘사해 현실 사회의 각종 모순을 신랄하게 풍자함으로써, 독자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깊은 생각에 젖게 한다. 특히 비루하고 천박하고 탐욕스럽고 우매하고 인색한 부정적인 인간 군상의 언행을 제재로 하여 현실성이 강하고 애증의 태도가 분명하다. 생활의 교과서가 될 만한 책으로 국내에 처음으로 번역되어 더욱 의미가 있다.



지만지드라마발코니_앞 (2)
장 주네 (Jean Genet) 지음, 이선화 옮김, 2021년 12월 28일, 272쪽, , , 128*188mm

장 주네는 현대 연극사상 가장 독특한 이력을 가졌다. 절도 등 각종 경범죄로 수감되어 수형 생활 중에 시집 ≪사형수≫를 출간하며 등단했다. 프랑스 지성계는 천재 시인의 등장에 환호했고 사르트르는 ≪성 주네≫를 써서 주네를 성인 반열에 올려놓기까지 했다. 하지만 평생 아웃사이더로 살아온 주네에게 세간의 이런 관심은 독이 됐다. 주네는 절필을 선언하고 오랫동안 침묵한다.
주네가 5년 만에 침묵을 깨고 발표한 첫 작품이 바로 <발코니>다. 이전까지 주로 자신이 속한 범죄 세계, 수형 생활, 동성애자로서 경험과 같은 개인적인 이야기를 작품에 담아내는 데 주력했던 주네는 이 작품 이후 본격적으로 정치·사회적 메시지를 표명하기 시작했다.
피스카토르, 피터 브룩 등 당대 최고의 연출가들이 <발코니> 무대화에 뛰어들었고, 이를 계기로 주네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가 된다.
초역이다.



젠더,인종,계급,권력이교차하는페미니스트교실_앞표지
프랜시스 마허, 메리 테트로 (Frances A. Maher, Mary Kay Thompson Tetreault) 지음, 전제아 옮김, 2021년 12월 31일, 540쪽, , , , 153*224mm

페미니스트는 어떻게 배우고 가르치는가? 페미니즘과 교육이 만나는 지점에서 젠더, 인종, 계급, 권력 등을 둘러싸고 어떤 문제와 딜레마들이 생겨나는가? 페미니즘이라는 이름으로 교실 현장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새로운 형태의 지식을 만들어 내는 이들의 모습은 어떠한가? 페미니스트 교실, 즉 페미니스트 페다고지의 실천 현장을 조명해 이 질문에 답한다.



위조쿠폰_앞표지
레프 톨스토이 (Лев. Н. Толстой) 지음, 강명수 옮김, 2021년 12월 28일, 168쪽, , , , 128*188mm

만년의 톨스토이가 도덕적 탐색과 진리 추구를 계속해 나가는 과정에서 탄생시킨 걸작이다. 작은 위조 쿠폰 한 장에서 시작된 ‘악의 순환’을 통해 인간의 화해와 용서, 그리고 사랑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 책은 국내 처음으로 러시아어 원전에서 직접 번역했기 때문에 톨스토이의 숨결을 좀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다.



아흐마둘리나시선_앞표지
벨라 아흐마둘리나 (Белла А. Ахмадулина) 지음, 조주관 옮김, 2021. 12. 28, 166쪽, , , , 사륙판(128*188)

벨라 아흐마둘리나는 1960년대 ‘새로운 물결’을 타고 등장한 당대 최고의 시인 중 한 사람이다. 그녀는 시 창작의 어려움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었다. ‘비밀의 언어’를 숨기고 있는 주변의 대상을 찾아내 생명을 부여하고 그것들을 해방시키고, 자신의 침묵을 극복하고자 시를 썼다. 그녀에게 시를 쓰는 일은 진실의 추구임과 동시에 고통이자 방황이다. 아흐마둘리나가 왜 러시아에서 가장 사랑받고 존경받는 시인인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책이다.



상시집N_앞표지
후스 (胡適) 지음, 한상덕 옮김, , 2021. 12. 28.쪽, , , , , 사륙판(128*188)

후스가 지은 ≪상시집≫은 중국 최초의 현대시집으로 꼽힌다. 5·4운동 이후 새로운 중국을 꿈꾸던 당대 지식인들의 노력이 백화시라는 형식으로 승화된 것이다. 본문과 함께 실린 한문을 통해, 기존의 한시와는 형식 면에서 크게 달라졌음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내용 면에서는 한시의 전통적인 정서를 계승하면서도, 급변하던 시대상,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던 지식인들의 교류, 그들의 이상과 처음 길을 걷는 이로서의 고독함 등을 전한다.



원서발췌백가공안_앞표지
안우시 (安遇時) 엮음, 고숙희 옮김, 2021년 12워 28일, 178쪽, , , , 128*188mm

명대의 대표적인 공안소설(公案小說). 중국의 전설적인 판관인 포공의 고사를 엮어 놓은 책으로, 범죄를 둘러싼 당대의 사회 풍속도를 엿보게 한다. 불륜에 의한 치정극, 형제간의 유산 배분으로 인한 다툼, 이웃 간의 시기와 질투로 인한 범죄 등, 사람들의 모습은 그때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 독자들이 명판관의 이야기를 선망하는 것은 세상사의 시비를 가리기 어렵다는 것, 혹은 어려운 일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리라. TV 시리즈를 떠올리며 복잡한 인간사에 대한 포공의 명쾌한 판단을 살펴보자



수서예의지_앞표지
위징·영호덕분 외 (魏徵·令狐德棻 外) 지음, 권용호 옮김, 2021년 12월 28일, 578쪽, , , , 128*188mm

국내 최초의 수나라 역사서, ≪수서≫
대운하를 판 나라, 고구려를 침입했다가 살수대첩으로 무너진 나라, 그게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수나라다. 상고시대부터 한나라까지의 역사가 ≪사기(史記)≫에 담겨 있다면, 혼란했던 남북조 시대를 통일한 수나라의 역사는 ≪수서(隋書)≫에 담겨 있다.
<예의지>는 ≪수서≫에 수록된 십지(十志) 중 첫째 편의 편명이다. ‘예의’라는 제목 그대로 예절과 의식, 즉 나라의 제사·복식(服飾)·수레·관면(冠冕) 등과 관련된 각종 예법 제도에 대해 설명한다. 기간상으로는 남조 양나라와 진(陳)나라에서 북제(北齊)·북주(北周)·수나라까지를 다룬다. 수 문제(文帝) 양견(楊堅)이 북주(北周)의 마지막 군주 정제(靜帝)로부터 제위를 물려받는 과정, 수나라의 군사들이 고구려를 치기 위해 출정하기 전의 의식이 거행되는 상황 등의 기록이 눈길을 끈다.



영화미술, 움직이는 회화_앞표지 (1)
심형근 지음, 2021년 12월 30일, 286쪽, , , , 153*224mm

유명 화가의 작품이 영화에 어떤 방식으로 스며드는지, 미술과 영화는 어떻게 교류하며 영감을 주고받는지, 영화를 관람하면서는 알 수 없었던 미술과 영화의 비밀스런 만남이 100여장의 컬러풀한 그림과 영화장면을 통해 드러난다. 평면성이라는 매체 환경과 이미지 표현이라는 내적 구조의 유사성을 가진 영화와 미술을 영화미술로 융합해 미학적 세계를 들여다본다. 영화와 미술의 관계와 영화미술의 정체성을 밝히고 현재와 미래를 위한 영화 ‘조형’ 미술로서 ‘영화미술’의 미학적 잠재성을 일깨운다.



괴테시선6_앞표지
요한 볼프강 폰 괴테 (Johann Wolfgang von Goethe) 지음, 임우영 옮김, 2021년 12월 28일, 948쪽, , , , 128*188mm

독일의 시성(詩聖) 괴테의 시를 모은 ≪괴테 시선≫ 제6권은 ≪서동시집≫이다. 페르시아의 대시인 하피즈의 ≪디반≫을 읽고 큰 감명을 받은 괴테는 하피즈의 모티프를 차용해 ≪서동시집≫을 쓴다. 디반에 담긴 현세적인 삶의 즐거움에서 종교적 동경으로, 물질에서 정신으로 승화하는 주제, 아이러니와 유머로 가득한 문체, 2행 대구의 ‘가젤’ 시 형식을 활용한 ≪서동시집≫은 서양과 동양의 ‘만남의 책’이다. ≪괴테 시선 6≫에는 괴테가 ≪서동시집≫의 이해를 돕기 위해 쓴 <메모와 논문들>도 함께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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