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상 지음,
김명준 옮김,
2011년 10월 28일, 244쪽, 문학, 지구촌고전, 지만지, 99원, 128*188mm,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우리 선조들은 어떤 음악을 즐겼을까? 왕실 연회에서는 기품 있고 우아한 곡만 연주했을까? 답은 ‘아니오’다. 고려부터 조선 시대까지 궁중에서 즐겼던 음악은 중국식 ‘당악(唐樂)’이 아니라 당시 백성들이 즐겼던 우리 음악 ‘향악(鄕樂)’이고, 그 내용도 제사, 굿, 왕덕 칭송, 백성 교화, 연애 등 다양하고도 실제적인 것이었다는 점을 <시용향악보>를 보면 알 수 있다.
<악장가사>, <악학궤범>과 함께 우리나라 전통 음악서로 손꼽히는 <시용향악보>는 다른 문헌에는 나와 있지 않은 악곡이 16수나 실려 있어 고대 가요 및 국어 연구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가사뿐 아니라 악보를 함께 기록했기에 민속악 연구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본서에서는 현대어 번역과 원문을 소개하고, 1장만 실려 있는 작품 중 다른 문헌에 전문이 있는 경우는 그 전문도 함께 실어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부록으로 실린 영인본은 조선 시대의 악보가 어떤 것인지 직접 눈으로 보여 준다.
인티 보기 1
2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