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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지음,
노승욱 엮음,
2012년 9월 14일, 212쪽, 시, 지만지, 한국문학, 99원, 128*188mm
1980년대부터 여러 설문에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시인으로 꼽힌 윤동주. 최근에는 그의 일생을 그린 뮤지컬 <윤동주, 달을 쏘다>가 인기리에 상연되었고, 연변에서는 윤동주를 중국조선족애국시인으로 선정하고 중문판 시집을 출간했다. 28년의 짧은 생애 중 유고 시집 한 권만을 남긴 그가 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지용 시인이 쓴 윤동주의 유고시집 서문으로 그 답을 대신한다.
“靑年 尹東柱는 意志가 弱하였을 것이다. 그렇기에 抒情詩에 優秀한 것이겠고, 그러나 뼈가 强하였던 것이리라, 그렇기에 日賊에게 살을 내던지고 뼈를 차지한 것이 아니었던가? 무시무시한 孤獨 속에서 죽었고나! 29歲가 되도록 詩도 發表하여 본 적도 없이! 日帝時代에 날뛰던 附日 文士 놈들의 글이 다시 보아 침을 배앝을 것뿐이나, 無名 尹東柱가 부끄럽지 않고 슬프고 아름답기 限이 없는 詩를 남기지 않았나? 詩와 詩人은 원래 이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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