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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연[만화웹툰작가평론선]_앞표지_08170_190923
서찬휘 지음, 2019년 9월 30일, 118쪽, , , , 128*188mm

1990년 초 데뷔한 이래 20여 년에 걸쳐 한혜연은 독특한 자기 빛깔을 지닌 만화들을 선보여 왔다. 그의 만화는 순정만화는 물론 한국 만화를 통틀어서도 쉬 보기 어려운 본격 미스터리 만화, 다양한 여성의 언어를 반영해 인간관계의 내면을 깊숙이 들여다보는 여성 만화, 크리스마스 때면 꾸준히 독자들을 찾아온 크리스마스 단편으로 구분되어 왔다. 하지만 한혜연 만화는 비단 이에 국한하지 않는 다채로운 구분점을 지니고 있다. 이 책이 한혜연의 만화 세계가 지닌 담백하고 담담하되 견고하고 집요한 매력과 이들 매력이 자아내는 다층적인 깊이가 좀 더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한혜연
탁월한 이야기꾼이자 한국의 대표적인 순정만화가다. 감성이 극대화된 그림체와 반전의 묘미가 빛나는 스토리텔링은 항상 높은 완성도를 담보한다. 1993년 단편 <마네킹>으로 데뷔했으며 <금지된 사랑>(2000), <자오선을 지나다>(2004), <애총>(2009), <기묘한 생물학>(2010) 등의 대표작을 통해 여성들의 삶에서 포착한 미묘한 감성을 페미니즘적인 시각으로 드러냈다. 인간의 내면을 관통하는 섬세한 언어, 읽는 이의 감정을 극대화시키는 그림 연출, 잘 짜인 이야기 구조가 강점이다.



김진태[만화웹툰작가평론선]_앞표지_08169_190923
서찬휘 지음, 2019년 9월 30일, 119쪽, , , , 128*188mm

명랑만화의 시대가 저물어 가던 1980년대 후반 등장해 지금까지 우리 만화의 웃음을 지탱해 낸 개그만화의 거목이다. 명랑만화의 마지막 계승자이자 대한민국 개그만화의 원류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즉물적인 웃음을 끌어내기보다는 언제나 당대 대중들이 공감하고 웃을 수 있는 소재와 방법을 찾아 왔다. 개그라는 틀 위에서라면 장르는 물론 지면, 형식의 경계를 두지 않는 자유로운 작가이자 언제나 웃음이 지닌 힘과 그 역할에 관해 고민하는 웃음 철학의 소유자인 김진태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본다.

김진태
1988년 음악신문에 <음악기행>을 연재하며 데뷔했다. 한국의 대표적인 개그만화가로 알려져 있지만 명랑만화, 순정만화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올라운더 만화가다. 2000년대 초반 ≪스포츠투데이≫에 <시민 쾌걸>을 연재하며 당대 최고의 개그만화가로 명성을 날렸다. 그의 개그 만화는 단순히 웃기려는 게 아니라 철학적·사상적인 이야기들을 담고 있으며, 정치 코드를 개그로 활용하는 블랙 개그에도 능하다. 개성 넘치는 다양한 캐릭터를 여럿 배출해 내며 작품 내용에 따라 캐릭터를 다른 만화에서 다른 배역으로 다시 출연시키며 세계관을 이어 가는 ‘김진태월드’를 형성했다. <대한민국 황대장>(1991), <하드보일드 뉴 패밀리>(1994), <대마왕>(1996), <보글보글>(1997), <왕십리 종합병원>(2000) 등의 작품이 대표적이다.



리딩마인드_앞표지_10091_190926
대니얼 윌링햄 (Daniel Willingham) 지음, 정옥년, 이지혜 옮김, 2019년 9월 25일, 386쪽, , , 99원, 128*188mm

글을 읽는 동안 우리 머릿속에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날까? 우리는 어떻게 비슷하게 생긴 글자를 구분할 수 있는 것일까? 철자법이 틀린 단어가 포함된 문장을 읽고도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은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인간 사고와 학습의 토대이자 출발점인 ‘읽기’ 행위를 낱낱이 들여다본다.



네덜란드매춘부_앞표지_20742_190911
존 마스턴 (John Marston) 지음, 최경희 옮김, 2019년 9월 25일, 190쪽, , , 128*188mm

네덜란드 매춘부 ‘프란세스치나’는 셰익스피어 ≪오셀로≫의 ‘이아고’에 버금가는 ‘악녀’다. 그러나 당대의 ‘악녀’였던 프란세스치나는 오늘날 남성 귀족의 이중적인 여성관이 낳은 희생자로 비쳐진다. 영국 르네상스 시기, 셰익스피어와 동시대에 활약했던 존 마스턴의 작품이다.



봄에는자살금지_앞표지_20743_190909
알레한드로 카소나 (Alejandro Casona) 지음, 김재선 옮김, 2019년 9월 25일, 146쪽, , , 128*188mm

20세기 스페인이 사랑한 작가 알레한드로 카소나의 작품. 죽음을 소재로 삶의 의미에 대해 성찰했다. 인간에겐 자기 인생에 대한 권리가 있지만, 의무 또한 있음을 강조하며 죽음이 아닌 삶이 본능, 자연에 순응하는 일임을 역설한다.



관용구의이해_앞표지_0818_190925
정수정 지음, 2019.9.27., 112쪽, , , 128*188



지만지드라마_왕은 즐긴다_앞표지_26199_20190702
빅토르 위고 (Victor M. Hugo) 지음, 이선화 옮김, 2019년 8월 1일, 206쪽, , , 99원, 128*188mm

오페라 <리골레토>로 잘 알려진 작품. 베르디는 위고의 이 희곡에 곡을 붙여 오페라 <리골레토>를 완성했다. 베르디가 “우리 시대의 가장 위대한 이야기이자 아름다운 희곡”이라고 평한 작품.



정전검열기억_앞표지_20747_190916
강영미 지음, 2019년 9월 25일, 456쪽, , , 128*188mm, 2020년 세종도서 학술 부문 선정

분단으로 인한 냉전 이데올로기는 남과 북의 시 문학사에 서로 다른 정전을 확립하게 만들었다. 이 책에서는 남북한의 정전 형성 과정에 각각 어떠한 가치가 검열의 논리로 작용했는지를 확인하고 어떻게 시인과 시 작품에 대한 기억의 편차가 생기게 되었는지를 살핀다. 이를 통해 앞으로 남북이 함께 만들어 갈 새로운 정전의 방향성을 찾을 수 있다.



아울리스의이피게네이아_앞표지_20739_190904
에우리피데스 (Euripides) 지음, 김종환 옮김, 2019년 9월 19일, 160쪽, , , 128*188mm

에우리피데스의 비극. 그리스 연합군 총사령관 아가멤논에게 딸을 제물로 바쳐야만 바닷길이 열려 트로이로 향할 수 있으리라는 신탁이 떨어진다. 이를 두고 아가멤논은 아내, 형제, 동료 그리고 아버지로서 자기 자신과 대립한다. 그런 와중에 죽을 것을 알고도 의연하고 담담하게 신전으로 향하는 이피게네이아의 희생정신이 빛을 발한다.



박코스여신도들_앞표지_20740_190902
에우리피데스 (Euripides) 지음, 김종환 옮김, 2019년 9월 19일, 160쪽, , , 128*188mm

에우리피데스의 비극. 디오니소스와 그를 따르는 신도들, 그리고 그의 신성을 부정했던 펜테우스의 이야기를 재현했다. 펜테우스와 그 일족은 광기에 사로잡혀 고통 받다 희생된다. 에우리피데스는 이 또한 신의 계획이요 뜻임을 강조하며 겸허한 삶의 자세를 강조한다.



남북분단영화의감정구조_앞표지_08168_190910
김명신 지음, 2019.9.11, 121쪽, , , 사륙판(128*188)



공명_앞표지_08167_190910
이재현 지음, 2019.9.11, 260쪽, , , 사륙판(128*188)

공명의 관점에서 미디어 기술을 비평한다. 공명이란 직접적인 인과적 영향 관계에 있지 않으면서도 인간의 정신적 산물이라는 고유한 태생적 조건에서 연유하는 물질적, 관념적 반복을 뜻한다. 공명의 관점은 미디어의 기술적 장치나 관념의 반복이 드러내는 세 가지 측면을 강조한다. 첫째, 공명은 인간 본연의 발상과 욕망에서 연유하는 것이다. 둘째, 공명은 시간적, 공간적 간극을 넘어 발생할 수 있다. 셋째, 공명은 동일한 것의 반복이 아닌 차이의 반복이다.



지만지드라마블루테_앞표지_26358_190709
빅토르 아임 (Victor Haïm) 지음, 김보경 옮김, 2019년 8월 1일, 116쪽, , , 128*188mm

조나탕은 취업을 위해 면접관의 비위를 맞추려고 애쓴다. 최종 면접을 통과하기 위해 양심과 자존심도 버린다. 면접관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코믹하게 흘러가던 극의 분위기는 공포로 반전된다. 조나탕은 그간의 분노와 한을 담아 일급 수프 블루테를 요리한다.

인티 보기 1  

원화기_앞표지_20741_190905
황보씨 (皇甫氏) 지음, 김장환 옮김, 2019. 9. 20, 320쪽, , , , 128*188mm

위진 남북조 시대의 지괴(志怪) 소설과 당나라 때 유행한 전기(傳奇) 소설을 함께 엮은 문언 소설집이다. “원화(原化)”란 세상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괴이한 변화 현상에 근거해 그 근원을 탐구하고 나아가 그 변화의 규율을 파악해 낸다는 뜻이다. 신비롭고도 놀라운 여러 이야기를 통해 변화의 이치를 생각하게 한다. 원전은 망실되었으나 김장환 교수가 일문을 모으고 교감해 세계 최초로 정본을 확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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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기 지음, 2019년 9월 5일(긴급개정판 2019년 11월 30일), 568쪽, , , 128*188mm

이 책은 2019년 11월 16일부터 2016년 1월 1일까지 1414일 간의 대한민국 자화상이다. 우리 현대사에서 가장 풍파가 심했던 격동기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렸다. 몰락하는 정권과 민중의 저항, 새로운 사회에 대한 열망, 촛불정권의 치부, 남북의 적대와 평화, 한반도 주변 강대국들의 야만성까지 모두 담았다. 특히 ‘조국’사태를 일으킨 청와대의 과한 행동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문재인 정권의 운명을 예측한다.



박람회프로듀스(2019년개정판)II_앞표지_08166_190904
이각규 지음, 2019년 9월 6일, 986쪽, , , , 153*224mm)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이 책은 그 노하우를 담고 있다. 기본 구상에서 실행, 계획, 실제 운영, 서비스 관리, 사후 활용까지, 박람회 프로듀스의 전 과정을 하나하나 꼼꼼히 짚어 가며 노하우를 전한다. 개정판은 2015년 초판 발행 이후 변화된 환경과 노하우를 반영했다.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은 물론 개최와 움영의 실질적인 가이드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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