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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비그니에프 헤르베르트 (Zbgniew Herbert) 지음,
정병권, 최성은 옮김,
2011년 11월 30일, 182쪽, 문학, 지구촌고전, 지만지, 99원, 128*188mm
즈비그니에프 헤르베르트(Zbigniew Herbert, 1924∼1998)는 시인이자, 희곡작가, 에세이스트로 유명한 폴란드의 대표적인 문인이다. 그는 폴란드 현대사의 슬픈 자화상을 작품 속에 생생하게 투영한 역사의 증인이었으며, 단순 명료한 고전주의의 틀에 낭만주의적인 열정을 담아낸 역설적인 시인이었고, 사라져가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일깨우기 위해 일관되게 노력하며 자신의 시와 삶을 온전히 하나로 완결한 엄격한 모럴리스트였다.
헤르베르트는 현실에 내재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진단하기 위해 우리에게 익숙한 형식과 문학적 장치들을 동원해서 독자들과의 적극적인 대화를 시도한다.
헤르베르트의 작품 속에는 폴란드 현대사의 험난한 질곡이 고스란히 투영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시(戰時)에는 대학살의 현장으로, 전후에는 사회주의 체제하에서 소련의 위성국가로 변혁을 거듭했던 폴란드의 시대상을 이해하는 것이 헤르베르트의 작품을 감상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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