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9


개원천보유사_앞표지
왕인유 (王仁裕) 지음, 김장환 옮김, 2022. 2. 28, 258쪽, , , , 128*188mm

개원 천보 연간, 당 현종 치세의 다양한 궁중과 민간 고사
≪개원천보유사≫는 ‘당나라 현종 개원 · 천보 연간의 전해진 이야기’라는 뜻으로, 오대의 문인 왕인유가 지은 역사 쇄문류(歷史瑣聞類) 필기 문헌이다. 수많은 문학에 자취를 남긴 현종과 양귀비 고사를 중심으로 당 현종 치세의 궁중과 민간의 신기하고 재미있는 다양한 이야기 146조를 수록했다.
필기 문헌의 전문가 김장환 교수는 수많은 판본을 교감해 세계 최초로 전문을 번역 소개한다. 원문과 교감주를 첨부했을 뿐 아니라, 일본 각본에 수록된 왕인유의 자서(自序)를 보충해 실었고, <부록>에는 <왕인유전(王仁裕傳)>, <황비열(黃丕烈) 발문(跋文)>, <역대(歷代) 저록(著錄)>을 첨부했다.



지만지드라마말피의공작부인_앞
존 웹스터 (John Webster) 지음, 이영주 옮김, 2022년 1월 28일, 292쪽, , , , , 128*188mm

이탈리아 아말피에서 공작부인이 가문의 명을 어기고 집사와 비밀리에 결혼해 아이까지 낳았다가 형제들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사료는 가문의 명예를 저버린 공작부인을 욕망의 화신으로 묘사했다. 재커비언 시대를 대표하는 극작가 존 웹스터는 이 사건을 모티프로 작품을 구상하면서 공작부인을 고귀한 비극의 주인공으로 그려 낸다. 군주이기 전에 한 인간으로서 모든 걸 포기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삶을 선택하는 공작부인은 고전 비극의 영웅적인 주인공으로서 손색없는 고결함을 보여 준다.
존 웹스터의 대표작이다.



원서발췌허백당집_앞표지
성현 (成俔) 지음, 홍순석 옮김, 2022년 1월 28일, 240쪽, , , , , 사륙판(128*188)

≪부휴자 담론≫에서 ‘부휴자’를 내세워 조선 전반에 대한 담론을 펼쳤다면, ≪허백당집≫에서는 허백당 성현의 본연의 모습을 드러낸다. 천여 수에 달하는 시 작품과 산문 속에 그가 바라보는 조선의 모습, 그가 그리는 사회, 그가 권하는 풍류가 두루 담겼다. 국내 최초로 현대어로 옮긴 ≪원서발췌 허백당집≫을 통해 성현과 현대의 독자들의 소통의 폭을 좁힐 수 있을 것이다.



원서발췌헝클어진머리칼_앞표지
요사노 아키코 (與謝野晶子) 지음, 박지영 옮김, 2022. 1. 28, 196쪽, , , , 128*188mm

≪묘조(明星)≫의 여왕, ‘정열의 가인’으로 칭송받은 일본 근대 시인 요사노 아키코의 첫 단카 모음집 ≪헝클어진 머리칼(みだれ髮)≫의 전체 399수 중 약 35%에 해당하는 140수를 골라 옮겼다.
그녀는 유부남이었던 스승 요사노 뎃칸과의 스캔들로도 유명했는데, 이 가집에는 이러한 파격적인 연애 체험을 고스란히 반영해 관능의 향기와 자유분방함이 살아 있다. 당시까지만 해도 금기시했던 여성의 육체와 관능, 자유연애에 대한 의지와 감정을 자유롭게 그린 이 가집은 봉건사상에서 벗어나 근대 여성의 자아를 해방했다는 점에서 당시 문단에 거대한 파문을 일으키며 젊은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우에다 빈은 ≪헝클어진 머리칼≫ 발간 당시 “참신한 성조와 기발한 사상을 노래해 문단의 적요를 깨트린 시단 혁신의 선구”라고 극찬했다. 일본의 전통 정형시 단카 형식을 개인의 감정을 솔직히 노래한 현대시로 재탄생시켰다는 점에서도 크게 주목할 만하다.



원서발췌트리스탄_앞표지
고트프리트 폰슈트라스부르크 (Gottfried von Straβburg) 지음, 진일상 옮김, 2022년 1월 28일, 182쪽, , , , 128*188mm

전승되어 온 ‘트리스탄과 이졸데’ 이야기가 고트프리트의 독창적인 해석을 통해 재탄생하다. ≪트리스탄≫은 묘사의 투명함과 명확함,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서사의 마력, 구체적인 완결성과 인물들의 일관된 성격, 언어의 아름다운 멜로디, 각운으로 이 작품은 중세 궁정문학의 정수로 꼽힌다.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운명적인 만남과 사랑이 명예와 신의라는 가치와 충돌해 비극을 낳는 이야기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강력한 서사의 힘으로 우리를 그때의 세계로 끌어들인다.



학교,회복을담다_앞표지
권재원·김유미·김화수·서정기·양재연·연명옥·유현숙·윤정하·이영정·이윤경·이준원·최명화 지음, 2022년 2월 3일, 368쪽, , , 128*188mm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정과 개정 이후, 학교는 평화롭고 안전한 곳이 되었는가? 학생, 교사, 학부모는 서로를 더 신뢰하게 되었는가? 학교폭력을 경험한 당사자들은 치유와 변화와 성장을 경험하고 있는가? 학교 안팎과 지역사회에서 회복적 관점으로 학교폭력에 대응하고 있는 교육 주체들이 이 질문에 답한다.



진관사선_개정재출간_앞표지
진관 (秦觀) 지음, 송용준 옮김, 2022. 1. 28, 160쪽, , , , 128*188mm

유영에 이어 대표적인 완약사(婉約詞) 작가로 꼽히지만, 국내에 거의 소개되지 않았던 진관의 사를 소개한다. 전대 완약사의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보완해 정과 운치가 동시에 뛰어나면서도 우아한 사람과 통속적인 사람이 함께 즐기는 풍격을 창조한 첫 번째 사인(詞人), 진관의 대표작 35편을 엄선했다.



송병수단편집_초판본_앞표지
송병수 지음, 조윤정 엮음, 2022.1.28, 216쪽, , , ,

송병수의 대표 단편 <쑈리 킴>, <인간신뢰>, <탈주병>, <잔해>, <유형인>을 담았다. 그의 작품들에서는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에 몰린 인간 의식을 여러 국면에서 추적한다. 해방과 전후의 상황에서 겪은 삶과 죽음의 문제, 체제 선택의 문제, 윤리와 비윤리의 문제 등이 개입되어 있다. 이 문제들은 늘 경계 위에 선 인간의 내면을 드러낸다.



계용묵단편집_개정판_앞표지
계용묵 지음, 강상희 엮음, 2022. 1. 28., 142쪽, , , , 사륙판(128*188)

계용묵은 핍박받는 사람들의 고통과 슬픔으로 당대 현실의 비인간적인 면모를 고발했다. 작가의 문제의식은 개인이 지닌 도덕적 가치 자체가 현실에 대해 아무런 힘과 효력을 발휘할 수 없다는 절망에서 비롯된다.



소설_앞표지
은운 (殷芸) 지음, 김장환 옮김, 2022. 1. 28., 332쪽, , , , 사륙판(128*188)

남조 양나라의 은운이 지은 것으로 송나라 유의경의 ≪세설신어≫의 뒤를 이어 나온 지인류 필기 문헌으로, 국내 초역이다. 지인 고사는 물론이고 민간 전설과 지괴 고사 등 광범위한 내용이 담겨 있다. 사료적 가치도 높을뿐더러 문학 작품으로서 읽는 재미도 주는 책이다.



계안록_앞표지
후백 (侯白) 지음, 김장환 옮김, 2022. 1. 28., 300쪽, , , , , 사륙판(128*188)

온갖 종류의 고사를 간결한 문장 형식과 소박한 언어로 묘사해 현실 사회의 각종 모순을 신랄하게 풍자함으로써, 독자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깊은 생각에 젖게 한다. 특히 비루하고 천박하고 탐욕스럽고 우매하고 인색한 부정적인 인간 군상의 언행을 제재로 하여 현실성이 강하고 애증의 태도가 분명하다. 생활의 교과서가 될 만한 책으로 국내에 처음으로 번역되어 더욱 의미가 있다.



지만지드라마발코니_앞 (2)
장 주네 (Jean Genet) 지음, 이선화 옮김, 2021년 12월 28일, 272쪽, , , , , 128*188mm

장 주네는 현대 연극사상 가장 독특한 이력을 가졌다. 절도 등 각종 경범죄로 수감되어 수형 생활 중에 시집 ≪사형수≫를 출간하며 등단했다. 프랑스 지성계는 천재 시인의 등장에 환호했고 사르트르는 ≪성 주네≫를 써서 주네를 성인 반열에 올려놓기까지 했다. 하지만 평생 아웃사이더로 살아온 주네에게 세간의 이런 관심은 독이 됐다. 주네는 절필을 선언하고 오랫동안 침묵한다.
주네가 5년 만에 침묵을 깨고 발표한 첫 작품이 바로 <발코니>다. 이전까지 주로 자신이 속한 범죄 세계, 수형 생활, 동성애자로서 경험과 같은 개인적인 이야기를 작품에 담아내는 데 주력했던 주네는 이 작품 이후 본격적으로 정치·사회적 메시지를 표명하기 시작했다.
피스카토르, 피터 브룩 등 당대 최고의 연출가들이 <발코니> 무대화에 뛰어들었고, 이를 계기로 주네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가 된다.
초역이다.



젠더,인종,계급,권력이교차하는페미니스트교실_앞표지
프랜시스 마허, 메리 테트로 (Frances A. Maher, Mary Kay Thompson Tetreault) 지음, 전제아 옮김, 2021년 12월 31일, 540쪽, , , , 153*224mm

페미니스트는 어떻게 배우고 가르치는가? 페미니즘과 교육이 만나는 지점에서 젠더, 인종, 계급, 권력 등을 둘러싸고 어떤 문제와 딜레마들이 생겨나는가? 페미니즘이라는 이름으로 교실 현장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새로운 형태의 지식을 만들어 내는 이들의 모습은 어떠한가? 페미니스트 교실, 즉 페미니스트 페다고지의 실천 현장을 조명해 이 질문에 답한다.



위조쿠폰_앞표지
레프 톨스토이 (Лев. Н. Толстой) 지음, 강명수 옮김, 2021년 12월 28일, 168쪽, , , , 128*188mm

만년의 톨스토이가 도덕적 탐색과 진리 추구를 계속해 나가는 과정에서 탄생시킨 걸작이다. 작은 위조 쿠폰 한 장에서 시작된 ‘악의 순환’을 통해 인간의 화해와 용서, 그리고 사랑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 책은 국내 처음으로 러시아어 원전에서 직접 번역했기 때문에 톨스토이의 숨결을 좀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다.



아흐마둘리나시선_앞표지
벨라 아흐마둘리나 (Белла А. Ахмадулина) 지음, 조주관 옮김, 2021. 12. 28, 166쪽, , , , , 사륙판(128*188)

벨라 아흐마둘리나는 1960년대 ‘새로운 물결’을 타고 등장한 당대 최고의 시인 중 한 사람이다. 그녀는 시 창작의 어려움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었다. ‘비밀의 언어’를 숨기고 있는 주변의 대상을 찾아내 생명을 부여하고 그것들을 해방시키고, 자신의 침묵을 극복하고자 시를 썼다. 그녀에게 시를 쓰는 일은 진실의 추구임과 동시에 고통이자 방황이다. 아흐마둘리나가 왜 러시아에서 가장 사랑받고 존경받는 시인인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책이다.



상시집N_앞표지
후스 (胡適) 지음, 한상덕 옮김, , 2021. 12. 28.쪽, , , , , 사륙판(128*188)

후스가 지은 ≪상시집≫은 중국 최초의 현대시집으로 꼽힌다. 5·4운동 이후 새로운 중국을 꿈꾸던 당대 지식인들의 노력이 백화시라는 형식으로 승화된 것이다. 본문과 함께 실린 한문을 통해, 기존의 한시와는 형식 면에서 크게 달라졌음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내용 면에서는 한시의 전통적인 정서를 계승하면서도, 급변하던 시대상,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던 지식인들의 교류, 그들의 이상과 처음 길을 걷는 이로서의 고독함 등을 전한다.


툴바로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