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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효 (申在孝) 지음,
정병헌 옮김,
2021년 9월 28일, 454쪽, 문학, 지구촌고전, 지만지, 128*188mm
조선의 최고 인기 예능, 이것이었다!
조선 후기 서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예능은 <춘향가>도 <흥보가>도 아니었다. 너무 길기 때문이다. 장터에서, 잔칫집에서, 일터에서 모인 사람들을 즐겁게 만든 것은 단가, 잡가, 시조 등으로 불리던 노래들이다. ‘가사’라는 이름 아래 신재효가 남긴 노래들을 모두 엮어 국내 최초로 소개한다. 소리꾼들도 정확한 단가의 연창을 위해 정본에 해당하는 이 책이 필요하다. <허두가>, <단잡가>, <어부사>, <방아타령> 등 장르를 넘어선 이 노래들을 통해 조선 시대 서민 문화와 우리 판소리의 실체를 맛볼 수 있다. 정확한 교감, 상세한 주석과 해설뿐 아니라, 신재효의 사설 개작과 가사 창작에 대한 부록도 함께 실어 판소리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2019년에 출간해 2020년 세종도서 학술 부문 도서로 선정된 ≪신재효의 가사≫에 2020년 새로 발견된 ‘청계본(淸溪本)’의 내용을 추가하고 대조해 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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