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규 지음,
2005년 11월 25일, 254쪽, 방송영상, 방송영상 일반, 컴북스, 99원, 153*224mm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공영방송의 실체를 분석하고 공영방송이 나아갈 바를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의 특징은 사실에 기반을 둔 묘사, 사례 중심의 서술이면서도 이론적으로 손색이 없다는 점이다. 이는 저자의 이력 덕분인데, 저자는 30년 동안 우리나라 방송 현장을 체험한 뒤 강단으로 돌아가 고려대학교에서 방송영상 정책과 공영방송의 이론과 실제를 점검하는 강의를 해 왔다.
1부에서는 먼저 우리나라 방송정책의 변천사와 함께 영상매체의 영향력과 사회적 책임 문제를 알아본 뒤, 주로 TV뉴스 취재·제작 과정에서의 게이트키핑(gate keeping)과 시스템, 그리고 실제 방송된 <9시 뉴스>를 집중적으로 분석한다.
2부에서는 공영방송의 선정성과 공정성 문제만을 별도로 묶어 깊이 있게 다뤄본 뒤, 방송 저널리즘의 정체성에 관한 문제를 다룬다.
3부에서는 아날로그 라디오 방송에서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DMB)까지 우리나라 방송의 급속한 발전 과정을 살펴본 뒤, 방송·통신 융합에 따른 지상파 위기론과 공영방송의 재원 정책, 세계적 공영방송과 비교, 그리고 미국 상업방송의 미디어 제국주의로에 대한 대응 방안 등 공영방송의 과거와 현재를 통해 디지털 시대의 미래를 조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